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YLE

봄 산책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줄 양말 브랜드 6

오수희 더블실린더 대표

2025. 03. 10

귀엽기만 한 양말은 이제 그만! 올봄엔 스타일도 챙기고 발끝까지 편안한 양말을 골라보자. 가볍고 통기성 좋은 천연 소재에 정교한 짜임까지 더해진 양말이라면, 산책길도 한층 산뜻해질 테니까. 

로토토(ROTOTO)

일본 나라현에서 100년 넘는 양말 제조 역사를 가진 브랜드의 장인들이 만드는 프리미엄 양말이다. 신발 안에 숨겨져 보이지 않더라도 신는 사람의 발을 편안하게 감싸는 것에 집중하며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토토의 양말은 전통적인 제작 방식과 프리미엄 품질을 바탕으로 소재와 공예의 완벽한 균형을 이뤄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1. 버티컬 스트라이프 삭스 
‌부드러운 소재감이 특징으로 두껍지 않아 봄부터 여름까지 신기 좋다. 3만7000원.

‌2. 더블 페이스 크루 삭스
‌타월 같은 파일 표면으로 정교하게 뜨개질된 안감이 실크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3만 원.

‌3. 파일 스트라이프 마를 삭스
발바닥의 충격을 완화해주는 타월 같은 파일 조직으로 두껍게 만든 바닥이 포인트. 3만4000원.

메메리(MEMERI)

메메리는 실크, 울, 리넨, 면 등 부드러운 천연 소재만을 사용하는 양말 브랜드다. 사계절 내내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추울 때는 따뜻함을, 더울 때는 시원함을 전달하는 양말을 만든다. 매일 신는 양말이기에 언제나 곁에 있어주는 친구 같은 존재가 되길 바라는 브랜드다. 특히 발 사이즈가 작은 여성들에게 추천한다.

‌1. 기자 코튼 헤링본 삭스
발끝이 무봉제로 마감돼 하루 종일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는 게 특징. 2만 원.

‌2. 실크 립 삭스 
‌수분 흡수력이 뛰어난 고급 실크로 만들어 하루 종일 쾌적한 상태를 유지해준다. 2만6000원.3. 

‌3. 린넨 파이브 핑거 삭스 
‌리넨 소재로 만든 발가락 양말로 감촉이 시원하고 통기성이 뛰어나 발에 열과 땀이 많은 사람에게 추천. 2만5000원.

하크네(HAKNE)

하크네는 단순한 우아함과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매일 신는 양말이기에 편안함과 내구성을 고려해 실을 고르고, 색감을 정돈하며,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고급 소재로 만든 양말이 주는 편안함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1. 린넨 립 삭스 
‌고급 리넨인 프렌치 리넨과 벨기에 리넨을 사용해 감촉이 시원하고, 아름다운 광택감을 느낄 수 있다. 3만2000원.

‌2. 실크 코튼 더블-페이스드 삭스 
‌안감은 실크, 겉감은 코튼으로 이중 직조해 부드럽지만 내구성이 약한 실크의 단점을 보완했다. 3만3000원.

‌3. 아메리칸 씨 아일랜드 삭스 
‌최고급 면사인 해도면으로 만든 양말로 압박감 없는 골지 조직과 발끝의 심리스 봉제 라인이 특징. 3만 원.


니시구치 쿠츠시타 (NISHIGUCHI KUTSUSHITA)

1950년에 설립된 일본 양말 회사로, 최고 품질의 천연 소재를 사용해 전통과 현대 기술을 결합한 세련된 디자인의 양말을 제작하고 있다. “당신의 하루를 특별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한 제품을 선보인다. 계절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한다. 본질에 집중한 양말의 정수를 느껴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썬더스 러브(THUNDERS LOVE)

썬더스 러브 양말은 스페인 북서쪽의 작은 마을, 포르투갈 국경 근처 레레스강 인근에서 3대째 이어온 소규모 가족 작업장에서 생산된다. 전통적인 뜨개 방식을 그대로 따르며 색상, 구조, 원사 혼합 및 다양한 뜨개 방법에 대한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양말을 디자인한다. 아날로그 편직 기계를 사용하기 때문에 하루에 소량의 양말만 생산된다.

‌1. 리사이클 코튼 삭스 
‌손으로 뜨개질한 것 같은 투박하면서도 미세한 골지 조직으로 섬세한 짜임새가 멋스럽다. 3만 원.

‌2. 링크 컬렉션 
‌발목 양말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골지 짜임새를 넣어 조임이 없고 신축성이 좋아 발에 감기는 느낌이 뛰어나다. 3만 원.

‌3. 아웃도어 컬렉션 램스울 하이킹 삭스 
‌쿠셔닝 덕분에 발을 디딜 때 충격이 완화돼 하이킹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 3만8000원.



수우키(SOUKI)

1927년부터 일본 나라현에서 출발한 브랜드로 5대에 걸쳐 진화해온 기술이 핵심이다. 희귀한 로 게이지 편직기와 전통적인 기술을 활용해 두껍고 성긴 짜임의 독특한 질감이 매력적이다. 고품질의 천연 소재를 풍부하게 사용해 부드럽고 피부에 친화적이다.

‌1. 수빈 골드 코튼 삭스 
‌인도에서 재배되는 고급 면사인 수빈 골드 소재를 사용해 유연성이 뛰어나며 실크 광택이 감돈다. 2만7000원.

‌2. 솔리드 
‌일본 전통 종이 섬유인 ‘와시’ 소재로 만들어 땀이 나도 발을 쾌적하게 유지해준다. 2만2000원.

‌3. 브랜치 
‌도톰하지만 리넨 특유의 시원한 감촉 덕분에 까슬거리며 차가운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양말이다. 2만9000원.

오수희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집에서 양말을 신고 재택근무하다 싸구려 양말이 주는 깊은 피로감을 느낀 후, 세계 각지 다양한 양말을 찾아 신으며 나름의 좋은 양말 기준을 정립했다. 2024년 4월 서울 연희동 깊은 골목길에 양말 가게 ‘더블실린더 삭스샵(@doublecylinder_socksshop)’을 차렸다. 매장에선 발을 씻고 다양한 소재의 양말을 신어볼 수 있다. 양말 수선이나 뜨개를 주제로 클래스도 열어 오래 신는 양말 문화 및 좋은 양말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양말 #더블실린더 #여성동아

사진제공 더블실린더 
‌사진출처 로토토 메메리 하크네 니시구치 쿠츠시타 썬더스 러브 수우키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