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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 정리 기술

일본 최고의 정리 컨설턴트가 공개하는

기획·한여진 기자 | 사진제공&참고도서·투룸 수납 인테리어(심플라이프)

2014. 08. 29

일본 최고의 정리수납 컨설턴트 혼다 사오리. 그가 주방, 냉장고, 세탁실 등 치우고 치워도 정리가 잘 안 되는, 정리정돈 블랙홀을 깔끔하고 멋지게 정리한 노하우를 공개했다.

완벽 정리 기술
성공하는 정리수납 4단계

살림살이는 치우고 또 치워도 정리가 안 되는 이상한 힘이 있다. 이런 골칫거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리하고 싶은 물건을 모조리 꺼낸다. 같은 종류의 물건이 여러 곳에 분산돼 있을 경우 모두 꺼내 한데 모은 뒤 꺼내놓은 물건을 분류한다. 카테고리별로 나누는 것도 필요하지만 ‘사용한다’ ‘사용하지 않는다’로 양분하는 것이 포인트다. 이렇게 나눈 물건을 사용 빈도나 동선에 따라 높이와 깊이, 장소 등 다양한 조건에 맞춰 수납한다. 마지막으로 수납 케이스나 비닐에 넣을 경우 라벨을 붙이면 완벽하게 정리정돈이 된다.

완벽 정리 기술
Step 01 이대로 괜찮은지 체크한다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모른다’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꺼내기 복잡하다’ 같은 인식이 들면 정리수납을 시작할 때. ‘원래 집이 다 그렇지 뭐’라며 포기하고 방치하는 것은 금물! 어떤 장소든 지금보다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납 방법이 있기 마련이다.

Step 02 수납용품을 전부 꺼낸다 ‘수납’하면 수납용품이나 장소만 떠올리기 쉬운데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물건’이다. 모조리 꺼내서 무엇을 얼마만큼 가지고 있는지 파악한다. 일부만 꺼내 장소를 바꿔보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한다.

Step 03 분류한다 ‘자주 사용하는 것’ ‘가끔 사용하는 것’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분류한다. 애매한 물건은 ‘사용하고 싶은 것’과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나눈다. 전자는 사용하기 쉽게 수납하고 후자는 버리거나 재활용센터에 보낸다.



Step 04 자리를 찾아 정리한다 사용 빈도가 높은 물건부터 우선적으로 꺼내기 쉬운 곳을 정해 넣는다. 그 다음 제일 사용하지 않는 물건부터 높은 곳이나 깊은 곳처럼 꺼내기 어려운 장소에 두면 나머지 물건이 위치할 장소는 자연스럽게 정해진다.

Part 01 주방

주방은 용품을 꺼내고 넣는 일이 가장 자주 이뤄지는 장소다. 조리도구를 꺼내고 식기를 놓고 설거지를 하고 다시 넣고 꺼내고…. 가뜩이나 번잡한 주방일인데 매번 사용할 물건을 찾아 헤매다 보면 더더욱 괴로울 것이다. 주방이야말로 어떻게 하면 더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하는 장소다.

◇ 싱크대 아래 수납장

내용물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방치해도 지저분해진다. 물건을 꺼내면서 자주 주변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복잡하다고 느낀다면 정리정돈을 해야 한다. 일단 물건을 전부 꺼내 다시 수납하는데, 이때 문 바로 뒷면을 적극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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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폐용기 뚜껑 문 뒷면에 트레이를 달고 자주 사용하는 밀폐용기 뚜껑만 겹쳐 수납한다.

종이류 배달 메뉴나 안내책자 등은 클리어파일에 넣어 더블클립에 끼운 뒤 부착식 고리로 문 뒷면에 고정한다.

밀폐용기 앞쪽에는 2층으로, 뒤쪽은 3층으로 쌓아 세워 뒤쪽까지 한눈에 보이도록 수납한다.

건조식품류 김, 다시마, 보리차 등 자주 사용하는 건조식품은 밀폐용기에 담아 싱크대 중앙에 보관한다.

세제류 직사각형 박스에 세제류를 담아두면 안쪽에 넣은 물건을 꺼내기도 쉽고, 액체가 흐르는 것도 막을 수 있다.

지퍼팩 문 뒤쪽에 바스켓을 걸고 지퍼팩이나 배수구용 거름망을 건다.

비닐봉지 플라스틱 용기를 S자 고리에 걸고 비닐봉지를 보관한다.

◇ 가스레인지 아래

불을 이용해 요리할 때 필요한 물건을 수납한다. 자주 사용하는 조미료는 요리하다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손이 잘 닿는 곳에 수납한다. 냄비나 프라이팬은 한쪽에 세워 수납하고, 잘 포개지지 않는 냄비 뚜껑은 선반을 달아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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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니 평평한 고리를 문 뒤에 달아 바구니를 건다.

팬이나 냄비 파일박스를 나란히 놓고 냄비나 팬을 세운다.

냄비 뚜껑 위쪽에 선반을 달아 냄비 뚜껑을 수납한다.

조미료 트레이에 담아 정리한다.

기름류 문에 행어 바스켓을 달아 보관한다.

Part 02 냉장고

◇ 냉장실

냉장고 수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해진 위치 관리’다. 이때 종류별로 트레이에 넣어 정리하면 좋다. 예를 들어 ‘아침 식사 세트’ ‘반찬들’ ‘조리양념’식으로 정리한다. 한꺼번에 많이 사면 트레이에 다 담을 수 없기 때문에 과소비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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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맛술 작은 밀폐병에 담은 뒤 날짜를 적어 라벨을 붙여 보관한다.

조미류 트레이에 담아 위칸에 보관한다.

중앙은 자유 공간으로 요리를 냄비째 넣어 보관할 수 있도록 선반을 한 장 빼 넓은 공간을 확보해둔다.

아침 식사 세트 트레이나 박스에 넣어 라벨을 붙인다.

밀가루 빈 병에 담아 위칸에 둔다.

된장 법랑 같은 용기에 포장째 넣어둔다.

음료 트레이에 담아 아래 칸에 보관한다.

반찬 종류별로 용기에 넣어 트레이에 담아둔다.

◇ 냉동실

위쪽은 고기와 생선을 한 번 사용할 분량으로 나눠 래핑한 뒤 정리박스에 분류해 보관한다. 아래쪽은 모든 물건이 잘 보이도록 세워서 수납한다. 이때 내용물과 냉동한 날짜를 적은 라벨을 꼭 붙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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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 생선과 고기는 정리박스에, 남은 식재료는 뚜껑에 날짜를 적어 보관한다.

아래 빵가루, 카레, 면류, 빵 등을 지퍼팩에 넣어 보관한다.

◇ 채소실

채소는 동그란 것, 긴 것, 얄팍한 것 등 형태별로 구분해 수납한다. 채소실 수납도 아래쪽까지 잘 보이도록 세워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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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 높이가 있거나 사용 중인 채소.

아래 안쪽 높거나 밀봉용기에 담긴 것.

아래 앞쪽 키가 큰 채소나 음료를 세워서 보관.

Part 03 세탁실

세탁실은 화이트로 통일해 깔끔하게 정리한다. 용기가 흰색인 제품은 상표를 벗겨 사용하고 색깔이 있는 세제는 흰 용기를 구입해 옮겨 담는다. 케이스나 타월도 흰색으로 통일하고, 반투명 서랍 안쪽은 수납물이 밖으로 비치지 않도록 한다. 하지만 아무리 깔끔해 보이는 흰색이라도 필요 이상의 물건으로 가득하면 무의미해진다. 언제나 최소한의 물건을 담아 여유 있는 느낌을 내는 것이 포인트임을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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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걸이 안 쓰는 파일박스에 정리하면 엉키지 않아 쉽게 꺼낼 수 있다.

종이나 패브릭 욕실 깔개, 면봉, 작은 헝겊, 청소 시트나 물티슈 등은 박스에 담아 보관한다.

전기 제품 드라이어나 이발기 같은 뷰티용품은 한데 모아둔다.

세탁망 세탁망도 흰색 박스에 보관한다.

소모품 세제나 샴푸, 수세미 등은 조립식 박스에 수납한다.

미용용품 보디크림이나 티슈, 아로마 방향제는 위쪽에 둔다.

분말세제 시중에서 판매하는 세제 용기가 맘에 들지 않으면 화이트 용기를 구입해 보관한다.

휴지 휴지는 박스에 들어갈 만큼만 비축해둔다.

브러시 청소용 브러시는 작은 선반을 달아 정리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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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More!투룸 수납 인테리어 일본 최고의 정리수납 컨설턴트 혼다 사오리가 자신의 43년 된 낡은 투룸을 직접 정리한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한 책이다. 주방, 거실, 화장실, 옷장 등 공간별 정리정돈 노하우와 함께 청소법도 알려준다. 심플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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