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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AR & COOKING

엄마 된 박지윤 빵 구우며 또다른 인생을 배우다

“빵은 내 삶의 활력소, 천사 같은 딸은 우리 가정의 축복, 그 덕분에 요즘 하루하루가 행복해요”

글·정혜연 기자 진행·조윤희 사진·홍중식 기자(인물) 박현희(요리)

2011. 02. 18

상쾌한 미소, 똑 부러지는 진행 솜씨로 사랑 받고 있는 박지윤 아나운서. 그는 지난해 10월 예쁜 딸의 엄마가 된 뒤로 무슨 일을 하든 얼굴에 여유로운 미소가 번진다. 출산 후 2개월 만에 KBS Joy ‘결혼해도 될까요?’의 진행을 맡고, 최근에는 책 ‘어느 날 달콤한 오븐이 내게 왔다’를 출간하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를 만났다.

엄마 된 박지윤 빵 구우며 또다른 인생을 배우다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지 이제 석 달.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집 밖을 나서기가 주저될 법도 한데 박지윤 아나운서(32)는 쌩쌩하다. 지난 12월 KBS Joy 예능프로그램 ‘결혼해도 될까요?’의 진행을 맡은 데 이어 최근에는 ‘어느 날 달콤한 오븐이 내게 왔다’를 출간했다. 1월 중순 서울 강남 한 쿠킹 스튜디오에서 만난 박지윤 아나운서는 새해 첫 달부터 빡빡한 스케줄에 비명을 지르고 있었지만 힘든 기색은커녕 너무 재미있어서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고 한다.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원래 건강한 체질이라 즐겁게 일한다”며 밝게 웃었다.
“저희 가족이 원래 체력 좋기로 유명해요(웃음). 방송할 때도 워낙 튼튼한 이미지가 강했잖아요. 아이를 가졌을 때 남들은 여기저기 아프다고 하던데 저는 아픈 구석 하나 없었어요. 혼자서도 겁 없이 돌아다니고 집 주변 공원도 열심히 산책했죠. 이제 곧 우리 딸 백일인데 지금까지 아무렇지도 않은 걸 보면 정말 건강 체질인 거 같아요.”
지난해 10월 박지윤 아나운서는 3kg의 예쁜 공주님을 품에 안았다. 출산의 경험은 누구에게나 신비하고 고귀한 순간이라는데 그 역시 첫 진통에서부터 아이와 대면하는 순간까지 생생하게 기억한다.
“아이를 보는 순간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이 아이가 내 아이인가?’ 싶기도 하고 뭔가 뜨거운 물체를 품에 안는 느낌만 강했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듣기론 아이를 보는 순간 사랑에 빠지는 엄마와 키우면서 새록새록 사랑이 커지는 엄마, 두 부류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확실히 후자예요.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딸을 보고 있으면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그의 남편 최동석 아나운서(33)도 출산 당일 감동을 받기는 마찬가지였다. 탯줄을 자르는 일이 걱정돼 출산 전날까지도 안절부절못하던 그는 막상 그 순간이 되자 무사히 해냈다. 그는 아내에게 살며시 다가가 귓속말로 “대박이야! 너무 예뻐”라고 속삭였을 만큼 행복해했다. 아이의 이름은 ‘다인’. 최 아나운서가 결혼 전부터 어감이 예뻐 딸에게 지어주고 싶었다고 하자 박 아나운서도 선뜻 동의해 탄생한 이름이라고 한다.

긍정적인 지윤씨, 노력 끝에 입사 3년 만에 MC계 꽃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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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아나운서는 방송가에서 이미 실력을 인정받았다. KBS 소속 아나운서 시절, 입사한 지 몇 년 안 돼 뉴스 특보를 전하는 긴박한 순간에도 조금도 떨지 않고 똑 부러지게 해낸 것. 스스로 “방송은 천직”이라고 말하지만 알고 보면 그렇게 되기까지 오랜 노력과 기다림의 시간이 있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어떤 일을 할까 고민하다가 어릴 때부터 교실 앞에 나가 발표하길 즐거워했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목소리도 좋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아나운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죠. 한 번에 공채 아나운서가 되는 이들도 있겠지만 저는 몇 차례 낙방 끝에 합격했어요. 아나운서 학원을 다니는 한편 지역 방송사의 작은 프로그램 리포터에도 도전하며 칼을 갈았죠. 떨어질 때마다 ‘다시 도전하면 되지 뭐’라며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더니 다니던 미용실 원장님이 ‘넌 어쩜 떨어져도 그렇게 해맑니?’라고 말할 정도였어요. 면접 준비 때마다 그 미용실을 다녔더니 KBS 최종면접을 앞두고는 ‘합격하면 미용실 앞에 플래카드를 붙여주겠다’며 응원을 해주실 정도였어요(웃음).”
박지윤 아나운서는 그때를 떠올리며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많았던 시절”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강점과 단점을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었기 때문. 스스로를 견고하게 단련시킨 덕분에 그는 2004년 KBS 공채 시험에 합격했다. 지역 방송사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던 시절이 있기에 그는 신입사원 때 자신에게 주어지는 프로그램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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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소소한 프로그램까지 다 했어요. 새벽부터 준비해야 하는 아침방송 1부 스포츠뉴스부터 어린이 프로그램, 효행 프로그램, 사회교육 방송, 뉴스 중간에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코너까지 맡았죠. 한 선배가 제게 ‘프로그램 개수로는 네가 최고다!’라며 격려해주실 정도였죠(웃음). 생방송 중계도 많이 나갔는데 월드컵 시즌에 프라자호텔 난간에서 큐 사인만 기다린 적도 있어요. 그런 과정을 거치니 어떤 방송이든 떨지 않고 하겠더라고요. 가끔 대학에 아나운서 강의를 나가면 ‘뭐든 닥치는 대로 하다 보면 자산이 될 것’이라고 조언해주죠.”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주어진다. 분주하게 방송을 소화할 무렵 그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KBS 예능 프로그램 ‘스타 골든벨’을 김제동과 진행하게 됐다. 그와 주거니 받거니 재치 있게 진행한 덕분에 박지윤 아나운서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졌다. 그러면서 황금시간대 프로그램 진행도 여럿 맡았고, 총 7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자신이 대학 시절 꿈에 그리던 이상에 점점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7년 말 연예대상에서 쇼·오락 부문 여자 우수상을 받았다. 모든 것을 다 이룬 시절이었지만 이상하게도 공허함이 밀려왔다.
“너무 바쁘다 보니 친구들과의 약속도 취소되기 일쑤고, 나가면 알아보는 사람도 많아 소란스러워지니 쉬는 날에는 무조건 집에만 있게 됐죠. 무엇인가를 배우고 도전하기를 즐기는 성격인데 레슨 같은 걸 받기도 여의치 않더라고요. 그때 베이킹이 눈에 들어왔어요. 어린 시절부터 쿠키나 빵을 좋아했던 터라 ‘이거다!’ 싶었고 곧바로 오븐을 주문했죠. 제가 원래 하나에 열중하면 다른 건 눈에 들어오지 않는 스타일이라 그날 이후 베이킹에 흠뻑 빠져버렸어요(웃음).”
그는 인터넷 블로그와 베이킹 관련 서적을 뒤적이며 혼자 빵을 굽다 보면 어느새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기분을 느꼈다. 땀 흘려 만든 빵과 쿠키를 스태프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볼 때면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 날이 갈수록 베이킹에 빠져들던 그는, 박수칠 때 떠나기로 마음을 먹고 2008년 4월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삶의 활력 된 베이킹, 그리고 사랑하는 남편과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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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인 박지윤 아나운서는 ‘공주과’일 것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혼자 어려움을 헤쳐나가길 즐기는 그는 스스로를 ‘무수리과’라고 칭한다. 안정적인 방송국 아나운서 일을 그만두고 우아하게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을 것 같지만 그는 곧바로 제과제빵 기능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에 등록했다.
“저는 보기보다 현실적인 사람이에요. 아나운서를 하고자 했을 때도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봤기에 합격할 수 있었고, 베이킹에 심취했을 때도 자격증을 따두면 험한 세상을 살아가다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도전을 했죠. 또 다른 이유는 베이킹에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학원에서 매일 서너 시간씩 수업을 받았는데 몸은 고되고 힘들었지만 날이 갈수록 재미를 느꼈고 자격증 딸 날을 생각하니 설레기까지 하더라고요.”
그는 재수 끝에 제과제빵 기능사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필기시험은 고등학교 때 기말고사를 치르는 심정으로 공부해 단번에 합격했지만 실기는 너무 긴장하는 바람에 첫 시험에서 실수를 했다.
“아나운서 시험도 그렇게까지 떨리지 않았는데 실기시험 당일 얼마나 떨었는지 몰라요. 심사위원이 중간 중간의 과정을 다 체크해서 더욱 떨렸죠. 첫 시험에는 비교적 쉬운 시폰이 나왔는데 그건 제 주력 분야가 아니어서 떨어지고 말았어요. 저는 달고 묵직한 맛의 빵을 좋아하거든요. 두 번째 시험에는 보통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마카롱이 나왔는데 전 오히려 자신 있었죠. 마카롱이 날씨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 제품인데 그날따라 비가 내리는 바람에 탈락한 사람이 많았지만 전 결국 합격했어요.”
박지윤 아나운서가 베이킹을 할 때면 곁에서 묵묵히 필요한 재료를 사다준 최동석 아나운서도 이런 그의 열정에 감탄했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함께하던 두 사람은 2009년 9월, 4년 연애를 청산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리고 이듬해 임신을 했는데 임신 기간 동안 그는 2004년 방송 일을 시작한 후 처음 휴식을 취하는 기분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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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그만두고 운 좋게 한 케이블 방송의 데일리 프로그램을 맡아 쉴 틈 없이 일했어요. 그 프로그램의 종료 시점과 맞물려 아이가 생겼는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휴가를 주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죠. 특별히 태교에 신경 쓰지 않았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원 없이 놀았어요. 가족여행도 많이 다니고 남편과 함께 하와이로 길게 여행도 다녀왔죠. 그럴 시간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하고 즐거웠어요.”
아이를 낳은 뒤 박지윤 아나운서는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전에는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았다면 딸이 생긴 후에는 주변 사람을 비롯해 세상 전체를 보게 됐다.
“성격이나 모든 것들이 변했다고나 할까요. 집착하던 것도 놓게 되고 전전긍긍하기보다 여유를 가지는 쪽으로 마음을 돌리게 됐죠. 요즘은 사람들이 ‘목표가 뭐냐’고 물으면 ‘그런 거 없다’고 말해요. 모든 일은 물 흐르듯 자연스레 이뤄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거든요. 저를 필요로 하는 방송이 있다면 만나게 될 것이고, 그렇게 일을 하다 보면 또 좋은 사람들을 만나 서로 어울리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겠죠.”
출산 후 40일 만에 방송 진행을 맡은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아이를 돌보는 일만큼이나 방송일도 소중하게 생각하던 그는 KBS Joy ‘결혼해도 될까요?’의 MC 제안을 받자 자신에게 딱 맞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에 흔쾌히 수락했다.

빵과 더불어 나눔의 기쁨 느끼는 삶 살고파
최근 박지윤 아나운서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어느 날 달콤한 오븐이 내게 왔다’가 2쇄를 찍은 것. 취미로 시작한 베이킹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던 시절 출간 제의를 받아 2년여 공들인 끝에 빛을 본 책이다. 박지윤 아나운서는 책의 첫장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직접 챙길 만큼 애착을 가지고 만들었다고 한다.
“레시피 작성부터 사진촬영까지 제가 참여하지 않은 일이 없어요. 책에 나온 손은 모두 제 손이에요(웃음). 두 달 동안 작업을 하면서 사진작가를 얼마나 고생시켰는지 몰라요. 남편도 재료가 떨어질 때마다 분주하게 돌아다니며 공수하느라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제 성격이 뭘 하든 꼼꼼하게 챙겨야 직성이 풀리는 터라 정말 공이 많이 들어갔어요.”
그는 평소 빵을 구워 가족에게 선물하고, 지인들에게도 특별한 날에 맞춰 케이크를 만들어주길 즐긴다.
“남편이 유난히 슈크림을 좋아해요. 남편이 슈크림을 아주 맛있게 먹기에 ‘그렇게 맛있어? 내가 만들어줄게’라는 말에 책임을 지려고 베이킹을 시작한 측면도 있었죠. 그런데 슈크림이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더라고요. 몇 번의 실패 끝에 겨우 성공작을 남편에게 건넬 수 있었는데 감탄을 연발하며 맛있게 먹었어요. 가끔 해줘야 감동받을 것 같아서 자주는 안 만들어줘요(웃음).”
박지윤 아나운서는 빵을 통해 느끼는 행복의 크기를 잘 아는 사람이다. 어릴 적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기쁨을 줬는지 기억하기 때문. 그는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에 다니면서 그 기쁨을 나눌 수 있었다. 학원에서 하루 동안 만들어지는 빵과 과자의 양이 상당한데 이를 깨끗이 포장해서 보육원 아이들에게 보내는 일을 했다. 앞으로도 여건이 주어진다면 빵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는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에 남편과 함께 본 다큐멘터리가 장애가 있는 아버지와 딸 이야기였어요. 딸의 생일에 맞춰 아버지가 어렵게 번 돈으로 딸기 케이크를 사갔더니 딸이 기뻐하며 조심스레 맛을 음미하는 장면에서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날따라 유난히 딸기 케이크가 먹고 싶어서 퇴근길 남편에게 부탁해 사온 걸 먹으려던 찰나였어요. 우리는 이런 케이크가 일상인데 그들에게는 하나의 큰 이벤트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져 도저히 삼킬 수가 없었죠. 제가 가진 달란트 중 하나가 베이킹이니까 이걸 토대로 행복을 나누고 싶어요. 언젠가 지인들에게 베이킹을 가르쳐서 다 함께 많은 양을 만들어 그런 분들에게 전해줄 날을 고대하고 있어요.”

★ Park Ji Yun s HOME BAKING RECIPE
오렌지파운드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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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18cm 케이크 틀)
버터 ·설탕 90g씩, 달걀·오렌지 2개씩, 밀가루 박력분 150g, 베이킹파우더 ½작은술, 오렌지시럽(오렌지즙·설탕·물 ¼컵씩)
만들기
1 버터와 달걀은 실온에 꺼내놓고,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는 섞어 체에 내린다. 오븐은 180℃로 예열해놓는다.
2 오렌지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뒤 ½개는 강판에 껍질을 갈고, 알맹이는 남은 ½개와 함께 과즙을 짠다. 나머지 1개는 껍질을 벗긴 후 과육을 0.5cm 두께로 동그랗게 자른다.
3 볼에 버터, 설탕, 달걀 순으로 넣어 핸드믹서나 거품기로 섞은 뒤 ①의 가루를 넣고 나무 주걱으로 가볍게 저어 섞는다.
4 ③에 오렌지 껍질과 과즙을 넣고 다시 한 번 가볍게 섞어 반죽을 완성한다.
5 파운드케이크 팬에 유산지를 깐 뒤 완성된 반죽을 넣고 오렌지 과육을 모양내 올린다.
6 오렌지즙과 설탕, 물을 같은 양으로 준비해 냄비에 넣고 끓여 오렌지시럽을 만든다.
7 ⑤를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45~50분 정도 구운 뒤 꺼내 붓으로 오렌지시럽을 바른다.

블루베리머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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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6개 분량)
버터 60g, 달걀 1개, 설탕 90g, 밀가루 박력분 150g, 베이킹파우더·바닐라 익스트랙트 ½작은술씩, 플레인 요구르트 100g, 블루베리 80g, 우유 2큰술
만들기
1 버터와 달걀은 실온에 꺼내놓고, 밀가루와 베이킹파우더는 섞어 체에 내린다. 오븐은 180℃로 10분간 예열한다.
2 볼에 버터, 설탕, 달걀 순으로 넣고 핸드믹서나 거품기로 섞은 뒤 바닐라 익스트랙트와 플레인 요구르트를 섞고, ①의 가루를 넣어 나무 주걱으로 가볍게 저어 섞는다.
3 ②에 블루베리를 넣어 가볍게 섞는다. 이때 블루베리를 몇 개 남겨둔다.
4 머핀 팬에 유산지 컵을 놓고 짤주머니에 반죽을 넣어 70% 정도 채운다. 남겨둔 블루베리를 위에 올려 장식한다.
5 180℃로 예열한 오븐에 ④를 넣어 20~25분 정도 굽는다.

초콜릿쿠키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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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지름18cm 케이크 틀)
달걀 3개, 버터 40g, 밀가루 박력분 90g, 코코아파우더 10g, 설탕 200g, 바닐라 익스트랙트 ¼작은술, 물 100g, 장식(생크림 500g, 설탕 50g, 초콜릿쿠키 15~20개)
만들기
1 달걀은 실온에 꺼내놓고, 버터는 중탕으로 녹인다. 밀가루와 코코아파우더는 섞어 체에 내리고 오븐은 170℃로 10분간 예열한다.
2 볼에 달걀을 넣고 핸드믹서나 거품기를 이용해 푼 뒤 설탕 100g을 3~4회에 나누어 넣으면서 젓는다. 반죽이 연노란 빛깔로 변하고 반죽을 떨어뜨렸을 때 무늬가 만들어질 정도가 되면 거품이 완성된 것.
3 ②에 바닐라 익스트랙트를 넣고 가볍게 저은 뒤 ①의 가루를 조심스레 넣고 나무 주걱으로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재빨리 가볍게 섞는다.
4 중탕으로 녹인 따뜻한 버터를 반죽에 넣고 윤기 나게 섞는다. 단, 버터를 넣고 오래 섞으면 거품이 꺼지므로 주의한다.
5 원형 팬에 유산지를 깔고 70%만 차게 반죽을 넣고 바닥에 두세 번 쳐서 기포를 뺀다.
6 17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35분 정도 구운 뒤 틀째로 바닥에 한 번 탕 내리친 뒤 식힘망에 엎고 케이크를 꺼내 유산지를 벗긴다.
7 나머지 설탕 100g과 물을 한소끔 끓여 시럽을 만든다. 장식 재료로 준비한 생크림을 거품기로 저으면서 설탕을 넣고 충분히 휘핑해서 거품을 단단하게 낸다.
8 케이크는 가로로 칼을 넣어 3단으로 나누어 휘핑한 생크림과 시럽을 층층이 바른 후 표면을 매끈하게 정리한다.
9 초콜릿쿠키 12~16개를 비닐팩에 넣고 밀대로 두드려 잘게 부순 뒤 케이크 옆면과 위에 고루 뿌리고, 나머지 쿠키는 4등분해서 윗면을 장식한다.

미니치즈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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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지름 4cm 원형 틀 12개 분량)
크림치즈 200g, 사워크림 ·생크림 160g씩, 달걀 2개, 슈거파우더 90g, 바닐라 익스트랙트 ½작은술, 밀가루 박력분(옥수수 녹말가루) 2큰술, 레몬즙 2작은술, 산딸기 12개
만들기
1 크림치즈, 사워크림, 생크림, 달걀은 실온에 꺼내놓고, 지름 4cm 정도의 미니치즈케이크 팬은 밑판이 분리되는 것으로 준비해 알루미늄 포일로 감싸놓는다. 오븐은 190℃로 10분간 예열한다.
2 크림치즈에 슈거파우더를 넣고 거품기나 핸드믹서로 크림 상태가 될 때까지 부드럽게 푼다.
3 ②에 사워크림을 섞은 뒤 달걀, 바닐라 익스트랙트를 넣고 거품기나 핸드믹서로 완전히 섞는다.
4 ③에 체에 내린 밀가루를 넣고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주걱으로 섞은 다음 생크림과 레몬즙을 섞는다.
5 완성된 반죽을 체에 걸러 뭉친 덩어리가 없게 고운 반죽으로 만든다.
6 알루미늄 포일로 감싼 미니치즈케이크 틀을 오븐 팬 위에 올린 다음 반죽을 붓고 오픈 팬에 뜨거운 물을 충분히 붓는다.
7 오븐 팬을 19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10분간 굽고, 온도를 160℃로 낮춰 30분 정도 중탕으로 구운 뒤 식혀 틀째 냉장고에 넣어 하룻밤 정도 둔 다음 팬에서 케이크를 분리한다.

에그타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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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
타르트(버터 60g, 설탕·아몬드파우더 30g씩, 달걀노른자 1개 분량, 밀가루 박력분 120g), 필링(달걀노른자 2개 분량, 생크림 1컵, 설탕 35g, 럼주 1작은술, 바닐라 빈 ¼개 분량(바닐라 익스트랙트 1작은술)
만들기
1 실온 상태의 버터를 부드러워질 때까지 푼 뒤 설탕을 넣고 크림 상태가 될 때까지 거품기로 저어 섞는다.
2 ①에 달걀노른자를 넣고 섞은 뒤 체에 내린 밀가루와 아몬드파우더를 넣고 나무 주걱으로 자르듯 섞는다.
3 ②의 반죽을 비닐팩에 담거나 랩으로 감싸 뭉친 다음 냉장고에 넣어 30분 이상 휴지시켜 타르트 반죽을 만든다.
4 필링용 달걀은 실온 상태로 준비해 흰자와 노른자로 분리하고, 오븐은 180℃로 10분간 예열한다.
5 볼에 생크림, 달걀노른자, 설탕을 넣고 거품기로 저어 풀다가 럼주를 섞는다.
6 바닐라 빈은 칼로 갈라 속을 긁어서 씨를 뺀다.
7 냄비에 ⑤를 부어 불에 올린 뒤 바닐라 빈을 넣어 한 번 거품이 일 때까지 끓인다.
8 타르트 반죽을 밀대로 펴서 타르트 틀에 맞게 넣고 필링을 90% 정도 채운 다음 예열한 오븐에 넣어 30분 정도 굽는다.

엄마 된 박지윤 빵 구우며 또다른 인생을 배우다


*‘어느 날 달콤한 오븐이 내게 왔다’는…
방송계에서 ‘베이킹 고수’로 입소문이 자자한 박지윤이 초보자를 위해 쓴 베이킹 입문서.
에세이가 어우러진 베이킹 북으로 70여 가지 레시피가 소개돼 있다. 웅진리빙하우스.

헤어·메이크업·이희(02-3446-0030)

장소 협찬·테이블스푼(02-597-3116 www.tablespo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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