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용산구 도원동 임혜라씨네
2년 전 이사 오면서 낡고 오래된 집 안 전체를 새롭게 리모델링했다는 임혜라(42) 주부. 주방의 어둡고 촌스럽던 싱크대와 타일을 모두 걷어내고 화이트 컬러의 심플한 가구와 소품을 세팅해 화사한 지중해풍으로 꾸몄다.
“거실 바닥에 짙은 오크 컬러 바닥재를 깔았기 때문에 벽지와 가구는 반대로 밝게 연출하고 싶었어요. 고민 끝에 사계절 내내 질리지 않고 언제나 깔끔한 느낌을 주는 화이트 컬러로 결정했죠.”
ㄱ자형 싱크대 하부장을 들여놓고 상부장은 한쪽 벽면에만 설치해 공간감을 살렸다. 싱크대는 모두 화이트 컬러로, 주방 전체 벽면 역시 연한 그레이 컬러가 그러데이션된 화이트 컬러 타일로 꾸몄다. 벽에는 빈티지풍 미니 선반을 달고 앤티크 접시를 조르르 올려 밋밋함을 없앴다. 싱크대 맞은편 벽면에는 천장 쪽으로 파스텔 톤의 블루 컬러를 페인팅해 포인트를 준 뒤, 바닥까지 길게 화이트 원목 패널을 붙여 전체적인 주방 분위기와 어우러지게 했다.
패널 벽 앞으로는 상판에 화이트 컬러 타일을 장식한 아일랜드 식탁을 세로로 배치하고, 그 옆으로 선반장을 놓아 냄비나 그릇, 자잘한 소품들을 수납했다. 선반장 옆에는 정수기를 설치하고 화이트 갤러리 파티션으로 공간을 분리시켜 깔끔하게 연출했다.
1 핸드메이드 선반장에는 아기자기한 주방 소품들을 수납했다.
2 아일랜드 식탁 아래에 수납 공간을 만든 뒤 패브릭 가리개를 달아 깔끔하게 꾸몄다.
3 화이트 갤러리 파티션으로 주방의 분위기와 동떨어진 정수기를 분리시키면서 이국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4 화이트 컬러 가구와 타일로 화사하게 꾸민 지중해풍 주방.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2동 진태영씨네
실용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로 집을 꾸미고 싶어 6개월 동안 인테리어 공부를 한 뒤 직접 디자인 작업을 했다는 진태영(41) 주부. 어둡고 좁아 보이던 주방을 프로방스풍 카페처럼 화사하게 꾸몄다.
주방의 가장 안쪽에는 원목 패널로 내추럴한 분위기를 살린 ㄱ자형 싱크대 하부장을 배치하고, 벽면에는 화이트와 그린 컬러 타일을 붙여 싱그러운 분위기를 냈다. 싱크대와 비슷한 컬러의 원목으로 짠 아일랜드 식탁 위에도 벽면과 같은 컬러의 타일을 장식해 통일감을 줬다.
“주방이 좁은 편이라 답답한 느낌이 들었어요. 과감하게 싱크대 상부장을 떼어냈더니 주방이 훨씬 넓어 보이더라고요. 상부장이 없어지면서 부족해진 수납공간은 아일랜드 식탁으로 해결했답니다.”
아일랜드 식탁 앞에는 빈티지풍의 원목 테이블을 짜 넣어 미니 홈바로 꾸민 뒤 테이블 위에 아기자기한 컨트리풍 소품을 세팅했다. 그 위로 진씨가 직접 만든 와인랙을 달고 와인글라스를 조르르 수납했다. 홈바 뒤편 보조주방으로 통하는 문에는 그린 컬러 어닝을 달고 원목 패널을 붙여 내추럴한 느낌을 더했다. 보조주방 벽면에 단 앙증맞은 오너먼트가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공ㆍ미하우스(02-815-0361 www.mehouse.co.kr)
1 보조주방으로 통하는 문에 그린 컬러 어닝을 달고 벽면에는 아기자기한 오너먼트를 달아 아늑하게 만들었다.
2 원목 싱크대와 화이트&그린 컬러 타일로 싱그럽게 꾸민 주방.
3 원목 패널을 붙인 싱크대 하부장이 내추럴한 느낌을 준다.
4 그린 컬러 페인트를 칠한 원목으로 선반을 달아 자주 사용하는 주방 소품들을 수납했다.
5 빈티지풍 원목 테이블과 와인랙으로 미니 홈바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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