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엔 삼계탕을 끓여 어머님께 칭찬 받았어요.”
한눈에도 행복해 보이는 새내기 주부 홍은희(24)는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집안일과 살림에 관심 많은 야무진 모습이다.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 것에 어려운 점이 없느냐는 질문에 “어머님이 오히려 힘드시죠”라며 어른스러운 대답을 한다. 요리하는 것을 즐긴다는 그는 남편을 위해서 매일 아침을 준비하고, 시어머니를 위해 깜짝 요리를 만들곤 한다고. 아침 식사는 주로 밥 대신 음료를 준비하는데 토마토, 바나나, 당근 등에 우유, 꿀을 넣어 만들면 든든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한 끼 식사가 된다고 한다.
촬영에 지친 남편을 위해서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듬뿍 든 요리를 준비한다. 여기에 직접 만든 과일 주스 한 잔을 곁들여 피로를 싹 풀어주는 것이 남편을 위한 건강 상차림 노하우라고.
봉수탕

■ 준비할 재료
잣 1컵, 호두 2컵, 꿀 1컵, 장식용 잣과 호두 약간씩

■ 만드는 법
① 호두는 뜨거운 물에 담가 속껍질을 벗기고 물기를 닦는다.
② 잣과 호두, 꿀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 냉장고에 보관한다.
③ 물 1컵에 ②를 3큰술 넣은 후 장식용 잣과 호두를 띄워서 낸다.


■ 준비할 재료
육수 10컵, 무 200g, 콩나물 200g, 생표고버섯 100g, 느타리버섯 100g, 소금 1큰술, 후춧가루 약간, 대파 흰 부분 3대, 육수(쇠고기 사태 600g, 물 20컵, 양파 1개, 통후춧가루 ½큰술, 대파잎 약간), 양념장(육수 2큰술,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소금 ½큰술, 맑은 장국 ½큰술, 후춧가루 약간)

■ 만드는 법
① 냄비에 육수 재료를 넣고 중불에서 30분 끓이다가 약한 불에서 1시간 30분 동안 끓인 후 불을 끈다. 고기는 건져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국물은 체에 밭쳐 거른다.
② 무는 나박썰기 해서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한다.
③ 생표고버섯은 얇게 썰고 느타리버섯은 찢어둔다. 대파는 어슷 썬다.
④ 냄비에 육수와 무를 넣고 중불에서 30분 동안 끓이다가 콩나물과 생표고버섯, 느타리버섯을 넣고 다시 10분간 끓인다.
⑤ ④에 ①의 건져낸 고기와 대파를 넣고 양념장을 곁들여 낸다.
버섯죽

■ 준비할 재료
쌀 1컵, 다시마물 6컵, 쇠고기 50g, 다진 마늘 1큰술, 양파 ¼개, 생표고버섯 5개, 느타리버섯 100g, 양송이버섯 4개, 참기름·송송 썬 실파·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만드는 법
① 쌀은 깨끗이 씻어 다시마물에 불린다.
② 쇠고기와 양파는 다지고, 양송이버섯과 생표고버섯은 모양대로 얇게 썬다. 느타리버섯은 가늘게 찢는다.
③ 불린 쌀을 체에 밭쳐 냄비에 넣고 쇠고기, 마늘, 양파, 참기름을 넣은 후 볶는다.
④ ③에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쌀을 불렸던 다시마물을 넣고 30분간 끓인 다음 불을 줄여서 다시 30분간 끓인다.
⑤ 마지막으로 양송이버섯을 넣고 1시간 동안 더 끓인 다음 소금, 후춧가루로 간하고 실파를 뿌려 낸다.




■ 준비할 재료
새우 200g, 두부 ½모, 달걀 1개, 청주 2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춧가루·참기름 약간씩, 돌나물 100g, 단촛물(식초 3큰술, 설탕 3큰술, 파인애플주스 2큰술, 물 1컵), 겨자소스(겨자 1큰술, 설탕 1큰술, 소금 약간, 양파즙 1작은술, 식초 1큰술, 사과즙 3큰술)

■ 만드는 법
① 새우는 2마리를 남기고 나머지는 굵직하게 다진다. 새우 2마리는 찜통에 넣어 찐다.
② 두부는 물기를 꼭 짜서 체에 내린다.
③ 다진 새우와 두부, 달걀, 청주, 소금, 후춧가루를 골고루 섞는다.
④ 작은 볼에 참기름을 바른 후 ③을 담는다.
⑤ 돌나물은 깨끗이 씻어 단촛물에 담가둔다.
⑥ 겨자소스 재료는 모두 섞는데, 사과즙은 상에 내기 직전에 넣는다.
⑦ 찜통에 ④를 넣어 20분간 찐다. 여기에 돌나물과 찐 새우로 장식한 후 겨자소스와 함께 낸다.
전가복

■ 준비할 재료
통조림 죽순 ½개, 새송이버섯 2개, 양송이버섯 3개, 초고버섯 5개, 해삼 1개, 갑오징어 1마리, 중하 5마리, 전복 1개, 관자 3~5개, 은행 20개, 붉은 피망 ½개, 대파 흰 부분 2대, 포도씨오일 3큰술, 생강 1쪽, 마늘 3쪽, 육수 1컵, 녹말가루 1½큰술, 굴소스 2큰술, 참기름 1작은술, 식용유 1컵, 소금·후춧가루·청주 약간씩

■ 만드는 법
① 죽순은 얇게 썰고, 새송이버섯은 어슷 썬다. 양송이버섯은 모양대로 3등분하고 초고버섯은 2등분한다.
② 해삼은 1cm 너비로 썰고, 갑오징어는 칼집을 내어 3X4cm 크기로 썬다.
③ 새우는 껍데기를 벗기고 등쪽에 칼집을 낸다. 전복은 얇게 편으로 썰고, 관자는 칼집을 내어 3등분한다. 붉은 피망은 어슷 썰고, 대파는 3~4cm 길이로 썬다.
④ 해산물은 소금, 후춧가루, 청주로 밑간한 다음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낸다.
⑤ 팬에 식용유를 뜨겁게 달구어 해산물을 데쳐낸 다음 은행을 넣어 데친다. 은행은 껍질을 벗긴다.
⑥ 냄비에 포도씨오일과 저며 썬 생강, 마늘을 넣어 끓으면 생강을 꺼내고 죽순, 새송이버섯, 초고버섯을 볶다가 해산물과 양송이버섯를 넣고 다시 볶는다.
⑦ ⑥에 육수, 녹말가루, 굴소스, 참기름을 넣고 젓다가 마지막으로 은행과 피망, 대파를 넣고 버무려서 그릇에 담는다.


■ 준비할 재료
돼지고기 샤브샤브용 600g, 대파 흰 부분 5대, 깻잎 30장, 양파 ½개, 무순 1팩, 알파파 1팩, 검은깨·통깨 약간씩, 국물(대파 5대, 생강 1쪽, 양파 1개, 다시마물 5컵), 된장소스(된장 3큰술, 소금 1작은술, 통깨 2큰술, 식초 1큰술, 다진 마늘 3큰술, 포도씨오일 3큰술)

■ 만드는 법
① 돼지고기는 핏물을 빼서 준비하고, 대파 흰 부분과 깻잎, 양파는 곱게 채썰어 얼음물에 담갔다가 건져서 키친타월에 돌돌 만다.
② 준비한 소스 재료는 믹서에 넣어 한꺼번에 갈아둔다.
③ 냄비에 국물 재료를 넣고 끓이다가 돼지고기를 넣고 익혀낸 다음 된장소스에 버무려둔다.
④ 채썬 대파, 깻잎, 양파, 무순, 알파파를 접시에 담고 가운데에 된장소스에 버무린 고기를 놓는다.
⑤ 고기 위에 통깨와 검은깨를 뿌려 낸다.

포도주스

■ 준비할 재료
포도 750g, 설탕 150g, 레몬 1개

■ 만드는 법
① 포도는 알알이 씻어서 물기를 뺀다.
② 레몬은 얇게 썬다.
③ 냄비에 포도와 설탕, 레몬을 넣고 중불에서 끓이다가 포도즙이 어느 정도 우러나면 약한 불에서 끓인다.
④ 포도 껍질의 색깔이 완전히 빠질 때쯤 불에서 내려 체에 거른다. 냉장실에 넣어 차게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