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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HEALTH GUIDE

우유 먹을까? 말까?

우유에 관한 상반된 의견을 듣다

기획 강현숙 기자 사진 홍중식 기자 || ■ 참고도서 아이의 식탁에서 우유를 지켜라(랜덤하우스코리아) 우유의 역습(알마)

2009. 12. 10

우유 먹을까? 말까?

먹자
우유는 완벽에 가까운 식품이다
우유에는 단백질, 지방, 유당, 칼슘, 인, 마그네슘, 미량의 미네랄, 각종 비타민 등 1백여 종의 영양물질이 고루 들어 있다. 건강에 필요한 영양소를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식품을 섭취해야 하는데, 우유에는 거의 모든 영양소가 균형 있게 함유돼 있어 완전식품으로 분류된다.

우유 지방은 암과 동맥경화 예방한다
우유 반대론자들은 우유에 함유된 콜레스테롤이 심장병과 암을 유발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우유에는 3.4% 정도의 지방이 들어 있으며 이중 95%가 중성지방 형태로 이뤄져 있고, 콜레스테롤 총 함유량은 0.25~ 0.4% 정도다. 달걀 1개에 200mg의 콜레스테롤이 함유된 것을 감안할 때 우유 1잔에 들어 있는 30mg 정도는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유지방에 함유된 공액리놀렌산은 암과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스핑고마이엘린 성분은 암세포 분화와 증식을 억제하며 암세포를 죽이는 생리활성 기능이 있다.

골다공증 예방한다
튼튼한 뼈를 만들기 위해서는 칼슘과 단백질뿐 아니라 인까지 적절한 비율로 공급돼야 하는데, 우유에는 이런 영양소가 모두 함유돼 있다.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의 연구에 의하면 우유를 잘 먹는 아이 그룹과 잘 먹지 않는 아이 그룹의 골밀도를 검사했는데, 우유를 잘 먹는 아이들의 골밀도가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단, 우유는 단백질 식품이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고, 사람에 따라 소화하기 힘든 경우가 있으므로 섭취량은 하루 2잔(500ml)이 적당하다.
기사 내용은 ‘아이의 식탁에서 우유를 지켜라’를 참고한 것이다.


먹지 말자
장수에 도움 되지 않는다
일본 오키나와는 세계적인 장수 지역으로, 1백 세 이상 인구 비율이 서양보다 네 배나 높다. 오키나와 사람들의 장수 비결은 과일과 채소, 차를 많이 먹고 칼로리가 낮은 식단 덕분. 우리가 완전식품이라고 알고 있는 우유 등 유제품은 식단에 빠져 있다.

뼈가 튼튼해지지 않는다
1인당 연간 우유 소비량이 제일 많은 곳은 스웨덴·노르웨이·미국·독일·아일랜드·영국·핀란드·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인데 이 나라들은 대퇴골 경부 골절 연간 발생수 역시 많다. 특히 스웨덴은 유제품 소비와 대퇴골 경부 골절 세계 기록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미국인은 일본인보다 우유를 세 배나 많이 마시지만 대퇴골 경부 골절 발생률은 일본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세계보건기구에 소속된 영국 연구진은 우유 섭취량이 확인된 약 4만 명의 남성과 여성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고, 사람들의 답변을 골다공증 골절의 위험과 연결지어 검토했다. 그 결과 골절 위험과 관련해 우유 애호가들과 우유를 전혀 혹은 거의 먹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우유 피하면 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
IGF란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를 뜻하며, 성장과 신진대사에 깊은 작용을 한다. 우유에는 많은 호르몬과 IGF를 포함한 성장인자가 들어 있어 우유를 많이 마시면 혈중 IGF-1 농도가 높아져 유방암·전립선암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전립선과 유방 암세포의 증식을 부르기도 한다.
기사 내용은 ‘우유의 역습’을 참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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