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운 브라더스 시에나 750ml 1만8천원

알코올 도수(8도)가 낮지 않은 편이지만 보디감이 가벼운 편이라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분들도 쉽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딸기와 체리 향이 나서 과일 안주보다는 치즈나 고소한 쿠키와 더 잘 어울리고요. 사과나 오렌지를 더해서 상그리아로 만들어 마셔도 맛있을 것 같아요.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와인 특유의 묵직함과 깊은 풍미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는 비추해요. 송은하
배상면주가 보리아락21 360ml 2천6백원

구수한 보리 향과 부드러운 목 넘김, 깔끔한 끝맛으로 어느 안주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알코올 향이 강하게 나지 않아 부담스럽지도 않고요. 고급스러운 소주를 마시는 느낌이랄까요. 친구들과 각 1병씩 마셨는데 도수가 높아서인지 빨리 취기가 올라오더라고요. 숙취가 심할 것 같아 걱정했는데 다음 날 의외로 속도 편하고 몸도 가벼워서 놀랐습니다. 이민정

말표 흑맥주 500ml 3천5백원

쌉싸름하면서도 크리미한 질감의 흑맥주를 상상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어요. 맥주보다는 음료에 가까울 정도로 달달한 맛이 주를 이룹니다. 알코올 도수(4.5도)가 낮은 편이고 기존에 마시던 흑맥주의 맛이 싹 빠져서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듯합니다. 브라운과 골드 컬러를 활용한 디자인과 야생말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구두약 이미지가 떠올라서 저는 선뜻 손이 가지 않네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류태경
국순당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 360ml 3천1백원

막걸리의 텁텁함 없이 깔끔하고 목 넘김도 부드러워요. 복분자 맛이 은은하게 느껴지고 생각보다 달지 않았어요. 막걸리 본연의 맛이 거의 없어 막걸리 애호가들은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복분자 막걸리를 소주잔에 담은 뒤 맥주와 섞어 먹으니 청량감 있는 과실주를 마시는 느낌이네요. 여름에는 냉동실에 살짝 얼려서 스무디처럼 즐겨도 좋을 것 같아요. 이민정
사진 김도균 요리 & 스타일링 김상영(noda+ 쿠킹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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