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40대 스타들도 있다. 1979년생인 탕웨이는 2014년 김태용 감독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데, 이번 둘째 임신은 2016년 첫째 출산 이후 약 10년 만의 경사다. 탕웨이는 지난 4월 자신의 SNS에 “정말 깜짝 놀랐고, 아주 기쁘다. 집에 또 다른 망아지가 더 생기게 돼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1986년생 모델 출신 배우 구재이도 현재 둘째를 임신 중으로, 올가을 출산 예정이다.
40대는 철저한 ‘계획 임신’이 필수
의학적으로 분만 예정일 기준 만 35세 이상을 ‘고령 임신’으로 분류한다. 35세가 노산의 지표가 된 이유는, 난소 기능이 35세부터 저하되기 시작하고 임신 합병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40세가 넘으면 임신 확률이 더 떨어진다. 대한생식의학회에 따르면, 30세 이하의 여성이 한 달 중 자연 임신이 될 가능성은 약 20%지만 40세 이상은 약 5% 정도다.한편 결혼이 늦어지면서 임신과 출산도 늦어지는 추세다. 여성 평균 초혼 연령은 2015년 30세에서 2024년 31.6세로 1.6세 상승했다. 지난 2월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조사에서 집계한 평균 출산 연령은 33.8세로 나타났다. 35세 이상 산모 비중은 전년보다 1.4% 증가한 37.3%에 달한다. 난임 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40세 초중반 임산부도 드물지 않다. 특히 고령 임신의 가장 큰 걸림돌인 난자 노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난자 동결 보존법, 착상률을 높여주는 배아선별검사(PGT) 등이 정교해지면서 40대에도 건강한 임신과 출산이 가능해졌다.
스타 예비맘들의 40대 임신 성공 비결에는 1가지를 더 들 수 있다. 평소 철저한 체중 관리 덕분이다. 김진영·김문영·구화선 등 국내 난임 전문가들이 쓴 ‘하루 한 장 임신 준비 데일리북’에서는 임신을 위한 첫 번째 실천 사항으로 체중 관리를 강조한다. “저체중이거나 비만이면 생식 능력이 떨어지고 생리불순이나 배란 이상 등을 일으켜 난임의 원인이 된다”는 설명이다. 식단을 관리하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생활은 난소 건강에 도움이 된다. 난소 나이를 평가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표는 항뮐러관호르몬(AMH) 수치다. AMH 수치는 나이가 들면서 떨어진다. AMH 수치가 본인 나이보다 낮다면 난소기능저하를 의심할 수 있고, 이러한 난소기능저하를 ‘난소의 나이가 많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난소기능저하는 시험관 시술 시 임신율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평소 철저하게 식단을 관리하는 한다감이 밀가루를 쓰지 않고 만든 청란 피자.
철저한 관리와 준비가 필수라는 점에서 한다감은 임신 전부터 출산을 준비하는 과정까지 모범 사례라 할 수 있다. 한다감은 평소 아침에는 삶은 달걀과 용과, 그릭 요구르트, 블루베리, 올리브오일, 아사이베리 가루를 섞어 간단히 먹거나 당이 없는 두유를 마신다. 고기는 버터가 아닌 올리브오일에 구워 먹고, 흰쌀이나 밀가루 같은 탄수화물은 잘 먹지 않는다. 출출할 때는 달걀, 오이, 견과류를 간식으로 먹는다. 한다감이 즐겨 섭취하는 블루베리와 아사이베리는 항산화 효과 및 여성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과일로 알려져 있다. 또 정제 탄수화물과 트랜스지방 제한은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 난소 기능 보호와 폐경 지연에 도움이 된다. 식단과 함께 한다감의 스트레스 관리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현재 정부는 난임 부부와 임산부의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심리상담센터를 확충하고 있다. 그만큼 난임 치료는 신체적 부담 외에도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길고도 험난한 과정이다. 한다감은 평소 반신욕과 불경 필사, 요가를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Q&A로 정리한 고령 임신
Q 고령 임신 성공률을 높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A 먼저 병원에 방문해 AMH와 자궁 상태를 확인하고, 남편도 정자 정밀 검사를 받도록 한다. 고혈압과 당뇨, 갑상선 질환 등 인지하지 못했던 만성질환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임신 3~6개월 전 미리 해야 할 일이다. 만약 약을 복용 중이라면 태아에게 안전한 성분으로 미리 교체하고 수치를 안정화해야 한다. 먹는 음식과 영양제도 신경 써야 한다. 일단 태아의 신경관 결손을 예방하기 위해 최소 임신 3개월 전부터 엽산을 반드시 복용해야 한다. 고령 산모의 경우 일반 권장량(400mcg)보다 높은 대량 엽산(1000mcg~ 5000mcg) 처방을 권하기도 한다. 난자의 질 개선에는 비타민 D 섭취도 도움이 된다. 또 극단적으로 굶는 다이어트는 난소 기능을 급격히 떨어뜨리므로 균형 잡힌 고단백 식단과 유산소 운동으로 신체 나이를 낮추도록 한다.

A 요즘 여자 연예인들이 난소 나이 검사를 하고, 난소 나이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 방송에 종종 나온다. 난소 나이는 잔여 난자가 얼마나 있느냐의 문제라 임신 확률과 관련된 것은 맞다. 그러나 임신까지는 여러 요인이 작용한다. 의학 채널 ‘비온뒤’에 출연한 송재연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임신 성립에는 난자의 질과 배란 상태도 중요하다. 단순히 AMH 수치가 높다고 임신이 더 잘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수치가 지나치게 높으면 다낭난소증후군의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배란이 잘되지 않아 자연 임신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Q 50대 임신과 출산도 가능할까.
A 한세열 원장은 “가능은 하지만 본인의 난자로는 극히 희박하며, 의학적 도움을 받을 경우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영역”이라고 봤다. 젊은 시절 건강한 난자를 대량으로 동결해두었거나 정상 배아를 여러 개 확보해둔 상태라면 자궁 환경 관리를 통해 50세 이후에도 착상을 시도할 수는 있다. 그러나 신체에 한계가 있다. 설사 난자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50대 출산은 산모의 심혈관계, 골격계에 무리를 준다. 임신중독증, 임신성당뇨, 만성고혈압 등 고위험 합병증 발생률이 젊은 산모에 비해 몇 배나 뛰기 때문에 생명을 담보로 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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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 사진출처 한다감 이다해 인스타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유튜브 캡쳐 도움말 한세열 차병원 마곡 난임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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