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벽한 요리를 위한 파트너, 버터
요리 과정에서 버터는 소소한 부재료로 보이지만 사실 음식의 풍미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하다. 버터의 맛은 느끼하다 혹은 고소하다로 단순하게 정의하기는 힘들다. 좋은 버터는 그 자체만으로도 최고의 음식이자 식재료가 된다. 최고의 버터는 빵이나 크래커에 발라 먹어도, 베이킹할 때나 요리할 때 사용해도 맛있다.유럽의 장인 전통을 보여주는 버터

버터의 명품, 123년 전통 버터 - 에쉬레프랑스 파리에서 약 400km 떨어진 작은 마을 ‘에쉬레’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제품 생산지다. 에쉬레 버터는 이곳에서 1894년 탄생했다. AOP 반경 30km 내에 위치한 85곳의 농장에서 공급받는 우유만 사용하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통적 생산 방식인 티크나무 교유기(버터 제조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결이 살아 있고 질감이 뛰어난 버터를 생산한다. 느리지만 100년 이상의 정통 방식을 고수하는 노력으로 ‘혼이 담긴 버터’라는 애칭이 붙었으며,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에 소개되기도 했다. 은은한 헤이즐넛 향과 부드러운 텍스처가 특징.

덴마크 황실이 인정한 버터 - 루어팍

맛의 신세계, 루어팍버터파스타

Ingredients
파스타면 80g, 루어팍버터 1½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채썬 양파 ¼개 분량, 느타리버섯 한 줌(100g), 소금·후춧가루·파슬리가루 약간씩
How to make
1 파스타면은 봉지 겉면에 표시된 대로 삶아 체에 밭치고 면수는 약간 남겨둔다.
2 달군 팬에 버터 1큰술을 녹이고 다진 마늘과 양파를 볶아 향을 낸다.
3 먹기 좋게 손질한 느타리버섯도 넣고 볶는다.
4 파스타면을 넣고 면수로 농도를 맞춘 뒤 남은 버터를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 다음 파슬리가루를 뿌린다.
Tip 버터는 두 번에 나눠 넣어야 고소한 풍미가 더욱 깊어진다.
에쉬레라서, 빵순이들의 성지 등극 / 빵공장 띠에리
엄선한 재료와 훌륭한 맛으로 빵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빵 마니아들을 사로잡은 서울 서교동 베이커리 카페 ‘빵공장 띠에리’에 다녀왔다.

내 아이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착한 빵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천연 발효법을 활용해 기본에 충실한 빵을 선보인다. 특히 버터는 프랑스산 고급 천연 버터인 ‘에쉬레 버터’만 사용하는데, 다른 버터보다 수분 함량이 높아 재료를 섞을 때 물을 많이 넣지 않아도 빵의 촉촉함과 결을 살릴 수 있다.
빵공장 띠에리에서 꼭 먹어봐야 할 빵은 브리델 몽블랑과 ‘버터콕콕’이라는 이름의 브리오슈. 최고의 버터인 에쉬레가 듬뿍 들어간 몽블랑과 브리오슈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한입 베어 물면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과 진한 버터 향의 조화를 제대로 경험할 수 있다. 슈거 파우더 대신 결정화한 포도당가루를 듬뿍 뿌린 에쉬레 팡도르도 마니아들이 추천하는 빵공장 띠에리의 별미다.

제작지원 매일유업 사진 홍중식 기자 김도균 디자인 박경옥 요리 김영빈(수라재) 사진제공&문의 매일유업(1588-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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