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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WHY

#이혼소송 홍상수 #빙모상 불참 #김민희 주연

editor 김지영 기자

2018. 01. 04

아내 조모 씨와 이혼소송 중인 홍상수(58) 감독이 빙모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장례식에 끝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의 친척은 2017년 12월 12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12월 5일 밤 조씨의 모친이 별세했다”고 알리며 “고인이 평소 다니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성당에서 장례미사를 치렀다. 조씨가 모친이 위독한 순간부터 임종, 장례식을 치를 때까지 홍 감독에게 계속 문자 메시지로 연락을 취했으나 홍 감독은 아무 답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 친척에 따르면 고인은 사위의 불륜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으며 2017년 2월 갑작스럽게 혈압에 문제가 생겨 병원에 입원했고 이후 합병증으로 서울대병원과 서울 성북동의 요양병원을 오가며 투병 생활을 해왔다. 그 사이에 홍 감독은 한 번도 병실을 찾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친척은 말했다. 홍 감독을 친아들처럼 아꼈던 고인은 마지막까지 사위를 원망하다 눈을 감았다고 한다. 홍 감독의 부인 조씨는 2015년 7월,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가 돌아가실 때까지 4년간 병수발을 했다.

2017년 12월 15일 서울가정법원에서는 홍 감독이 2016년 12월 조씨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소송의 첫 변론기일이 열렸다. 홍 감독의 소송대리인만 출석한 가운데 재판에서는 이혼소송을 제기한 이유 등을 밝히는 기본적인 절차만 진행된 채 10여 분 만에 끝이 났다. 그동안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법원이 보낸 공시송달을 한 번도 받지 않은 조씨는 소송대리인도 선임하지 않았다. 다음 변론기일은 2018년 1월 19일로 잡혔다. 

홍 감독은 2015년 9월 말 딸에게 “사랑하는 여자가 내게 용기를 주었다. 그녀와 살고 싶다”는 말을 남기고 가출했고 2016년 6월 언론 보도를 통해 배우 김민희와의 불륜 사실이 세간에 알려졌다. 이후 홍 감독은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에 참석해 “(김민희와) 사랑하는 사이다.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밝혔고 김민희 또한 “저희는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고 불륜을 인정했다. 홍 감독은 얼마 전 김민희 주연의 다섯 번째 영화 ‘풀잎들(가제)’의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designer 이남경
사진 동아일보 출판사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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