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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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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하나로 즐기는 8가지 다른 맛

그냥 먹기엔 2% 부족하다면?

■ 기획·박정은 기자(jungeun@donga.com) ■ 사진·지재만 기자 | 요리·방영아

2003. 02. 10

식빵, 참 많이들 먹죠? 하지만 잼만 쓱~ 발라 먹거나 달걀 프라이 하나 달랑 얹어 먹는 것이 식빵 요리의 전부였다면 이제부턴 빵 종류도 조리법도 새롭게 바꿔보세요. ‘아! 이렇게 먹을 수도 있구나’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식빵의 무궁무진한 변신.

식빵 하나로 즐기는 8가지 다른 맛

■ 재료호밀 식빵 8장, 달걀 4개, 버터 160g, 설탕 8큰술, 핫케이크가루 130g, 우유 2큰술
■ 만드는 법① 호밀 식빵을 1cm 두께로 썰어준 다음 가위로 끝을 둥글게 잘라준다.② 실온에서 부드럽게 녹인 버터를 볼에 담고 크림 상태가 될 때까지 젓다가 설탕과 달걀, 우유를 넣고 계속 저어 거품을 낸다.③ 체에 내린 핫케이크가루를 ②에 넣어 주걱으로 자르듯이 섞어준다.④ 머핀틀 가장자리에 ①의 호밀 식빵을 돌려 담고, 그 가운데에 ③의 반죽을 ⅔ 정도 붓는다.⑤ ④를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10분 정도 굽는다
■ tips핫케이크가루에는 기본적으로 달걀과 우유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담백한 맛을 좋아한다면 우유 대신 물만 넣어 반죽해도 좋다. 또 핫케이크가루를 체에 내려 사용하면 컵케이크가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진다..

초콜릿스틱식빵
식빵 하나로 즐기는 8가지 다른 맛

■ 재료버터 식빵 6장, 초콜릿 80g, 우유 30cc, 슬라이스아몬드 4큰술
■ 만드는 법① 버터 식빵은 2cm 두께로 자른다.② 슬라이스아몬드는 잘게 다진다.③ ②의 식빵을 버터 두른 팬에 넣어 노릇하게 굽는다.④ 초콜릿은 잘게 다져서 볼에 담아 이중중탕으로 녹이다가 따뜻한 우유를 넣어 섞는다.⑤ ③의 식빵 끝쪽부터 녹인 초콜릿을 묻히고 ②의 잘게 다진 아몬드를 고루 뿌린 다음 냉장실에 넣어 굳힌다.

■ tips버터와 우유가 많이 들어간 버터 식빵은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내기 때문에 아침식사 대용으로 좋다. 흔히 잼이나 버터를 발라서 간편하게 즐기지만 다양한 속 재료를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면 영양식으로도 그만이다.


식빵피자
식빵 하나로 즐기는 8가지 다른 맛

■ 재료토스트용 식빵 4장, 햄 50g, 베이컨 2개, 양파 ½개, 피망 1개, 양송이버섯 3개, 다진 모차렐라치즈 200g, 소스(다진 양파 2큰술, 토마토케첩 4큰술, 올리브오일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육수 ½컵, 오레가노 ½작은술, 월계수잎 1장, 소금·후추 약간씩)
■ 만드는 법① 양파와 피망은 손질하여 링모양으로 썰고, 양송이버섯은 껍질을 벗겨 모양대로 썬다.② 햄과 베이컨은 팬에 넣어 살짝 지져 기름기를 뺀 다음 적당한 크기로 썬다.③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양파를 볶다가 토마토케첩을 넣고 볶는다. 여기에 육수를 붓고 오레가노와 월계수잎을 넣어 끓이다가 맛이 어우러지면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④ 식빵의 한 면에 ③의 소스를 고루 펴 바르고 그위에 준비한 양파, 피망, 햄, 베이컨을 보기 좋게 올리고 모차렐라치즈를 뿌린다.⑤ ④를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15분 정도 굽는다■ tips사용하고 남은 식빵은 딱딱하게 굳기 전 말랑말랑한 상태에서 밀봉한 다음 바로 냉동 보관하면 부드러운 맛을 유지할 수 있다. 다시 사용할 때는 냉동실에서 꺼내 바로 팬이나 오븐토스터에 구우면 모양과 맛이 거의 변하지 않는다..


식빵과일튀김
식빵 하나로 즐기는 8가지 다른 맛

■ 재료옥수수 식빵 4장, 달걀 1개, 우유 2큰술, 설탕 1큰술, 박력분 6큰술, 사과 ¼개, 통조림 파인애플 1조각, 통조림 복숭아 1조각, 튀김기름 적당량, 통깨 ¼컵
■ 만드는 법① 사과는 껍질을 벗겨 굵직하게 채썰고, 파인애플과 복숭아는 물기를 뺀 다음 굵직하게 썬다.② 식빵은 반으로 잘라 밀대로 한번 밀어 준비한다.③ 볼에 달걀과 우유, 설탕, 박력분을 넣어 고루 섞는다.④ ②의 식빵 위에 준비한 사과, 파인애플, 복숭아를 얹고 둥글게 만 다음 이쑤시개를 꽂아 고정시킨다.⑤ ④의 식빵을 ③의 반죽에 넣어 살짝 옷을 입힌 다음 통깨를 고루 뿌린다.⑥ ⑤의 식빵을 170℃의 튀김기름에 넣어 노릇하게 튀겨낸 다음 한김 식으면 반으로 자른다.
■ tips식빵을 튀길 때 한꺼번에 많이 넣어 튀기면 기름 온도가 낮아져서 튀김이 눅눅해진다. 때문에 하나씩 넣어 튀기는 것이 바삭바삭한 맛을 낼 수 있는 비결. 또한 식빵 표면이 노릇할 정도로만 튀겨내야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빵 맛을 즐길 수 있다.



식빵 하나로 즐기는 8가지 다른 맛

■ 재료우유 식빵 1덩어리, 버터 6큰술, 슈가파우더 4큰술, 꿀 2큰술
■ 만드는 법① 우유 식빵은 덩어리째 준비해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② 버터 4큰술을 실온에 두어 부드럽게 녹인 다음 덩어리 식빵에 고루 바른다.③ ②의 식빵을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10분 정도 굽는다.④ ③의 식빵을 그릇에 담고 꿀을 뿌려준다.⑤ ④의 식빵 위에 네모나게 자른 버터를 올리고 슈가파우더를 뿌려낸다.
■ tips식빵에 버터를 발라 구울 때 깔끔한 모양을 살리는 요령이 있다. 오븐에 구울 때는 먼저 식빵을 노릇하게 구운 다음 빵이 뜨거울 때 버터를 바르면 모양이 깔끔하다. 팬에 구울 때는 팬에 버터를 녹인 뒤 그 위에 식빵을 올리면 버터가 타서 까맣게 되기 쉽다. 때문에 빵에 버터를 얇게 펴 바른 뒤 팬에 올려 구워야 한다.


식빵롤토스트
식빵 하나로 즐기는 8가지 다른 맛

■ 재료옥수수 식빵 8장, 달걀 1개, 우유 2큰술, 설탕 1큰술, 홍차 2큰술, 크림치즈 40g, 건포도 20g, 버터 1큰술
■ 만드는 법① 크림치즈는 식빵 길이에 맞춰 스틱 모양으로 길게 자른다.② 볼에 달걀, 우유, 설탕, 홍차를 넣고 잘 섞는다.③ 식빵 위에 ①의 크림치즈와 건포도를 올리고 둥글게 만 다음 이쑤시개를 꽂아 고정시킨다.④ 둥글게 만 식빵에 ②를 살짝 묻혀 버터를 두른 팬에 넣고 노릇하게 구워낸다.⑤ ④의 식빵롤토스트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접시에 담아낸다.

■ tips옥수수 식빵은 옥수수가루를 섞어 만들어 빛깔이 노르스름하고 고소한 맛이 난다. 우유나 버터 식빵에 비해 퍽퍽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참치 샐러드나 야채 샐러드처럼 수분이 많은 속 재료와 잘 어울린다.


햄치즈샌드위치
식빵 하나로 즐기는 8가지 다른 맛

■ 재료샌드위치용 식빵 8장, 버터 4큰술, 슬라이스햄 4장, 슬라이스치즈 4장, 오이피클 3개, 소스(머스터드소스 2큰술, 마요네즈 1큰술, 설탕 1작은술, 레몬즙 1큰술)
■ 만드는 법① 샌드위치 식빵은 가장자리를 잘라낸 다음 실온에서 녹인 버터를 한 면에 고루 펴 바른다.② 오이피클은 얇게 저며 썬다.③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고 섞어 소스를 만든다.④ 식빵의 버터 바른 면에 슬라이스햄과 오이피클, 슬라이스치즈를 얹고 ③의 소스를 바른 다음 다른 식빵으로 덮는다.⑤ ④의 샌드위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그릇에 담아낸다.
■ tips샌드위치용 식빵은 일반 식빵에 비해 크기가 크고, 네 귀퉁이를 잘라내기 쉽도록 정사각형으로 되어 있다. 두께도 두툼해서 팬이나 오븐토스터에 구워도 모양의 변화가 거의 없다. 샌드위치를 만들 때는 갓 구운 것보다는 하루 정도 지난 것을 사용하면 적당히 굳어진 상태라 모양을 살리기 쉽다.


감자잡곡식빵말이
식빵 하나로 즐기는 8가지 다른 맛

■ 재료잡곡 식빵 4장, 달걀 2개, 소금 약간, 마요네즈 3큰술, 감자 샐러드(감자 200g, 완두콩 2큰술, 잘게 썬 당근 30g, 마요네즈 1큰술), 식용유 약간
■ 만드는 법① 달걀은 잘 풀어서 기름 두른 팬에 넣고 얇게 지단을 부친다.② 완두콩과 잘게 썬 당근은 끓는 소금물에 넣어 데쳐 낸다.③ 감자는 삶아서 으깬 다음 ②의 완두콩과 당근, 마요네즈를 넣어 잘 섞어 감자 샐러드를 만든다.④ 도마 위에 랩을 깔고 ①의 달걀 지단을 놓은 후 그 위에 마요네즈를 살짝 펴 바른다.⑤ ④ 위에 잡곡 식빵을 얹고 ③의 감자 샐러드를 고루 펴 발라 돌돌 만다.⑥ ⑤를 냉장고에 30분 정도 넣어 굳힌 다음 꺼내 랩을 벗긴 다음 잘라서 그릇에 담는다.
■ tips통밀, 호밀, 보리 등의 잡곡을 섞어 만든 잡곡빵은 밀가루만으로 만든 식빵에 비해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섬유질이 많아 변비 해소에도 좋은 건강빵이다. 식빵에 비해 입자가 거칠기는 하지만 잡곡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잘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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