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마니아 노다 · 상영 부부가 추천했어요
요리하는 남편 노다와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인 아내 상영은 결혼 6년차 부부다. 와인 마니아로 소문이 자자한 이들 부부는 겨울이 되면 따뜻하게 데운 와인을 마시며 건강을 챙긴다. 와인에 과일, 계피, 오미자, 매실 등 몸에 좋은 재료를 넣어 푹~ 끓여 만드는데 추위가 싹~ 가시고 감기도 예방된다며 강추했다.

글뤼바인

“글뤼바인은 유럽 사람들이 겨울에 즐겨 마시는 건강 음료예요. 와인은 드라이 계열의 레드와인이면 어떤 종류를 사용해도 상관없어요. 오렌지 껍질을 넣으면 은은한 향과 깔끔한 맛이 더해지고요. 기호에 따라 설탕 대신 꿀을 넣어도 좋아요. 짭조름한 치즈소세지구이나 삼겹살과 함께 마시면 맛있답니다.”
■ 준·비·재·료 레드와인 1병, 오렌지 1개, 정향 2~3쪽, 계피 20g, 물 2컵, 설탕 2~3큰술, 시나몬스틱 1~2개, 베이킹파우더 약간
■ 만·들·기
1 오렌지는 베이킹파우더로 깨끗하게 씻은 후 껍질을 벗기고 정향을 꽂는다.
2 냄비에 ①, 물, 계피를 넣어 15분 이상 끓이다가 레드와인과 설탕을 붓고 5분 정도 더 끓인 후 컵에 담고 시나몬스틱으로 장식한다.

오미자화이트응이차

“오미자와 매실, 생강을 화이트와인에 넣어 끓여낸 음료로 목감기에 걸렸을 때 한잔씩 마시고 자면 도움이 돼요. 오미자의 향긋하고 새콤한 맛과 매실청의 달콤한 맛이 부드러운 화이트와인과 잘 어울리고요. 야채볶음이나 스테이크와 함께 먹으면 음식의 풍미를 돋울 뿐 아니라 소화도 잘 된답니다.”
■ 준·비·재·료 화이트와인 3컵, 오미자청 4큰술, 매실청 2큰술, 녹말물 3~4큰술, 설탕 3큰술, 채썬 생강 약간
■ 만·들·기
1 생강과 녹말물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끓이다가 국물이 반 정도로 졸면 녹말물을 넣어 걸쭉하게 만든다.
2 컵에 담고 채썬 생강을 넣어 장식한다.

배숙스파클링차

“탄산 성분의 톡 쏘는 맛이 상큼함을 전해줘요. 달콤한 맛이 나 아이들이 마시기도 좋고요. 와인은 약불에서 은근하게 졸여야 알코올 성분이 확실하게 날아간답니다.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파스타와 모둠치즈 등이 있어요.”
■ 준·비·재·료 화이트와인 3컵, 스파클링와인 1컵, 배 ½개, 단감 1개, 대추 4개, 생강 1쪽, 설탕 2큰술
■ 만·들·기
1 배와 단감은 껍질을 벗겨 슬라이스한다. 대추는 돌려 깍은 뒤 씨를 제거하고 채썬다. 생강은 편으로 썬다.
2 냄비에 와인, 배, 단감, 대추, 설탕을 넣고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며 불을 약하게 줄이고 국물이 반으로 졸아들 때까지 끓인다. 컵에 담고 채썬 생강을 넣어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