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테이블 매너
01 냅킨은 무릎 위에~ 냅킨은 목에 두르거나 벨트에 끼우지 않고 무릎 위에 둔다. 냅킨을 반으로 접은 후 접힌 부분이 몸 쪽으로 오도록 무릎에 올려둔다. 식사 중에 자리를 비울 때는 냅킨을 테이블 위가 아닌 의자 위에 올려둔다. 냅킨으로 입을 닦을 때는 접힌 시접이 마주치는 안쪽을 사용해야 식사하는 동안 무릎 위에 펼쳐진 냅킨이 청결해 보인다. 식사가 끝난 후 사용한 냅킨은 마지막으로 사용한 접시 왼쪽에 둔다.
02 나이프와 포크는 바깥쪽부터 사용 모든 나이프는 자신의 접시 오른쪽에 위치하며 나이프 칼날은 접시를 향해 있어야 올바른 세팅이다. 포크는 접시 왼쪽에 위치하는데, 시푸드 포크만 나이프 오른쪽 맨 끝에 있다. 포크와 나이프는 사용 순서에 따라 놓여 있으므로 코스가 시작되면 세팅된 포크와 나이프를 양쪽 끝에서부터 중앙을 향해 사용한다. 마지막 코스가 서브되기 전에 세팅된 모든 나이프와 포크를 사용했다면, 웨이터에게 다른 나이프와 포크가 필요하다고 조용히 말한다.
03 포크는 왼손, 나이프는 오른손 포크는 왼손에 잡고 포크의 날은 아래를 향하도록 한다. 나이프와 포크를 손에 든 채 대화하는 것은 괜찮지만, 포크나 나이프를 가지고 손짓을 해서는 안 된다. 포크나 나이프를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는 세팅돼 있는 다른 것으로 식사를 계속한다.
04 포크와 나이프를 오른쪽으로 두면 식사 끝 음식을 나이프로 잘라야 할 필요가 없을 때는 포크를 오른손에 들고 먹는다. 이때 사용하지 않는 나이프를 테이블 위에 그대로 두면 웨이터가 해당 코스가 끝난 후 포크와 함께 치운다. 나이프와 포크를 사용해 식사하는 중간에 빵을 먹거나 와인을 마실 때는 포크와 나이프를 포개 두는데, 포크의 날이 아래를 향하도록 해 나이프를 덮는다. 식사를 마치면 포크와 나이프를 4시 20분 방향으로 나란히 놓되, 포크의 날은 위나 아래를 향하고 나이프의 날은 포크 쪽을 향해 둔다.
05 음식은 왼쪽에서 서브한다 모든 코스의 음식은 착석자의 왼쪽에서 서브된다. 그리고 식사를 마치면 오른쪽에서 빈 접시를 치운다. 이때 웨이터의 음식 제공과 정리가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06 스테이크는 왼쪽부터 자른다 빵은 손으로 한입 크기로 떼어서 먹고, 버터는 빵 접시 앞쪽에 먹을 만큼 덜어 담아 먹는다. 수프는 스푼을 이용해 안에서 바깥 방향으로 떠먹고, 샐러드는 포크와 나이프로 잘게 썰어두지 말고 먹을 때마다 한입 크기로 잘라 먹는다. 스테이크는 왼쪽부터 접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세로로 자르는데, 한 번에 한 조각씩만 자른다.
07 오른쪽 와인잔을 사용한다 와인잔이나 물잔은 자리의 오른쪽, 나이프 위쪽에 있는 잔을 사용한다. 오른쪽부터 샴페인잔, 화이트와인잔, 레드 와인잔, 물잔이 순서대로 세팅된다. 와인서비스를 받을 때는 와인잔을 잡거나 들지 않는다.
한·중·일 식사 예절
01 한식 한식은 어른이 수저를 든 다음 아랫사람이 수저를 드는 것이 기본 예절이다. 밥그릇은 왼쪽, 국그릇은 오른쪽에 두고 국은 숟가락으로 소리 내지 않고 조용히 떠서 먹는다. 국물을 먹을 때는 그릇째 들고 마시지 않는 것이 포인트. 반찬은 한 번에 한 가지씩만 집고, 자신이 좋아하는 반찬만 골라 먹거나 뒤적거리지 않는다. 가시나 찌꺼기는 한곳에 가지런히 모으거나 여분의 접시에 둔다. 식사를 끝낼 때도 시작과 마찬가지로 어른이 수저를 내려놓은 뒤 마치는데, 윗사람이 식사 중이면 수저를 국그릇에 걸쳐놓았다가 어른이 식사를 끝냈을 때 수저를 함께 테이블에 내려놓는다.
02 중식 중식에서 회전식 테이블에 앉았을 때는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서 음식을 덜어 먹는다. 이때 상석부터 음식을 덜어 먹는데, 음식이 바뀔 때마다 새 접시로 바뀌므로 앞접시에 음식이 남지 않도록 먹을 만큼만 던다. 생선을 먹을 때는 생선을 뒤집지 않고 가시는 발라내 앞접시에 둔다. 테이블 위에 있는 간장, 식초, 겨자 등 양념은 앞접시에 조금씩 덜어 먹는다. 식사 중에 젓가락을 접시 끝 쪽에 받쳐놓고 식사를 마치면 젓가락 받침대 위에 올린다.
03 일식 일식을 먹을 때는 밥공기와 국그릇을 손으로 들고 젓가락으로 떠먹는다. 국을 먹을 때는 그릇을 들고 젓가락으로 내용물을 밀어내면서 마신다. 식사할 때 밥을 다 먹지 않고 남기는 건 더 먹고 싶다는 의미이므로 식사를 끝낼 때는 그릇을 싹 비운다. 생선회나 튀김, 반찬 등을 먹을 때는 작은 접시에 받쳐 입까지 가져가 먹는다. 술을 마실 때는 상대방이 술잔을 다 비우기 전에 술을 따르는 것이 매너. 식사를 마칠 때는 젓가락을 처음에 들어 있던 싸개에 다시 집어넣는다.
■ 디자인·김석임 기자
■ 참고도서·송희라의 177 테이블 매너(세계미식문화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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