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집에서도 일식집에서 먹는 것처럼 바삭바삭한 튀김요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A 튀김이 바삭바삭해지려면 튀김옷을 제대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밀가루는 박력분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반죽을 할 때는 찬물과 같은 양의 얼음을 넣어주도록 하세요. 4인분을 기준으로 적당한 반죽 재료의 양은 찬물과 얼음, 박력분이 각 ½컵씩이고, 여기에 녹말가루 3큰술과 달걀노른자 1개 분량을 넣어 고루 섞어주면 맛있는 튀김옷이 완성된답니다.
Q 튀김요리에 사용했던 기름을 다른 요리에 그대로 쓰자니 왠지 꺼림칙하고 그냥 버리자니 아까워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A 사용하고 남은 기름은 체에 키친타월을 놓고 걸러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2∼3번 정도는 더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육류를 튀기고 남은 기름으로 감자를 튀기면 감자 맛이 더 고소해진답니다. 만약 사용하고 난 기름에서 잡냄새가 난다면 파슬리나 허브, 깻잎, 양파, 생강 등을 넣고 살짝 한번 튀긴 다음 사용해보세요. 이들 특유의 향이 나쁜 냄새를 흡수하기 때문에 깔끔한 튀김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Q 튀길 때 뜨거운 기름이 막 튀어올라 데인 적이 많아요. 안전하게 튀김요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A 오징어, 찹쌀 도넛, 가래떡과 같은 재료는 튀길 때 주의하지 않으면 데일 위험이 많아요. 이를 방지하려면 오징어는 반드시 껍질을 벗겨낸 다음 튀기고 찹쌀 도넛이나 가래떡은 알맞게 튀겨졌으면 터지기 전에 빨리 건져내야 안전하답니다.
또 튀김이나 구이요리를 할 때 기름이 튀는 것을 막아주는 다용도 기름방지망을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기름방지망은 여러 모로 쓸모가 많은데, 방금 튀긴 요리를 망 위에 올려두면 불필요한 기름을 없앨 수도 있고, 사용한 기름을 걸러낼 수도 있어서 무척 편리하답니다.
Q 같은 온도에서 튀겼는데도 어떤 것은 덜 익고, 또 어떤 것은 새카맣게 타버려요. 튀기는 재료에 따라 달라지는 기름온도와 온도계를 사용하지 않고도 기름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A 야채는 저온(150∼160℃)에서 탕수육이나 커틀릿 같은 생선이나 육류 종류는 중온(170∼180℃)에서 튀겨내면 맛있는 튀김요리가 완성됩니다. 그리고 쌀강정이나 크로켓 등을 만들 때는 고온(190℃)에서 재빠르게 튀겨내는 것이 바삭바삭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요령입니다.
기름온도는 튀김옷을 팬에 한두 방울 정도 떨어뜨려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튀김옷이 가라앉았다 바로 떠오르면 낮은 온도이고 색깔이 나면서 경쾌하게 튀겨지는 소리가 나면 중온, 그리고 냄비 속 기름이 표면으로 흩어지면 고온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Q 올리브오일이 건강에 좋다는데, 튀김요리를 할 때도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해요.A 올리브오일은 튀김뿐 아니라 식용유를 넣는 모든 요리에 사용할 수 있어요. 올리브오일 중에서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버진 오일은 샐러드나 나물무침을 할 때 사용하거나 빵을 찍어 먹는 용도로 쓰고, 퓨어 올리브오일은 튀김, 구이, 조림 등 가열하는 요리에 주로 사용합니다.
요즘은 버진 오일 중에도 튀김이나 구이에 사용할 수 있다는 표시가 된 제품이 나오기 때문에 용기 표면을 잘 살펴보고 구입하면 됩니다. 튀김을 할 때 올리브오일을 사용하면 요리의 맛이 담백해질 뿐만 아니라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