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지금까지 25년을 한 동네에서만 살았다는 노옥란 주부(50). 그녀의 살림살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새로 구입한 물건은 거의 없다. 큰 가구부터 작은 주방도구 하나까지 버리지 않고 깨끗이 관리해 사용하고 있는 것.
그중에서도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장롱과 화장대였다. 하지만 옛날 가구 특유의 짙은 색깔과 복잡한 문양이 늘 마음에 걸렸다고. 고민 끝에 용기를 내어 <여성동아>에 도움을 청했다.
일심라이프에서는 그녀의 바람대로 낡은 장롱과 화장대는 화이트 컬러로 칠하고 앤티크한 느낌의 문양은 은은한 파스텔 컬러로 리터치해 새로운 가구로 바꿔주었다.
리폼한 가구가 새 가구 못지않아 너무 만족한다는 노씨. 주변에서 헌 가구를 버리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리폼을 적극 권유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① 전체를 화이트로 칠하고 복잡한 문양은 파스텔톤으로 세련되게 리터치해 전혀 새로운 모습의 장롱으로 탈바꿈했다.② 짙은 갈색의 화장대를 화이트로 마감해 전혀 다른 분위기가 난다.③ 수납공간이 문제였던 장롱에 옷걸이와 선반을 새로 짜넣고, 안쪽까지 화이트로 마감해 통일감을 주었다.④ 화장대의 서랍장도 화이트로 깨끗하게 칠해 산뜻한 느낌이 난다.⑤ 화장대와 함께 세트로 구입한 4개의 수납장을 모두 같은 컬러로 칠해 통일감을 주었다.⑥ 손잡이는 교체하지 않고 컬러만 바꾸어 고풍스런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before] 시집올 때 거금을 들여 장만했던 장롱. 하지만 복잡한 문양과 칙칙한 색깔 때문에 방안이 더욱 좁아 보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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