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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스타 살림솜씨 공개

아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 윤이 엄마 조은숙의 육아 & 살림 노하우

기획·권소희 기자 / 사진·현일수‘프리랜서’ || ■ 의상협찬·아가방(02-527-1336) 미미앤수(www.mimisu.co.kr) ■ 요리·노다(www.noda.co.kr) ■ 스타일링·형님(noda+) ■ 어시스트·명희 다혜 ■ 헤어&메이크업·정현정파라팜(02-540-6353) ■ 코디네이터·임수영

2007. 08. 13

지난 2월 아기 엄마가 된 탤런트 조은숙에게 똑~ 소리 나는 육아 & 살림 노하우를 배워보았다.

아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 윤이 엄마 조은숙의 육아 & 살림 노하우

2005년 11월, 동갑내기 사업가 박덕균씨와 결혼해 어느새 결혼 3년차 주부가 된 탤런트 조은숙(33). 그는 지난 2월 예쁜 딸아이 윤을 낳고 아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산달을 두달 앞 두고 태어날 아기의 건강을 위해 외풍이 심한 전원주택에서 아파트로 이사했던 그는 환경호르몬이 걱정돼 인테리어 공사도 하지 않을 만큼 아이 건강에 신경을 쓴다. “윤이를 낳고 나서 제 몸이 저만을 위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건강을 더 챙기게 돼요. 모유 수유에 도움이 된다고 해 장어도 자주 먹고, 잉어를 고아 마시기도 했어요. 항상 육아 프로그램을 틀어놓고 책 내용을 스크랩하며 학창시절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답니다.” 남편 박씨 역시 그 못지않게 아이에게 푹 빠져 있다. 일이 바빠 늦게 퇴근하거나 출장을 갈 일이 생기면 윤이를 보지 못한다는 생각에 눈물까지 글썽일 정도라고. 그런 남편을 위해서는 아침마다 생마와 각종 야채·과일을 갈아 주스를 만들고 양파를 푹 고아 양파즙을 준비한다. “결혼 후 계속 연기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청소부터 요리까지 집안 살림을 저보다 남편이 더 많이 했어요. 그때를 생각해 쉬는 동안이라도 더 잘해주고 싶어요.” 주말이면 남편과 딸 윤이와 함께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가까운 마트에서 장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윤이가 태어난 후 더욱더 남편을 배려하게 되었다는 그는 이제 진정한 어른이 된 것 같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아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 윤이 엄마 조은숙의 육아 & 살림 노하우

육아 · 산후 몸매 관리법

모유 수유를 돕는 음식 섭취
한 달 전까지 모유 수유를 하느라 음식에 신경을 많이 썼다. 모유 수유를 할 때는 동물성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육류는 물론, 칼슘·철분·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류를 충분히 먹었다. 모유가 부족할 때는 잉어와 대추를 함께 고아 만든 잉어탕을 먹어 젖이 잘 돌게 했다. 가물치와 곰국 역시 모유가 잘 나오게 하고 임신기에 빠져나온 철분을 보충해줘 꾸준히 먹은 음식. 아이의 아토피를 유발할 수 있는 인스턴트 음식과 수입 밀가루, 등푸른생선, 화학조미료가 첨가되었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했다.

서늘하고 환기 잘 되는 환경만들기
조금만 더워도 몸에 울긋불긋한 반점이 일어나는 태열기가 있는 윤이를 위해 실내를 서늘하게 유지하고 자주 환기시킨다. 문을 꼭꼭 닫아놓고 아이를 키우면 면역력이 떨어져 오히려 감기에 잘 걸리는 체질로 변하기 쉽다고. 아침에는 창문을 활짝 열어젖혀 공기를 완전히 환기시키고 아이를 알몸으로 만들어 1∼2분간 바람을 쐬어주는 풍욕을 해준다.

태열기 잠재우는 녹차가루 목욕과 다시마 마사지
매일 따뜻한 욕조물에 30분 이상 윤이를 목욕시켜 피부에 땀이 흐르게 한다. 각질이나 딱지, 피지와 같은 불순물을 충분히 불리고 부드럽게 마사지한 후 녹차가루를 섞은 헹굼물로 마무리한다. 녹차의 항균 성분이 피부를 진정시키고 각질을 제거시킨다고. 일주일에 한 번은 염분기를 완전히 제거한 다시마를 물에 불려 온몸을 마사지 해준다. 다시마에는 비타민 C와 E, 피부 미네랄이라 불리는 아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아이의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규칙적인 운동과 저지방·고단백 요리로 출산 전 몸매 만들기
임신 후 몸무게가 20kg 가까이 불어 힘들었다는 그는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18kg을 감량했다. 피트니스클럽의 ‘뱃살빼기 프로그램’에 등록해 정해진 시간에 강도 높은 운동을 한 것이 효과를 봤다. 걷기와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으로 근육을 이완시킨 후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다양한 각도로 윗몸 일으키기를 해 출산 전 날씬한 허리선을 되찾았다. 모유 수유가 끝난 후부터는 저지방·고단백 식품으로 요리를 해 먹는데 칼로리가 낮은 닭가슴살이나 참치를 곁들인 신선한 야채나 구운 마늘과 파프리카·양파 등이 주메뉴.

아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 윤이 엄마 조은숙의 육아 & 살림 노하우

가족 건강 챙기는 웰빙살림법
유기농 식재료로 차리는 무공해 식탁
유기농 제품은 일반 제품에 비해 비싸지만 소량씩 포장돼 버리게 되는 경우가 적다. 쓰고 남은 야채는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두거나, 반나절 정도 말린 다음 볶거나 조려서 반찬을 만든다. 음식을 만들 때는 일체의 화학조미료는 사용하지 않고 다시마와 멸치를 직접 갈아 만든 천연조미료와 정제되지 않은 천일염으로 맛을 낸다. 단맛은 설탕 대신 꿀이나 쌀조청으로 내고 장류는 친정엄마가 직접 담가 보내준 것을 사용한다.

남편 위해 준비하는 생마즙과 신선한 야채·과일
잦은 야근으로 힘들어하는 남편을 위해 매일 아침, 소화를 돕고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는 생마를 갈아 준다. 남편이 시간에 쫓겨 식사를 거르고 출근하는 날에는 스틱 모양으로 자른 오이·당근·파프리카 등의 야채와 함께 감자·고구마를 쪄서 밀폐용기에 담은 웰빙도시락을 만들어준다. 식탁에는 항상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올려두고 출출하거나 입이 심심할 때 간식으로 먹는다.

원기회복에 좋은 양파즙
양파를 통째로 넣고 푹 고아 만든 원액을 냉장고에 차게 두고 물처럼 마신다. 양파즙은 콜레스테롤을 낮춰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단맛을 더하고 싶을 때는 대추 2~3개를 함께 넣어 끓인다.

건강차 마시기
간을 튼튼하게 하고 장의 활동을 도와 소화불량과 변비를 없애는 보이차를 마신다.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꿀에 재워놓은 생강에 유자청을 한 숟가락 넣어 차로 마시거나, 대파 뿌리와 생강·대추·배를 넣고 달인 물을 마신다.

천연재료로 집안 청소하기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윤이의 건강을 위해 화학성분이 들어간 세정제 대신 천연 재료를 사용해 집 안을 청결하게 유지한다. 베이킹소다 푼 물을 헝겊에 묻혀 냉장고와 가스레인지를 닦고, 화장실 하수구와 싱크대 배수구에는 식초나 녹차잎을 뿌려 악취를 예방한다. 카펫이나 소파에는 굵은소금을 뿌린 뒤 청소기로 밀어 먼지를 제거한다.

아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 윤이 엄마 조은숙의 육아 & 살림 노하우

<b>1</b> 윤이의 태열기를 잠재우는 녹차가루와 다시마. <b>2</b> 간을 튼튼하게 하고 장의 활동을 도와 소화불량과 변비를 없애는 보이차를 마신다. <b>3</b> 식탁에는 항상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올려두고 출출하거나 입이 심심할 때 대용으로 먹는다.


조은숙 추천! 출산 전 몸매 되찾아주는 저지방고단백 요리
참치고구마버무리
아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 윤이 엄마 조은숙의 육아 & 살림 노하우

“돼지고기나 쇠고기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은 참치는 섬유질이 풍부한 고구마와 양파, 파프리카와 함께 버무리면 아삭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에요. 고구마는 물에 삶기보다 찜기에 쪄내는 것이 맛이 더 좋아요.”
준·비·재·료
참치 150g, 고구마 3개, 양파·파프리카(노랑·주황·빨강) ½개씩, 올리브오일 2큰술, 구운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참치는 체에 받쳐 국물을 제거한다. 고구마는 껍질을 벗긴 다음 대충 토막 내서 찜기에 찐다. 양파는 굵게 다지고, 파프리카는 0.5cm 크기로 사각썰기한다.
2 고구마가 익으면 볼에 넣고 으깬 후 올리브오일과 참치·양파·파프리카를 넣고 섞은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옐로치킨월남쌈
아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 윤이 엄마 조은숙의 육아 & 살림 노하우

“대표적인 저지방고단백 식품인 닭가슴살과 비타민이 풍부한 야채를 라이스페이퍼로 돌돌 말아 낸 월남쌈은 한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어요. 라이스페이퍼는 물에 오래 불리면 찢어질 수 있으니 적당히 부드러워지면 건져내 키친타월로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물기가 많이 남아 있으면 잘 말아지지 않아 먹기 불편해요.”
준·비·재·료
닭가슴살 200g, 양상추 100g, 깻잎 4장, 무순 10g, 어린잎야채 60g, 라이스페이퍼 4~6장, 소스(머스터드소스 2큰술, 씨겨자·올리브오일·다진파슬리 1큰술씩, 플레인 요구르트 80g, 겨자소스·다진 마늘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닭가슴살은 완전히 익힌 후 식혀 손으로 잘게 찢는다.
2 양상추는 채썰고, 깻잎은 돌돌 말아 채썬다. 무순과 어린잎야채는 손질해 찬물에 담가둔다.
3 라이스페이퍼는 미지근한 물에 불리고 부드러워지면 건져내 도마 위에 올린다.
4 쿠킹타월로 물기를 제거한 라이스페이퍼에 양상추·깻잎·닭가슴살·무순·어린잎야채 순으로 올린 뒤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소스를 뿌린 다음 돌돌 만다.
버섯마늘허브오븐구이
아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 윤이 엄마 조은숙의 육아 & 살림 노하우

“출출함이 느껴질 때는 면역기능을 튼튼하게 만드는 버섯과, 노폐물 배출에 좋은 마늘을 오븐에 구워 간식으로 먹어요. 버섯을 오븐에 구울 때는 수분 함량이 적은 새송이·표고·팽이버섯이 맛있어요.”
준·비·재·료
모둠버섯(새송이, 표고, 느타리, 팽이, 맛타리 등) 800g, 통마늘 2개, 양파 2~3개, 허브(로즈메리, 세이지) 약간, 올리브오일 3~5큰술, 소스(사워크림 3큰술, 파메산치즈가루·다진 파슬리 1큰술씩, 마늘 1쪽 분량, 로즈메리 1줄기)
만·들·기
1 모둠버섯은 깨끗하게 씻어 손질하고, 양파와 마늘은 반으로 자른다.
2 오븐팬에 올리브오일을 고루 바른 후 모둠버섯, 양파, 마늘을 올린다. 재료에 올리브오일을 덧바르고 허브를 뿌린다.
3 210℃로 예열한 오븐에 ②를 넣고 20~25분간 굽는다.
4 구운 버섯과 마늘, 양파를 접시에 올리고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소스를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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