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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공간 디자인 디렉터 권은순의 소소한 집 꾸밈법~ 12월 스페셜 데커레이션

우먼동아일보

2013. 12. 16

With specialist
12월이 되면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이 화려하게 펼쳐지니 상대적으로 집 안은 썰렁해 보인다. 시즌이 지나면 쉽게 싫증나는 크리스마스 소품에 돈을 들여 투자하기도 망설여진다. 쉽고 간단하며 비용은 적게 들이는 효과 만점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 방법이 절로 궁금해진다. 


공간 디자인 디렉터 권은순의 소소한 집 꾸밈법~ 12월 스페셜 데커레이션

&nbsp;<b>1</b> 벽난로 위에 한두 개씩 모은 양초와 와인잔,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소품을 올리고 조명을 장식했다. <br>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연출할 수 있는 방법 중 효과 높은 것이 크리스마스트리다. 하지만 매년 똑같은 트리 장식을 하자니 지겹고, 그렇다고 충분한 오너먼트를 장만하기엔 비용이 부담스럽다. 이럴 땐 올해는 한 가지 컬러 톤의 오너먼트를 사용해 장식하고 다음 해엔 이와 어울리는 다른 컬러의 오너먼트를 구입해 장식한다.  그 다음 해에는 두 가지 컬러와 믹스해 사용할 수 있는 오너먼트를 1~2개 구입해 장식하는 것이 팁! 매년 색다르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화려하고 풍성하게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할 수 있다. ‘핸드메이드’의 힘을 빌려보는 것도 방법. 온 가족이 조금씩 솜씨를 발휘해 엄마는 손뜨개로 오너먼트를 만들고 아이들은 패브릭으로 주머니를 만들어 트리를 장식하면 개성 있는 우리 집만의 트리가 완성된다.


공간 디자인 디렉터 권은순의 소소한 집 꾸밈법~ 12월 스페셜 데커레이션

&nbsp;<b>2</b> 공간을 장식해두었던 소품과 크리스마스 아이템을 적절히 매칭하면 또 다른 느낌의 크리스마스 장식 코너가 완성된다. <b>3</b> 따뜻한 컬러 패브릭으로 만든 주머니, 손뜨개를 이용해 만든 오너먼트는 트리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b>4</b> 볼과 인형으로 장식한 리스는 시즌 아이템으로 활약하기에 충분하다. <br>



크리스마스 데커레이션에서 트리만큼이나 사랑받는 것이 리스다. 원형 도넛 형태에 천편일률적인 장식을 한 리스보다는 언밸런스한 형태 리스에 오너먼트, 다양한 소재 열매, 아이들이 갖고 놀던 볼, 인형 등을 장식하면 하나뿐인 리스를 만들 수 있다. 리스는 문뿐만 아니라 창이나 벽에 걸어도 예쁘다.
집 안에 특별한 크리스마스 코너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레드, 그린, 실버, 골드와 같은 컬러 소품이 있다면 테이블 위나 선반, 콘솔 위에 모두 모아 장식한 다음 솔방울, 뿌리는 눈, 나뭇가지 등을 더한다. 테이블 위나 별다른 장식 없는 평범한 식탁도 센터피스 하나만으로 전혀 다른 분위기로 변신할 수 있다. 테이블 한가운데를 컬러 양초나 냉장고에서 꺼낸 과일 혹은 오브제 등을 이용해 매칭하면 풍성하면서도 감각적인 테이블 세팅이 된다. 풍요를 상징하는 과일 장식은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인기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 아이디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에 겨울이라는 계절성을 고려한 재료들을 더하기만 하면 되니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공간 디자인 디렉터 권은순의 소소한 집 꾸밈법~ 12월 스페셜 데커레이션
권은순 씨는…
제일모직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일했고 홈 인테리어 브랜드 ‘전망좋은방’을 론칭했으며, ‘소호 앤 노호’ 기획실장, ‘까사스쿨’ 원장으로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폭넓은 기획과 강의를 진행했다. 공간 디자인과 데커레이션 컨설팅, 스페이스 마케팅 강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기획·김지영 기자|글&사진·권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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