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가족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이 또 하나 늘었다. 가수 아이유(23)의 엄마와 이모가 동업하는 이탤리언 레스토랑 ‘좋은 날’이다. 동명의 아이유 히트곡 때문인지 친숙한 느낌이 든다. 아이유의 엄마가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5월 중순, 오픈한 지 한 달 정도 지났을 때다.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좋은 날’은 지하철 충정로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의 주택가에 있다. 인근에 경기대와 한국예술원이 자리해 피자와 파스타 등을 즐겨 먹는 학생들이 주요 고객. 주택 부근의 거주자는 물론 충정로역 주변 대형 빌딩에서 근무하는 회사원들도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자주 찾는다. 레스토랑은 2층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만들어 가정집 같은 아늑함이 느껴진다. 돌계단 양옆으로는 아담한 크기의 꽃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다. 레스토랑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 벽면에 아이유의 얼굴을 형상화한 스틸 소재의 작품 3점이 눈에 확 들어온다. 테이블이 놓여 있는 2층 식당의 넓은 테라스에서 내려다보이는 정원이 멋지다. 주방은 ‘오픈 키친’ 형태로 돼 있어 셰프들이 요리하는 모습도 보인다. 메뉴는 이탈리아 음식 전문점인 만큼 피자 · 파스타 · 샐러드가 주를 이룬다. 가격대는 파스타가 1만2천원에서 1만5천원 사이로 보통 이탤리언 레스토랑들과 비슷하다.
아이유도 일주일에 한 번꼴로 들러
기자가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마침 아이유의 이모가 레스토랑 오픈을 축하해주러 온 친구와 함께 식사 중이었다. 점심시간이 거의 끝난 오후 2시 무렵이었는데, 햇볕이 환하게 드는 테라스에는 여전히 손님들이 있었다. 아이유의 이모에게 기자의 신분을 밝히고 인터뷰 요청을 하자 그는 “혹시라도 지은이(아이유 본명은 이지은이다)에게 안 좋은 영향이 갈지 모르니 인터뷰는 하지 않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그렇지만 그는 레스토랑 운영과 관련한 질문에는 대답을 피하지 않았다. 먼저 연예인들은 강남이나 이태원, 홍대 등과 같이 상권이 활성화된 곳에 가게를 오픈하는 경우가 많은데, 역세권도 아닌 곳에 레스토랑을 낸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대해 아이유의 이모는 “예전부터 (아이유 부모가) 이 건물에서 액세서리 도매업을 한 것이 이유가 됐다”고 밝혔다. 현재 액세서리 관련 회사는 방배동으로 이전했다고. 동업자인 아이유의 엄마도 레스토랑에 자주 온다고 한다. 실질적인 레스토랑 운영은 아이유의 이모, 이모부가 맡고 있다.
“지은이도 자주 와요.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왔는데, 최근에는 드라마 ‘프로듀사’ 막바지 촬영 때문에 바쁘다고 못 왔어요. 지은이가 오면 손님들이 알아보고 좋아해주셔서 저도 흐뭇해요. 이제 곧 촬영이 끝나면 또 자주 오겠죠.”
아이유가 직접 투자한 건 아니냐는 질문에는 “더 이상의 질문은 곤란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열심히 번 돈으로 부모님께 집이나 가게를 마련해준 다른 여러 아이돌처럼, 데뷔 7년 차 톱 가수 아이유 역시 같은 수순을 밟았을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조만간 아이유 팬 카페에 엄마와 이모를 응원하며 레스토랑에서 서빙하고 있는 아이유의 모습이 올라오지 않을까.
■ 디자인 · 김수미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한 ‘좋은 날’은 지하철 충정로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의 주택가에 있다. 인근에 경기대와 한국예술원이 자리해 피자와 파스타 등을 즐겨 먹는 학생들이 주요 고객. 주택 부근의 거주자는 물론 충정로역 주변 대형 빌딩에서 근무하는 회사원들도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자주 찾는다. 레스토랑은 2층 단독주택을 개조해서 만들어 가정집 같은 아늑함이 느껴진다. 돌계단 양옆으로는 아담한 크기의 꽃나무들이 많이 심어져 있다. 레스토랑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 벽면에 아이유의 얼굴을 형상화한 스틸 소재의 작품 3점이 눈에 확 들어온다. 테이블이 놓여 있는 2층 식당의 넓은 테라스에서 내려다보이는 정원이 멋지다. 주방은 ‘오픈 키친’ 형태로 돼 있어 셰프들이 요리하는 모습도 보인다. 메뉴는 이탈리아 음식 전문점인 만큼 피자 · 파스타 · 샐러드가 주를 이룬다. 가격대는 파스타가 1만2천원에서 1만5천원 사이로 보통 이탤리언 레스토랑들과 비슷하다.
아이유도 일주일에 한 번꼴로 들러
기자가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마침 아이유의 이모가 레스토랑 오픈을 축하해주러 온 친구와 함께 식사 중이었다. 점심시간이 거의 끝난 오후 2시 무렵이었는데, 햇볕이 환하게 드는 테라스에는 여전히 손님들이 있었다. 아이유의 이모에게 기자의 신분을 밝히고 인터뷰 요청을 하자 그는 “혹시라도 지은이(아이유 본명은 이지은이다)에게 안 좋은 영향이 갈지 모르니 인터뷰는 하지 않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그렇지만 그는 레스토랑 운영과 관련한 질문에는 대답을 피하지 않았다. 먼저 연예인들은 강남이나 이태원, 홍대 등과 같이 상권이 활성화된 곳에 가게를 오픈하는 경우가 많은데, 역세권도 아닌 곳에 레스토랑을 낸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대해 아이유의 이모는 “예전부터 (아이유 부모가) 이 건물에서 액세서리 도매업을 한 것이 이유가 됐다”고 밝혔다. 현재 액세서리 관련 회사는 방배동으로 이전했다고. 동업자인 아이유의 엄마도 레스토랑에 자주 온다고 한다. 실질적인 레스토랑 운영은 아이유의 이모, 이모부가 맡고 있다.
“지은이도 자주 와요.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왔는데, 최근에는 드라마 ‘프로듀사’ 막바지 촬영 때문에 바쁘다고 못 왔어요. 지은이가 오면 손님들이 알아보고 좋아해주셔서 저도 흐뭇해요. 이제 곧 촬영이 끝나면 또 자주 오겠죠.”
아이유가 직접 투자한 건 아니냐는 질문에는 “더 이상의 질문은 곤란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열심히 번 돈으로 부모님께 집이나 가게를 마련해준 다른 여러 아이돌처럼, 데뷔 7년 차 톱 가수 아이유 역시 같은 수순을 밟았을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조만간 아이유 팬 카페에 엄마와 이모를 응원하며 레스토랑에서 서빙하고 있는 아이유의 모습이 올라오지 않을까.
■ 디자인 · 김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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