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10평대 아파트에서 네 식구가 함께 생활했다는 양정화씨(39)네. 아이들이 커갈수록 집이 비좁게 느껴져 얼마전 큰 맘먹고 넓은 집으로 이사를 했다.
“이사 가자고 가장 많이 조른 사람이 초등학교에 다니는 큰아들이에요. 언젠가 친구들이 놀러 와서 집이 너무 작다고 놀린 다음부턴 아예 친구들을 집으로 데려오지 않더라고요.”
아들의 성화에 못 이겨(?) 이사 왔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10년이 넘은 아파트다 보니 바닥에 깔려있는 장판이 색도 바래고 여기저기 뜯겨 있어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던 것. 하지만 무리해서 이사 온 탓에 더는 여유를 부릴 형편이 아니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무료개조코너. 그녀의 바람대로 자연스러운 원목 무늬가 살아 있는 체리 컬러를 시공해 화사한 집이 완성되었다. 이제 매일 친구들을 초대할 거라고 신나서 말하는 아들을 볼 때마다 ‘편지 보내길 정말 잘했다’는 양정화씨. 다른 주부들도 용기 있게 응모하길 바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 마룻바닥을 체리 컬러의 원목마루로 바꾸어 거실 분위기가 한결 밝고 화사해졌다.
1 원목마루를 주방까지 연결해 깔아 바닥이 자연스럽고 세련되어 보인다.
2 접착식 시공방식으로 하루 만에 모든 공사가 마무리된다. 바닥재는 천연 원목을 사용해 나뭇결 모양이 자연스러운 것이 특징.
3 마루에 특수 코팅이 되어 있어 아이들이 크레파스나 매직펜으로 낙서해도 쉽게 지워진다.
4 은은한 붉은빛의 체리 원목마루색상이 자연스럽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것이 장점이다.
◀ before오래 사용해 색이 바래고 지저분했던 개조 전 바닥 모습.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