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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빙의 치료후 궁금중 자아내는 묘심화 스님 & 빙의 체험 사례

“빙의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지만 건강한 정신을 가진 사람에게는 범접하지 못해요”

■ 글·최미선 기자 ■ 사진·정경택 기자

2003. 05. 07

지난 3월, 탤런트 김수미의 ‘빙의’ 체험 고백 이후 새삼 빙의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다. 빙의에 관한 내용을 담은 책 '빙의'의 저자이자 20여년간 빙의를 연구해 온 묘심화 스님을 만나 빙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김수미 빙의 치료후 궁금중 자아내는 묘심화 스님 & 빙의 체험 사례

20여년 동안 빙의를 연구해오다 최근 탤런트 김수미의 빙의 치료로 관심을 끌고 있는 묘심화 스님(53). 그의 인터넷 사이트(www.mswjbjs.com) 게시판에는 요즘 들어 부쩍 빙의를 호소하거나, 자신의 증상이 빙의인지 알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전 스물한살의 대학생으로 군 입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빙의라는 것을 알게 된 건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증상에 대한 글을 읽고 전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거의 다 저와 연관된 건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죠.
저희 외할아버지는 많은 손자 손녀들 중에 저를 특히 귀여워해주셨습니다. 그러나 할아버지의 죽음에 크게 애도하거나 울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꿈에 할아버지를 뵈었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전 한번도 산소에 찾아간 적이 없었죠. 그것 때문인지 꿈 속에서 할아버지께서 저에게 ‘악마’라고 하셨습니다. 그 소리에 전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깼습니다.
그런데 그 즈음부터 제 몸에 변화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껏 누구보다 건강하다고 생각했는데 갑작스레 소화장애가 심해 내과에 찾아가 내시경 촬영도 했지만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했고, 갖은 약을 먹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울증 증세까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작은 일에도 화를 벌컥 내고 전에는 웃지 않았을 일에 히히덕거리고 예전에 실수한 것들을 자꾸 떠올리며 스스로 저를 바보라고 되뇌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자꾸 제 몸속에 외할아버지의 혼이 들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할아버지는 생전에 결벽증까지는 아니더라도 심각한 정리정돈 증세가 있으셨죠. 저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할아버지의 그런 성격이 제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집중력과 기억력도 눈에 띌 만큼 떨어져 괴로울 때가 많습니다. 어머님은 제가 정신력과 의지력이 약하다고 말씀하시지만 갑자기 달라진 저의 모습에 제 스스로 놀랍고 소름이 끼칠 정도입니다.’ -2003년 4월1일
‘저는 어릴 적부터 꿈 속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곤 했습니다. 꿈 속에서 식구들의 전생이 보인다든지 등등…. 그렇다고 가위눌려본 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대학교에 입학한 후 처음으로 꿈 속에서 어떤 여자에게 가위눌리게 되었고, 이후 종종 꿈에서도 보았지만 실제로 눈을 뜨고 본 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의경으로 군생활을 하면서 경찰차를 몰게 되었습니다. 24시간 근무라 다른 동료와 같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차를 대고 자는 일이 많았습니다. 어느날인가는 충남 금산에 있는 서대산이라는 곳에서 차를 대고 자는데 옆에서 누군가 똑똑 소리를 내길래 돌아보았더니 그 여자가 피맺힌 눈을 하고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느냐고 소리를 질렀더니 그 여자는 더욱 더 무서운 눈으로 ‘너는 죽어야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곤 그 여자는 차 뒤로 가서 차를 비탈길로 밀었습니다.

김수미 빙의 치료후 궁금중 자아내는 묘심화 스님 & 빙의 체험 사례

저는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차 시동을 켰고 그때 옆에 있던 동료가 잠결에 저보고 어딜 가냐고 물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동료는 피곤한 나머지 다시 잠이 들었고 저는 뭔가에 홀린 채 차를 몰고 어디론가 가고 있었습니다. 꿈인지 실제상황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절벽이 나왔고, 저는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곤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낯선 곳에 와 있었고 바로 옆에는 여지없이 절벽이 있었습니다. 옆에 있던 동료와 저는 너무 놀라 잠결에 있었던 상황을 되짚어보면서 급하게 그곳을 빠져나왔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간간이 꿈 속에서 그 여자를 다시 만났고 가위눌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가족들에게 얘기하면 다 ‘네가 못나서 그런다’고만 하니 정말 답답할 따름입니다.’ -2003년 3월31일
아닌 게 아니라 묘심화 스님의 인터넷 사이트에는 자신의 체험을 밝히며 빙의인지를 문의하는 내용의 글이 하루에도 수십건씩 올라오고 있다. 그에 대해 묘심화 스님은 ‘빙의는 아닌 것 같다’ ‘빙의가 확실하다’는 식으로 일일이 답변을 해주고 있다. 위의 두 사례는 묘심화 스님으로부터 ‘빙의가 확실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들이다.
지난 4월10일 늦은 오후, 서울 구기동의 자비정사에서 묘심화 스님을 만났다. 동그스름한 얼굴에 뽀얗고 맑은 피부를 지닌 묘심화 스님은 기자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면서도 사진 촬영만큼은 극구 사양했다. 산사에 있는 사람이 자기 영역을 벗어나 매스컴에 얼굴을 노출시키는 것은 속인과 다를 바 없는 행동이기 때문이라고. 그러나 사진 없이 기사를 실을 수는 없다고 하자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측면 사진촬영만을 허용했다.
빙의를 일종의 정신병으로만 취급하는 게 답답해
간호학을 전공한 그는 여느 여자들처럼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려나가는 평범한 주부였다. 그러던 중 20여년 전 혹독한 신병을 앓으면서 결국 속세의 인연을 모두 끊고 출가한 후 불도에만 전념해온 것. 평소 인터뷰를 고사하던 그가 이번 취재에 응한 것은 사람들이 ‘빙의’에 대해 일종의 정신병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답답했기 때문이다.
“빙의란 쉽게 풀이하면 ‘귀신이 들러붙은 상태’를 말합니다. 육신을 잃은 영혼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떠돌다가 혼백이 머물기에 적당한 장소나 사람을 만나게 되면 싸늘한 영체를 그곳에 숨기게 되죠. 그렇게 해서 영체가 들어간 장소는 흉지, 흉가가 되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 또한 귀신에 홀린 상태가 되어 평소와는 다른 사람으로 돌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대 의학계에서는 이런 빙의 현상을 일종의 정신병으로 보고 치료하고 있지만 이는 단순한 정신병과는 그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약물로 치료할 수가 없는 겁니다.”
빙의를 물리치지 못하면 멀쩡하던 사람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시달리며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죽음에 이르기 십상이라고 한다.
“빙의는 약으로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신체적 고통뿐만 아니라 정신적 고통을 수반합니다. 그래서 그 괴로움을 견디다 못해 무속인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죠. 그러나 단순히 잡귀에 씐 상태를 신이 내린 것으로 착각해 강신굿을 해주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일입니다. 단순히 빙의 환자일 뿐인데 무당으로 만들면 안되죠.”
그렇다면 빙의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날까? 이에 대해 묘심화 스님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현상을 꼽고 있다.
늦은 밤에 공부를 하거나 TV를 볼 때 주변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서 소름이 끼칠 때, 또 집중력이 떨어지고 건망증이 심해지거나 악몽에 시달리는 경우, 이때 대개는 가족 중 죽은 사람들이 자주 나타나 자신을 어디론가 데리고 가는 꿈을 꾸거나 개, 고양이, 갓난아기 등이 보이기도 한다는 것. 이와 함께 심한 불면증에 시달리며 가위눌리는 등 늘 머리가 무겁고 시력이 저하되어 눈이 따갑고 시린 증상도 보인다고 한다.

김수미 빙의 치료후 궁금중 자아내는 묘심화 스님 & 빙의 체험 사례

묘심화 스님에 의하면 대개 급격한 사고로 죽은 영혼들이 가족이나 친구의 몸에 들어가 빙의 현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br>사진은 뜻하지 않은 대형사고로 인해 죽은 영혼들을 달래는 천도재 모습이다.


아울러 성격도 확 바뀐다고 한다. 평소에 의욕이 넘치던 사람도 갑작스럽게 자신감과 의욕을 상실해 타인과 대화를 기피하거나 반대로 쓸데없이 필요 이상의 말을 중얼거리면서 비웃는 듯한 미소를 짓기도 한다는 것.
“평소 모범적이고 총명하고 온순하던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공격적으로 변하면서 눈빛이 달라져요. 그럴 때 눈을 보면 살기도 있어요. 하지만 그런 경우 대개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보지 못하고 밑을 봅니다. 산 기운과 죽은 기운은 달라서 귀신이 들어가면 사람을 직접 못 보기 때문이죠.”
또한 잡귀는 늘 무언가에 굶주려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빙의 환자 또한 음식을 걸귀처럼 먹는다는 것. 그러나 먹은 것을 온전히 소화시키지 못해 심한 구토 증세를 보이며 현기증을 호소한다고. 그러나 이렇듯 다양한 증세에도 불구하고 병원에서 진찰해보면 별다른 병명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빙의의 특징이라고 한다.
오랫동안 명리학을 공부하기도 한 묘심화 스님은 빙의에 잘 걸리는 사주가 따로 있다고 한다.
“사주에 음이 너무 많거나 양이 너무 많은 경우, 띠 중에서는 말·범·용·개띠 등이 빙의에 걸리기 쉽고 그중 말달, 말날, 말시 등 말이 많이 들어있는 사주에 통계적으로 빙의가 가장 많이 듭니다. 또 사주를 보면 생일에 귀문관살(귀신이 문에 와닿는 살)이 있는 사람도 빙의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이번에 빙의를 호소한 안정환씨 어머니에게도 귀문관살이 있죠. 하지만 빙의는 멍청하거나 머리가 총명하지 않은 사람, 너무 악질적인 사람한테는 잘 안 나타납니다. 영혼도 총명하고 머리가 예민한 사람한테 잘 들어갑니다. 그런 건 귀신이 더 잘 알고 들어가는 거죠.”
이제는 사람을 보면 첫눈에 ‘이 사람은 빙의가 몇 퍼센트 진행됐구나’ ‘어떤 빙의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다는 묘심화 스님. 그는 간간이 사람에게 딸려 들어오는 귀신도 보인다고 했다.
“오전보다는 오후 시간에 더 잘 보여요. 귀신들은 밝은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오전에는 활동을 잘 안하는 편이에요. 빙의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내게 찾아왔을 때 귀신의 형상이 보이면 저도 섬뜩할 때가 있어요. 지난 번에 김수미씨가 저를 보러 들어오는데 대번 혼백이 씌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개가 주루룩 따라들어오더라고요. 하지만 그날은 귀신의 형체를 직접 보지는 못했어요. 빙의로 고생했다고 하길래 보니까 여전히 눈에 빙의기가 차 있더군요. 눈이 아프지 않느냐고 했더니 눈을 뜰 수 없을 만큼 아프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말하는 동안 거의 눈을 감고 얘기했죠. 빙의 환자들은 대개 눈에 영이 들어있기 때문에 대부분 눈의 통증을 호소하거든요.”
빙의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살을 꿈꾼다고 한다. 빙의를 방치하면 점점 폐인이 되면서 죽음에 이르는 경우가 많지만 포기하지 않는 한 나을 수 있는 병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빙의 증상이 나타나면 대개 정신과 치료에 의지하고, 정신과 의사들은 이런 사람들에게 흔히 우울증, 정신분열증이라고 진단할 뿐 영적인 에너지가 들어가서 일어나는 ‘빙의’를 인정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한다. 그러나 묘심화 스님은 “이것은 분명 정신과 치료만으로는 안되는 것”이라고 못을 박는다.
“죽은 영혼들에게 깨달음을 얻게 하는 말을 영가시어(靈駕市語)라고 하는데 이를 반복해서 들려주면 영혼들이 전생의 집착에서 벗어나 빙의 증상을 겪는 사람의 몸 밖으로 빠져나와 극락의 문으로 들어가는 거죠. 그러면 빙의 환자들은 자신이 언제 그랬나 싶을 정도로 예전의 모습을 찾게 되는 겁니다. 불가에서는 이를 구병시식(救病施食)이라 하는데 사실 굉장히 무서운 불공으로 스님들이 여간해서는 잘 안하는 의식입니다. 스님의 법력이 약하면 오히려 자신에게 빙의가 오기 때문이죠.”
묘심화 스님 또한 김수미씨 퇴마식을 치르다 비슷한 경험을 했다는 것.

“김수미씨와 함께 기도하는데 갑자기 내 목이 조이는 듯하더니 한동안 말이 안 나오다 갑자기 내 음성이 확 변하는 겁니다. 걸걸한 게 평소의 내 목소리 같지 않고 김수미씨 목소리와 거의 똑같아 김수미씨도 깜짝 놀라더라고요. 그리고 심장이 벌렁거리면서 저도 굉장히 고생했어요. 지금까지 수없는 퇴마식을 했어도 김수미씨의 경우처럼 그렇게 강한 영은 처음 봤어요.”
지난 4월초 안정환 엄마를 위한 천도재를 지낼 때도 예사롭지 않은 경험을 했다고 한다.
“천도재를 지내는데 순간 허리를 탁 치더라고요. 한동안 꼼짝을 못했어요. 그래서 우리 총무가 안정환 어머니 면회를 갈 때 물어보라고 했죠. 주변에 허리 밑으로 좋지 않게 죽은 영혼이 있느냐고. 그랬더니 (안정환 어머니가) 자기 남동생이 교통사고로 오른쪽 허리가 완전히 뭉그러진 상태로 죽었다는 겁니다. 그만큼 영과 관련된 증상이 저한테 오는 경우도 있어요.”

누구도 빙의로부터 자유로울 순 없어
흔히 ‘빙의’ 하면 누가 보더라도 제정신이 아닌 사람 중 일부에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생각하지만 묘심화 스님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의견이다.
“학교에 잘 다니던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왕따를 당하는 것도 저는 일종의 빙의 현상이라고 봅니다. 그건 어느 순간 그 아이한테 안 좋은 기가 들어왔기 때문인 거죠. 우리가 가끔 ‘주는 것 없이 밉다’든지 ‘받는 것 없이 예쁘다’는 말을 하잖아요. 그런 것들은 다 당사자가 뿜어내는 기운 때문입니다.
아울러 빙의는 귀기(鬼氣)가 붙어서 걸리는 것이기도 하지만 물질 만능 시대가 된 요즘은 주변 환경에 의해 빙의에 걸리는 경우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한다.
“사람들이 잠자는 밤 시간은 귀신이 돌아다니라는 시간이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밤낮이 바뀌는 경우가 좀 많습니까? 새벽이 되어도 오히려 초로초롱해진 눈으로 컴퓨터에 빠져들고 낮에는 졸고…. 가끔 신촌거리에 나가는데 길을 다녀보면 에너지가 맑은 아이를 찾기가 참 힘들어요. 또 현대생활이라는 게 자연스러운 에너지를 취하기가 어려워요. 풀 한포기 없는 삭막한 콘트리트 속에서 퇴색된 에너지만 흡수하는 겁니다. 그뿐인가요? 무엇 하나 확실한 게 없는 세상살이도 문제죠. ‘대학을 졸업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데…’ 알게 모르게 근심걱정이 쌓이다 보면 초조해지고 의지력이 약해져 작은 자극에도 쉽게 흔들리고 쉽게 무너지게 되죠. 때문에 외부의 기운에 의해 휘둘리는 빙의로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겁니다.”
흔히 건강백과사전을 보면 책을 덮는 순간 자신이 오만가지 병에 걸린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빙의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 사실 기자도 묘심화 스님을 만나기 전에 그의 저서 ‘빙의‘에 나오는 빙의의 증상을 읽고 나서 ‘나도 혹시 빙의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인터뷰 말미에 묘심화 스님에게 슬쩍 문의해본 결과 ‘쓸데없는 생각’이라는 소리만 듣고 나왔다.
이에 묘심화 스님은 “여러가지 신 중에서 귀신도 무서워 범접을 못하고 도망간다는 신이 있으니 그 신은 다름아닌 산 사람의 강한 정신”이라며 평소 심신을 다스리는 데 게을리 하지 않고 건강한 정신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겐 결코 ‘빙의는 없다’면서 단지 빙의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알아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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