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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Kitchen Tool

Food Processor vs. Hands

무모한 대결 ; 쉽고 빠르게 요리하기

기획·김진경 | 사진·현일수 기자

2014. 05. 16

주방에 서서 끊임없이 음식 재료들을 다지고 있노라면 ‘푸드 프로세서 하나 살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푸드 프로세서를 사자니 ‘칼을 사용하는 것보다 번거로울 것 같다’는 고민이 또 바로 이어진다. 이러한 고민에 빠진 주부를 위해 직접 대결해보았다.

대결 과정

태어나서 음식 만들기를 50번쯤 해봤을까 싶은 날라리 주부 에디터 김진경과 28년 동안 거의 매일 삼시 세 끼 요리하는 베테랑 주부 김선임은 당근 반 개를 손으로 직접 다졌다. 다지기 칼을 끼운 채칼과 푸드 프로세서에도 각각 당근 반 개를 다져봤다.

Food Processor vs. Hands
켄우드 푸드 프로세서 FPP230

분쇄·다지기·믹서·반죽을 할 수 있는 커터 칼날, 크림을 풀 때 사용하는 거품기, 편 썰기와 채썰기가 가능한 디스크 칼날, 과즙을 짤 수 있는 과즙기, 기본 믹서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보유해 다기능 손질이 가능하다. 2단 속도 조절과 순간 작동 버튼이 있다. 17만8천원.

사용해보니… 순식간에 모든 재료가 잘게 다져진다. 손이 베이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칼날이 날카롭고 성능이 좋아 고기, 채소 등을 함께 다질 수도 있다. 김장이나 집들이 등으로 식재료를 다량 손질해야 할 때 사용하면 좋을 듯하다.



테팔 미니 프로

기존에 나와 있는 푸드 프로세서보다 콤팩트한 사이즈에 1L 용량으로 실용성을 높였다. 다지기, 채썰기, 슬라이스, 거품기 등의 기능이 있다. 12만8천원.

사용해보니… 크기가 작은 데다 아랫부분에 전선을 돌돌 말아 보관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 주방 한쪽에 두고 사용하기 편리하다. 1~3인 가구나 싱글족, 아이 이유식 재료 만들기에 매우 적합한 제품이다. 단, 사용할 때 힘을 주어 눌러야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필립스 푸드 마스터 HR7761

750W의 모터, 2L 대용량 본체, 거품기·다지기·슬라이스·강판기·채썰기·반죽기 등 6가지 액세서리로 많은 양의 식재료를 손질할 때 제격이다. 액세서리들은 푸드 마스터 통 안에 보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본체를 제외한 모든 부품은 식기세척기로 세척이 가능하다. 13만9천원.

사용해보니… 다이얼을 잠깐 돌린 사이에 모두 다져져 있어 깜짝 놀랄 정도. 조금 더 잘게 다지려면 속도를 세게 하거나 3~4초 더 작동하면 된다. 속도 조절 다이얼로 굵기 조절이 가능하고, 액세서리를 빼고 끼우는 부분이 편리해 마음에 들었다.

Food Processor vs. H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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