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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cooking_trend

Aloha! Hawaiian Shrimp

editor 김자혜

2017. 07. 06

하와이를 방문하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 1순위로 꼽히는 하와이언 슈림프 요리. 이 맛깔나는 요리가 한국에 상륙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하와이언 슈림프, 폭발적 인기

얼마 전 tvN 예능 프로그램 에서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하와이에서 유명한 요리라며 ‘슈림프 박스’ 레시피를 소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간장과 칠리소스 2가지 버전으로 만든 새우 요리는 뛰어난 맛으로 패널들의 극찬을 받았다. 백종원이 소개한 ‘슈림프 박스’인 하와이언 슈림프 요리는 실제 여행객들 사이에서 하와이를 방문하면 꼭 먹어야 하는 메뉴 1순위로 꼽힌다.

하와이언 슈림프는 노스 쇼어의 명물로 갈릭, 칠리소스 등을 더한 통통한 새우 요리와 쌀밥, 샐러드를 한 접시에 담아주는 것이 특징. 트럭에서 판매하는 지오반니와 카후쿠가 가장 유명한 하와이언 슈림프 맛집으로 꼽히지만, 노스 쇼어 곳곳에 하와이언 슈림프 가게가 가득해 모든 곳이 손님들로 북적인다.

이처럼 하와이언 슈림프가 노스 쇼어 지역에서 입소문을 타게 된 것은 북부 카후쿠 지역에 위치한 새우 양식장 덕분이다. 양식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살이 통통한 새우를 이용한 메뉴를 선보이던 하와이언 슈림프 푸드트럭이 인기를 끌면서 현재는 하와이의 명물 요리로 유명해진 것. 대표 메뉴는 바로 ‘갈릭새우’로, 새우에 갈릭과 버터를 넣고 볶아 만드는데 담백하면서도 간이 적당히 배어 밥과 함께 먹으면 안성맞춤이다. 



하와이언 슈림프를 한국에서 제대로 맛보다

여행지에서 맛있는 메뉴를 먹다 보면 ‘한국에 이 메뉴를 가져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와이언 슈림프 또한 그 맛에 반해 많은 이들이 한국에서 먹고 싶어 하는 메뉴였다. 처음 한국에 하와이언 슈림프를 소개한 브랜드는 ‘하와이 새우트럭’. 경남 통영에서 시작해 울산으로 이전하면서부터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많아졌다. 하지만 울산, 부산, 통영 등 지방을 중심으로 운영해 서울 및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이들은 찾아가야만 맛볼 수 있었다.



서울에서 쉽게 맛보기 어려웠던 하와이언 슈림프를 이제 보다 편하게 맛볼 수 있게 됐다. 바로 ‘페이머스 하와이 새우트럭’ 덕분이다.

‘페이머스 하와이 새우트럭’은 하와이언 스타일 메뉴를 제공하는 캐주얼 레스토랑. 핫 플레이스 맛집으로 가득한 판교현대백화점, 하남스타필드를 시작으로 현대, 롯데, 신세계, 갤러리아 등 4대 유명 백화점에 입점했다. 브랜드를 론칭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하와이 현지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며 이미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마늘과 버터의 고소한 풍미가 살아 있는 갈릭새우와 한국인 입맛에 맞게 매콤함을 더한 핫새우, 갈릭 스테이크 슈림프, 핫 치킨 슈림프 등 취향별로 골라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것이 특징. 하와이 현지의 슈림프 박스처럼 박스 형태의 용기에 새우 요리와 밥을 담고 샐러드, 마카로니, 피클이 함께 제공돼 어디서든 든든하게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하와이 현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매장 인테리어도 볼거리 중 하나다. 페이머스 하와이 새우트럭 하남스타필드점은 하와이 현지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푸드트럭 형태로 되어 있다.

하와이에 다녀온 이들에게는 여행의 즐거운 추억을, 하와이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일상을 떠나 여행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하와이언 슈림프’. 새우 하나를 집어 입안에 넣으면 ‘알로하(Aloha)’라는 하와이 인사가 절로 나온다.

MINI INTERVIEW ‘페이머스 하와이 새우트럭’ 박수철 대표 “30년 동안 하와이에서 즐기던 맛 소개”



‘페이머스 하와이 새우트럭’을 한국에 론칭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하와이에 30년 동안 거주하며 하와이언 슈림프 요리를 자주 즐겼어요. 집에서 하와이안 슈림프를 판매하는 곳까지는 거리가 있었지만 이 요리를 워낙 좋아해 아내와 드라이브 겸 가서 자주 먹었죠. 사업 때문에 한국에 돌아왔는데, 하와이언 슈림프 요리가 자꾸 생각나더라고요. 찾아보니 판매하는 곳도 많지 않고 그나마 지방에 있어 방문하기도 어려웠어요. 저처럼 하와이 현지의 맛을 그리워하는 이들이 하와이언 슈림프가 떠오를 때마다 언제나 먹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페이머스 하와이 새우트럭’을 론칭하게 됐죠.

한국에 론칭하면서 신경 쓴 점이 있나요?
무엇보다 현지의 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노력했어요. 메뉴 레시피를 한국식으로 많이 변경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제가 즐겨 먹던 푸드트럭도 한국인이 운영하던 곳이거든요. 1990년대에 한국 아주머니 한 분이 트럭에서 새우 요리를 판매하더라고요. 당시에는 하와이언 슈림프가 전혀 유명하지 않았어요. 호기심에 맛보았는데 너무 맛있어 그 뒤로 즐겨 먹었죠. 이 메뉴가 인기를 끌더니 다양한 하와이언 슈림프 가게들이 생기고, 여행 온 이들에게 하와이의 대표 음식으로 꼽히더라고요. ‘페이머스 하와이 새우트럭’을 론칭하면서는 현지의 맛을 살리되 제가 맛보면서 아쉬웠던 점을 바탕으로 갈릭만 조금 더 추가해 느끼함을 잡고 풍미를 더했어요.

‘페이머스 하와이 새우트럭’을 맛본 고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매장을 오픈하자마자 하와이에 다녀오신 분들이 현지에서 먹어본 음식이라며 그냥 지나치지 못하더라고요. 하와이 현지에서 맛본 하와이언 슈림프 맛이라며 재방문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아직 하와이를 방문하지 않은 사람들은 호기심에 먹어보고는 입맛에 맞는다며 단골이 되기도 하고요. 특히 ‘갈릭새우’가 맵지 않고 달콤하면서 짭조름해 연령층에 상관없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앞으로의 계획은요?
하와이언 슈림프가 많은 이들이 즐기는 대중적인 외국 메뉴로 거듭났으면 합니다. 파스타, 초밥이 외국 메뉴지만 우리나라에서 큰 사랑을 받는 것처럼요. 하와이언 슈림프는 간식으로 즐기기도 좋고 든든한 한 끼로도 손색없죠. 특히 간편하게 테이크아웃해 피크닉을 가서 즐기기도 좋아요. 또 호불호 없이 전 연령층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어 충분히 대중적인 메뉴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제작지원 SH엔터프라이즈 사진 홍중식 기자 사진제공&문의 페이머스 하와이 새우트럭(1899-7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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