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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WHY

#수술후 현역 판정 #김수현 입대 #병역 모범

editor Kim Ji Young

2017. 10. 24

10월 23일 현역으로 입대하는 배우 김수현(29)의 군 복무를 위한 행보가 화제다. 원래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를 할 수 있었음에도 자발적인 의지로 현역 복무 판정을 받아낸 남다른 이력 때문이다.

김수현은 과거 심장 질환을 앓았다. 2008년 그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부정맥도 있고 심실상성빈맥이라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심실상성빈맥은 심장박동 수가 갑자기 분당 1백 회 이상으로 빨리 뛰는 증상을 보이며 가빠진 숨이 원상태로 회복될 때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질환이라고 한다. 김수현은 이를 치료하고자 2010년 3월경 수술을 받았다. 당시 그가 한 말을 빌리자면 “의술이 발전해 예전처럼 가슴을 열지 않아도 되는” 수술이었다.

그해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지금의 사회복무요원에 해당하는 ‘공익근무요원 대체 복무(4급)’ 판정을 받은 그는 꾸준히 건강을 관리해 2012년 재검에서 현역 복무 판정을 받았다. 한 측근은 “당시 김수현 씨는 현역으로 입대하기를 원했는데 재검 결과가 평소 바라던 대로 나와 무척 기뻐했다”고 전했다. 김수현은 그로부터 5년여 만인 10월 23일 입대해 신병교육대에서 5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고 자대에 배치된다. 지난 6월 말 영화 〈리얼〉이 개봉되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군대에 가기 전 한 작품을 더 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는데 그 소망은 이루지 못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10월 13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수현 씨는 입소 전까지 밀린 CF 촬영 외에는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의당 해야 할 의무를 하는 것인 만큼 조용히 입대하고 싶다는 김수현 씨의 뜻에 따라 입대하는 부대나 시간을 외부에 알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현의 군 복무 기간은 21개월, 전역 예정일은 2019년 7월 22일이다.



designer Kim Young Hwa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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