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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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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을 깬 디자인 책장

특별한 서재 갖고 싶은 애서가를 위해

기획·이진이 기자 | 사진제공&참고서적·세상 모든 책장(위즈덤하우스)

2013. 03. 28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특별한 서재를 갖는 방법은 간단하다.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책장을 소유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틀을 깬 디자인 책장


빈티지 책장 벽지
재료 질감을 살린 컬러 종이 크기 55×300cm
‘영 앤 배타글리아’가 디자인하고 영국에서 제작한 벽지로 꾸민 서재. 고서로 가득 찬 고풍스러운 도서관 모습을 재현해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고서 대신 하얀 책장에 하얀색 책으로 채워진 벽지도 있다.

이케아 ‘빌리’ 시리즈
재료 MDF(중질 섬유판), 떡갈나무 크기 다양함


틀을 깬 디자인 책장


· 버팀목
나무를 베어 뚝딱 만든 것 같은 책장은 이케아의 인기 제품인 빌리 책장으로, 개인의 취향에 맞게 조립할 수 있다. 작은 나무판자를 책장 하단 한쪽에 버팀목으로 대어 책장의 다리 역할을 하는 동시에 책장이 기울어지는 색다른 디자인을 완성했다.



· 빌리 하이덴라이히
책장 중간에 독서대를 부착해 책상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 빌리 윌더
책장 한가운데 푸른색 나뭇가지가 걸쳐 있는 듯한 모습. 불규칙한 각도로 여러 번 꺾인 가지 위에 책이 놓여 있다. 공동 디자인 스튜디오 ‘딩 3000’의 설립자이자 디자이너 카르슈텐 셸링, 스벤 루돌프, 랄프 베베르만의 작품이다.

틀을 깬 디자인 책장


Z모양 선반
재료 파우더 코티드 스틸 크기 61×25×30cm
책꽂이에 꽂힌 책들이 마치 묘기를 부리듯 신기하게 서 있다. 실제 선반은 책 표지 속에 감춰져 있고 선반 밑에 고리 두 개가 달려 있어 책 뒤표지를 꽉 움켜잡고 있다. 미론 라이어가 디자인했다.

코믹
재료 옻칠한 MDF 크기 다양함
디자이너 오스카르 누녜스의 ‘코믹’은 실제로 책이 말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 책꽂이 아래에 예술 작품을 놓으면 ‘코믹’의 진가가 더욱 발휘된다.

틀을 깬 디자인 책장


바로크
재료 옻칠한 철강 크기 다양함
디자인 스튜디오 ‘프헤스 시트옹’에서 제작한 것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검정색 금속 책꽂이는 개별적으로 봐도 멋있지만 여러 개를 함께 놓았을 때 더욱 매력적이다.

막대기
재료 옻칠한 철강 크기 다양함
디자인 스튜디오 ‘프헤스 시트옹’ 소속 클로틸드 데 그라브와 디디에 쇼덩송이 디자인했다. 마치 액자처럼 보이는 책꽂이 옆 공간을 사이로 조명이 비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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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는 책장
재료 열처리한 청색 폴리스티렌 크기 다양함
밀라노에서 활동 중인 디자인 듀오 피에케 베르그만스와 프테르 반데르 야그트가 디자인한 파란색 가구 모음 가운데 하나다. 멀리서 바라보면 장엄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책꽂이 가장자리를 녹여서 변형한 흔적이 고스란히 나타나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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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가는 책
재료 여러 겹으로 쌓은 자작나무 합판, 스테인리스 스틸 조절기, 스케이트보드 바퀴, 빈티지 벽지 크기 78×22×31cm
바퀴가 달려 있어 여행 갈 때 가지고 갈 수 있도록 만든 책장이다. 평소에 자물쇠와 바퀴가 달린 채로 쌓아놓았다 여행 떠날 때 자물쇠를 조이고 바퀴를 굴리면 나만의 이동식 서재가 된다.

책과 선반
재료 판지 크기 36×36×36cm
디자이너 오키 사토는 책의 크기에 맞춰 판지를 자르고 조립하고 접착해 책장을 완성했다. 오른쪽 하단 브랜드 이름이 적힌 작은 금속판 뒤에는 책장에 꽂힌 책에 관한 정보가 담긴 작은 팸플릿이 들어 있다.

6도
재료 목재 크기 다양함
모듈식 책장으로 단순한 수학적 계산이 들어가 있다. 모듈 두 개를 가로로 포개놓으면 포갰을 때의 세로 높이가 서로 같아진다. 작품명의 숫자 ‘6’은 기울기가 직각에서 벗어난 정도를 나타낸다.

틀을 깬 디자인 책장


젤리와 미니 젤리
재료 플라스틱류 크기 다양함
디자이너 유네 듀레는 어릴 때 집 안 거실에 걸려 있던 테라코타 타일로 된 모자이크를 떠올리며 책장을 디자인했다. 모양과 크기가 같은 여덟 개의 모듈이 못이나 나사 없이 시계 방향으로 서로 맞물려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책 더미
재료 합판 크기 다양함
책장을 조립하는 데 볼트, 못, 풀이 필요 없다. 오로지 크기가 다른 책처럼 생긴 목재만 있으면 된다. 리투아니아 출신 디자이너 안드리우스 포시우스는 필요나 분위기에 맞춰 책 더미를 손쉽게 쌓을 수 있도록 책장을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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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
재료 인쇄된 MDF 크기 60×18×120cm
프랑스 디자이너 듀오 베누아 컨베어와 레이첼 컨베어가 디자인한 작품으로 그림 뒤에 책장이 숨겨져 있다. 다섯 개의 연작 모두 18~19세기 유명 작가와 소설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나무 선반
재료 목재 크기 180×30×200cm
유기적이면서도 기하학적으로 보이는 ‘나무 선반’. 디자이너 바딤 기바르딘이 크기가 제각각이어서 일반 책장에 잘 안 들어가는 디자인, 예술, 건축 관련 책을 꽂기 위해 특별히 제작했다. 투명하게 옻칠을 하거나 검정 또는 선홍색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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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니스트
재료 자작나무 합판 크기 78×75×91cm
디자이너 닐스 홀거 무어만이 만든 도서 의자는 하나의 복합 공간이다. 팔걸이와 등받이 부분에 80여 권의 책을 꽂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독서등이 달려 있고 필기구를 넣을 수 있는 서랍이 감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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