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독서도, 수납도 즐거워지는 거실
이희경(35) 주부는 거실을 가족 서재이자 수납공간으로 꾸몄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한 치의 데드 스페이스도 허용하지 않는 수납장을 짜 넣어 책과 자질구레한 소품을 보관한다. 거실 수납장의 포인트는 문! 다양한 크기의 문을 불규칙하게 배치해 단조로운 느낌을 피하고 보이는 수납과 보이지 않는 수납을 적절하게 활용해 인테리어 효과를 더했다. 낮은 수납장 아래는 서랍으로 설계해 수납력을 높였다. 거실 기둥과 베란다 사이에도 같은 디자인의 수납장을 짜 넣었는데 가운데 칸만 유리문으로 제작해 그릇 수납장으로 활용한다.
거실 전면을 채웠지만 답답해 보이지 않는 건 수납장 컬러를 집 전체 인테리어 콘셉트인 화이트로 통일한 덕분이다. 맞은편 낮은 수납장도 마찬가지. 낮은 수납장 위 칸은 양문 사이 앞에만 패널이 붙어 있고 안쪽은 뚫려 있어 제법 큰 물건도 수납할 수 있다. 거실 중앙에는 아이들이 편하게 책을 읽거나 놀 수 있도록 높이가 낮은 좌식 탁자를 놓아 깔끔하면서도 실용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시공·투앤원디자인스페이스(02-547 -6606)
1 벽면 전체를 수납장으로 꾸민 거실.
2 수납장에는 책과 자잘한 소품을 수납한다.
3 낮은 수납장 위는 문을 달고 아래는 서랍으로 제작해 수납력을 높였다.
4 베란다 쪽 수납장에는 유리문을 달아 그릇장으로 쓴다.
02 쇼룸처럼 꾸민 드레스룸
플로리스트 이에스더(28) 씨의 드레스룸은 인테리어 공사를 하며 가장 심혈을 기울여 꾸민 곳이다. 방이 작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옷장 도면만 다섯 번이나 수정했을 정도. 우아한 샹들리에가 장식돼 옷과 소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드레스룸은 멋스러운 쇼룸을 연상시킨다. 수납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벽면에 맞춰 ㄷ자 형태의 옷장을 짜 넣고 행어를 설치해, 종류와 계절, 소재와 컬러별로 나눠 옷을 가지런히 정리했다. 데님과 면바지 등 자주 입는 옷과 좋아하는 가방을 수납할 수 있도록 선반도 함께 설치했다. 창 아래에는 낮은 서랍장을 짜 넣었는데 서랍장 상판은 수납한 소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유리로 제작하고 상단 서랍에는 칸을 구분해 넥타이와 액세서리를 찾아 쓰기 쉽도록 정리했다.
이씨의 수납 원칙은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수납이다. 옷장 윗부분의 남는 공간에는 박스를 활용해 철 지난 신발을 수납하고 행어 아랫부분 빈 공간에도 구두를 놓아 공간을 알뜰하게 활용한다.
1 빈틈없이 수납공간으로 활용한 드레스룸.
2 서랍장 상판을 유리로 만들어 수납한 소품이 한눈에 보인다.
3 옷장 위 공간에 신발박스를 놓고 수납한 신발 사진을 붙여 두었다.
4 가방은 찾아 쓰기 쉽게 선반에 수납했다.
5 행어와 선반을 함께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6 행어 아래로 생긴 빈 공간에도 구두를 수납한다.
03 수납 기능 만점 다용도실
‘호상맘’이라는 아이디로 알려진 인테리어 파워블로거 류정순(40) 씨는 주방 옆 좁은 다용도실 전체를 수납공간으로 활용한다. 주방과 이어진 다용도실 입구에는 폭이 좁은 수납장을 놓았다. 주방에 채 수납하지 못했지만 자주 손이 가는 주방용품과 식료품을 놓는 자리다. 향이 좋고 튼튼한 삼나무로 직접 만들어 많은 물건을 수납해도 무너질 염려가 없다.
일자형 다용도실 양 끝으로 김치냉장고와 세탁기를 놓고 사이에 폭이 좁은 테이블과 바구니, 박스를 활용해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테이블 위엔 철망 채소장과 전자레인지를 올리고 아래는 바구니와 나무상자를 활용해 자유롭게 수납 형태를 바꿀 수 있도록 꾸몄다. 직접 만든 나무상자는 뚜껑이 있어 수납한 물건이 보이지 않도록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테이블 맞은편에는 개수대를 설치해 손빨래를 하거나 채소를 손질할 때 사용한다. 개수대 옆에 둔 작은 테이블에는 세탁에 필요한 세탁 세제와 용품을 보관한다. 테이블 아래 역시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고 패브릭으로 가림막을 만들어 장식했다. 남는 공간에는 액자형 선반이나 화분, 유리병 등 아기자기한 소품을 배치해 인테리어 효과까지 덤으로 챙겼다.
1 테이블과 바구니, 박스를 활용해 수납공간을 넓힌 다용도실.
2 개수대 옆에는 테이블과 바구니를 놓고 세탁용품을 수납한다. 낱개로 포장된 세탁세제는 퍼실 파워 캡스.
3 다용도실 입구에 폭 좁은 삼나무 수납장을 놓고 주방에 수납하지 못한 주방용품과 식료품을 보관한다.
4 세탁기 위에 문 달린 선반장과 선반을 달았다.
04 선반 수납 아이디어 가득 작업실
인테리어 파워블로거 이진하(39) 씨는 ‘토로시 공방’이라는 작업실을 꾸미며 수납에 초점을 맞췄다. 이씨의 수납 방법은 선반을 활용해 보이는 수납을 하는 것. 공간을 분리하는 가벽을 세우고 가벽 창문틀과 선반 위에 자주 쓰지 않는 물건을 소품처럼 장식해 수납했다. 여유 공간을 두고 배치한 작업 테이블 아래 역시 선반을 달아 페인트와 도구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리했다. 격자 선반장은 그가 애용하는 수납 도구다. 원하는 사이즈에 맞춰 제작한 선반장에는 잃어버리기 쉬운 단추와 실타래 등을 정리해두었다. 단추와 실타래 등을 넣은 유리병은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소품이 된다. 가벽 창틀 위에 놓은 격자 선반장에 찻잔을 하나씩 놓아 수납한 것도 재미있다. 격자 선반장 아래는 유리병을 조르르 놓아 장식했는데 모양은 제각각이지만 뚜껑을 실버 컬러로 통일해 멋스러워 보인다. 레시피를 붙여두는 게 전부인 줄 알았던 냉장고를 활용한 아이디어도 색다르다. 냉장고 옆면에 나무 패널을 세우고 페인팅한 후 다용도 걸이와 작은 선반을 달아 또 하나의 수납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 필요에 따라 리폼해 쓰기 쉽고 독특한 인테리어 효과도 더한다.
1 보이는 수납으로 작업 효율을 높이고 인테리어 효과도 낸 작업실.
2 냉장고 옆면에 나무 패널을 세워 수납공간으로 활용했다.
3 격자 선반장과 유리병에 아기자기한 소품을 수납했다.
4 빈 벽에는 폭 좁은 선반을 달아 수납공간으로 활용한다.
5 선반장 한 칸에 찻잔 하나씩 올려 보기 좋게 수납하고, 자질구레한 소품은 아기자기한 패브릭으로 덮어 깔끔하게 정리했다.
이희경(35) 주부는 거실을 가족 서재이자 수납공간으로 꾸몄다. 천장부터 바닥까지 한 치의 데드 스페이스도 허용하지 않는 수납장을 짜 넣어 책과 자질구레한 소품을 보관한다. 거실 수납장의 포인트는 문! 다양한 크기의 문을 불규칙하게 배치해 단조로운 느낌을 피하고 보이는 수납과 보이지 않는 수납을 적절하게 활용해 인테리어 효과를 더했다. 낮은 수납장 아래는 서랍으로 설계해 수납력을 높였다. 거실 기둥과 베란다 사이에도 같은 디자인의 수납장을 짜 넣었는데 가운데 칸만 유리문으로 제작해 그릇 수납장으로 활용한다.
거실 전면을 채웠지만 답답해 보이지 않는 건 수납장 컬러를 집 전체 인테리어 콘셉트인 화이트로 통일한 덕분이다. 맞은편 낮은 수납장도 마찬가지. 낮은 수납장 위 칸은 양문 사이 앞에만 패널이 붙어 있고 안쪽은 뚫려 있어 제법 큰 물건도 수납할 수 있다. 거실 중앙에는 아이들이 편하게 책을 읽거나 놀 수 있도록 높이가 낮은 좌식 탁자를 놓아 깔끔하면서도 실용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시공·투앤원디자인스페이스(02-547 -6606)
1 벽면 전체를 수납장으로 꾸민 거실.
2 수납장에는 책과 자잘한 소품을 수납한다.
3 낮은 수납장 위는 문을 달고 아래는 서랍으로 제작해 수납력을 높였다.
4 베란다 쪽 수납장에는 유리문을 달아 그릇장으로 쓴다.
02 쇼룸처럼 꾸민 드레스룸
플로리스트 이에스더(28) 씨의 드레스룸은 인테리어 공사를 하며 가장 심혈을 기울여 꾸민 곳이다. 방이 작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옷장 도면만 다섯 번이나 수정했을 정도. 우아한 샹들리에가 장식돼 옷과 소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드레스룸은 멋스러운 쇼룸을 연상시킨다. 수납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벽면에 맞춰 ㄷ자 형태의 옷장을 짜 넣고 행어를 설치해, 종류와 계절, 소재와 컬러별로 나눠 옷을 가지런히 정리했다. 데님과 면바지 등 자주 입는 옷과 좋아하는 가방을 수납할 수 있도록 선반도 함께 설치했다. 창 아래에는 낮은 서랍장을 짜 넣었는데 서랍장 상판은 수납한 소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유리로 제작하고 상단 서랍에는 칸을 구분해 넥타이와 액세서리를 찾아 쓰기 쉽도록 정리했다.
이씨의 수납 원칙은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수납이다. 옷장 윗부분의 남는 공간에는 박스를 활용해 철 지난 신발을 수납하고 행어 아랫부분 빈 공간에도 구두를 놓아 공간을 알뜰하게 활용한다.
1 빈틈없이 수납공간으로 활용한 드레스룸.
2 서랍장 상판을 유리로 만들어 수납한 소품이 한눈에 보인다.
3 옷장 위 공간에 신발박스를 놓고 수납한 신발 사진을 붙여 두었다.
4 가방은 찾아 쓰기 쉽게 선반에 수납했다.
5 행어와 선반을 함께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6 행어 아래로 생긴 빈 공간에도 구두를 수납한다.
03 수납 기능 만점 다용도실
‘호상맘’이라는 아이디로 알려진 인테리어 파워블로거 류정순(40) 씨는 주방 옆 좁은 다용도실 전체를 수납공간으로 활용한다. 주방과 이어진 다용도실 입구에는 폭이 좁은 수납장을 놓았다. 주방에 채 수납하지 못했지만 자주 손이 가는 주방용품과 식료품을 놓는 자리다. 향이 좋고 튼튼한 삼나무로 직접 만들어 많은 물건을 수납해도 무너질 염려가 없다.
일자형 다용도실 양 끝으로 김치냉장고와 세탁기를 놓고 사이에 폭이 좁은 테이블과 바구니, 박스를 활용해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테이블 위엔 철망 채소장과 전자레인지를 올리고 아래는 바구니와 나무상자를 활용해 자유롭게 수납 형태를 바꿀 수 있도록 꾸몄다. 직접 만든 나무상자는 뚜껑이 있어 수납한 물건이 보이지 않도록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테이블 맞은편에는 개수대를 설치해 손빨래를 하거나 채소를 손질할 때 사용한다. 개수대 옆에 둔 작은 테이블에는 세탁에 필요한 세탁 세제와 용품을 보관한다. 테이블 아래 역시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고 패브릭으로 가림막을 만들어 장식했다. 남는 공간에는 액자형 선반이나 화분, 유리병 등 아기자기한 소품을 배치해 인테리어 효과까지 덤으로 챙겼다.
1 테이블과 바구니, 박스를 활용해 수납공간을 넓힌 다용도실.
2 개수대 옆에는 테이블과 바구니를 놓고 세탁용품을 수납한다. 낱개로 포장된 세탁세제는 퍼실 파워 캡스.
3 다용도실 입구에 폭 좁은 삼나무 수납장을 놓고 주방에 수납하지 못한 주방용품과 식료품을 보관한다.
4 세탁기 위에 문 달린 선반장과 선반을 달았다.
04 선반 수납 아이디어 가득 작업실
인테리어 파워블로거 이진하(39) 씨는 ‘토로시 공방’이라는 작업실을 꾸미며 수납에 초점을 맞췄다. 이씨의 수납 방법은 선반을 활용해 보이는 수납을 하는 것. 공간을 분리하는 가벽을 세우고 가벽 창문틀과 선반 위에 자주 쓰지 않는 물건을 소품처럼 장식해 수납했다. 여유 공간을 두고 배치한 작업 테이블 아래 역시 선반을 달아 페인트와 도구들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리했다. 격자 선반장은 그가 애용하는 수납 도구다. 원하는 사이즈에 맞춰 제작한 선반장에는 잃어버리기 쉬운 단추와 실타래 등을 정리해두었다. 단추와 실타래 등을 넣은 유리병은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소품이 된다. 가벽 창틀 위에 놓은 격자 선반장에 찻잔을 하나씩 놓아 수납한 것도 재미있다. 격자 선반장 아래는 유리병을 조르르 놓아 장식했는데 모양은 제각각이지만 뚜껑을 실버 컬러로 통일해 멋스러워 보인다. 레시피를 붙여두는 게 전부인 줄 알았던 냉장고를 활용한 아이디어도 색다르다. 냉장고 옆면에 나무 패널을 세우고 페인팅한 후 다용도 걸이와 작은 선반을 달아 또 하나의 수납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것. 필요에 따라 리폼해 쓰기 쉽고 독특한 인테리어 효과도 더한다.
1 보이는 수납으로 작업 효율을 높이고 인테리어 효과도 낸 작업실.
2 냉장고 옆면에 나무 패널을 세워 수납공간으로 활용했다.
3 격자 선반장과 유리병에 아기자기한 소품을 수납했다.
4 빈 벽에는 폭 좁은 선반을 달아 수납공간으로 활용한다.
5 선반장 한 칸에 찻잔 하나씩 올려 보기 좋게 수납하고, 자질구레한 소품은 아기자기한 패브릭으로 덮어 깔끔하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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