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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쿠킹부록

개운하게 후루룩~ 봄국 한그릇

“마지막 한방울까지 맛있게 먹어요”

■ 요리/최승주(요리연구가) ■ 기획/윤수정 기자(sueyoun@donga.com) ■ 진행/박애란(프리랜서) ■ 사진/박해윤 기자 ■ 아트디렉터/이관수 ■ 미술/윤상석 최진이 김영화 이은이 기자 ■ DTP/김현주

2003. 03. 19

온몸이 노곤해지는 봄이 왔어요. ‘입안이 깔깔하다’며 이 반찬 저 반찬 뒤적거리는 남편, ‘입맛없다’며 밥투정하는 아이가 있다면 개운한 봄국을 끓여보세요. 냉이, 달래처럼 향기로운 봄야채에 된장을 약간 풀어넣거나 소금으로 심심하게 간하면 밥 한공기가 술술 넘어간답니다. 조개나 굴을 넣고 끓이면 시원한 맛이 더욱 일품이겠죠? 맛있는 봄국 한그릇, 나른한 몸을 깨워주는 밥상 위의 보약이랍니다.

개운하게 후루룩~ 봄국 한그릇

■ 재료쑥 200g, 다진 쇠고기 100g, 달걀 1개, 식용유 1작은술, 물 4컵, 양념(다진 마늘·참기름 1작은술씩, 소금·후추 약간씩, 청주 ½큰술, 녹말가루 5큰술), 국간장 1큰술, 소금·실고추 약간씩
■ 만드는 법1 쑥은 깨끗하게 손질해 끓는 물에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짜고 잘게 다진다.2 다진 쑥과 다진 쇠고기, 분량의 양념 재료를 고루 섞은 후 여러번 치대어 한입 크기의 완자 모양으로 만든다.3 달군 팬에 쑥쇠고기완자를 돌돌 굴려가며 익힌다.4 달군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달걀을 풀어 도톰하게 지단을 부쳐 곱게 채썬다.5 물 4컵을 냄비에 붓고 팔팔 끓으면 쑥쇠고기완자를 넣어 한소끔 더 끓이다가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마지막에 실고추, 채썬 지단을 올려낸다.

개운하게 후루룩~ 봄국 한그릇

■ 재료냉이 200g, 쇠고기(양지머리) 100g, 무 1-8개, 대파 ¼대, 다진 마늘 1작은술, 국간장 1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물 5컵
■ 만드는 법1 냉이는 뿌리의 흙을 깨끗하게 씻어 맑은 물에 여러번 흔들어 헹군 다음 끓는 물에 데친다. 데친 냉이는 찬물에 헹궈 먹기 좋게 자른다.2 쇠고기와 무는 얄팍하게 저며 썬 후 한입 크기로 자르고 대파는 뿌리를 자르고 씻어 큼직하게 썬다.3 냄비에 물 5컵을 붓고 쇠고기를 넣어 팔팔 끓인다. 끓이는 도중에 생기는 거품은 걷어낸다.4 ③에 무를 넣어 끓이다가 무가 투명해지면 국간장과 다진 마늘, 소금, 후추로 간한 다음 냉이를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

개운하게 후루룩~ 봄국 한그릇

■ 재료미나리 60g, 동태살 100g, 밀가루 ⅓컵, 달걀 푼 물 1개 분량, 국물내기용 멸치 10마리,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식용유 1큰술, 물 4컵
■ 만드는 법1 미나리는 뿌리를 자르고 맑은 물에 여러번 살살 흔들어 헹군 다음 3~4cm 길이로 썬다.2 동태살은 얄팍하게 포를 떠 한입 크기로 썬 다음 소금으로 간한다.3 준비한 동태살에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르스름하게 전을 부친다.4 냄비에 물 4컵을 담고 내장을 정리한 멸치를 넣어 한소끔 팔팔 끓인 후 멸치는 건져낸다.5 준비한 국물에 동태전과 미나리를 넣고 살짝 끓인 후 다진 마늘과 소금으로 간한다.

개운하게 후루룩~ 봄국 한그릇

■ 재료미나리 60g, 모시조개 1컵, 연두부 100g, 양파 ¼개, 대파 1-5대, 고추기름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실고추·소금·후추 약간씩, 물 4컵
■ 만드는 법1 미나리는 뿌리를 자르고 잎을 대충 뗀 후 맑은 물에 여러번 씻어 건져 2~3cm 길이로 썬다.2 모시조개는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토하게 한 다음 체에 밭쳐둔다.3 연두부는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물기를 거두고, 양파와 대파는 씻어 양파는 채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저며 썬다.4 달군 냄비에 양파와 대파, 고추기름, 고춧가루를 넣어 볶다가 물 4컵과 모시조개를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연두부를 숟가락으로 뚝뚝 떼어 넣는다.5 ④가 한소끔 끓으면 미나리와 실고추를 넣은 후 국간장과 다진 마늘, 소금, 후추를 넣어 맛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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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료얼갈이배추 200g, 보리새우 ½컵, 된장 1½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송송 썬 청·홍고추 ½개 분량씩, 물 5컵
■ 만드는 법1 얼갈이배추는 뿌리를 자르고 한잎씩 떼어 씻은 후 끓는 물에 넣어 무르도록 삶는다. 2 삶은 얼갈이배추는 찬물에 헹궈 건져 물기를 꽉 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3 보리새우는 이물질을 골라내고 맑은 물에 씻어 건진 후 냄비에 담고 물 5컵을 부어 팔팔 끓인다.4 ③에 얼갈이배추를 넣어 푹 풀어지도록 끓이다가 된장을 풀어 5분 정도 더 끓인다.5 불에서 내리기 전에 다진 마늘과 소금, 송송 썬 청·홍고추를 넣어 맛을 더한다.



개운하게 후루룩~ 봄국 한그릇

■ 재료콩나물 200g, 오징어 ½마리, 두부 ⅓모, 붉은 고추 1개, 실파 1대,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참기름 ½큰술, 물 4컵
■ 만드는 법1 콩나물은 맑은 물에 씻어 건지고, 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안쪽에 잔칼집을 넣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2 두부는 한입 크기로 깍둑 썰고, 붉은 고추는 송송 썬다. 실파는 뿌리를 자르고 씻어 송송 썬다.3 냄비에 콩나물을 담고 물 4컵을 부어 한소끔 끓인 후 오징어와 두부, 붉은 고추를 넣어 다시 한번 끓인다.4 ③에 다진 마늘과 소금을 넣어 간한 후 참기름을 넣어 향을 더하고 실파를 올려낸다.

개운하게 후루룩~ 봄국 한그릇

■ 재료냉이 300g, 콩가루 ½컵, 국물내기용 멸치 10마리, 물 4컵, 붉은 고추 1개, 실파 2대,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 만드는 법1 냉이는 뿌리의 흙을 깨끗하게 씻어낸 후 맑은 물에 여러번 흔들어 헹군다.2 ①의 냉이는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친 다음 찬물에 헹구고 콩가루를 넣어 고루 버무린다.3 냄비에 물 4컵을 붓고 내장을 정리한 멸치를 넣어 끓인 후 멸치는 건져내고 다시 끓인다.4 붉은 고추는 손질해서 어슷하게 썰고, 실파는 송송 썬다.5 ③에 콩가루를 묻힌 냉이를 넣어 한소끔 끓인 후 어슷 썬 붉은 고추와 송송 썬 실파를 넣는다.6 냉이와 콩가루 향이 진하게 나면 다진 마늘과 소금으로 심심하게 간을 한 후 불에서 내린다.

개운하게 후루룩~ 봄국 한그릇

■ 재료실파 5대, 달걀 2개, 밀가루 2큰술, 가쓰오부시 ½컵, 표고버섯 1개, 실고추 약간, 통깨 1작은술, 국간장 ½작은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소금 약간, 물 4컵
■ 만드는 법1 실파는 뿌리를 자르고 씻어서 2~3cm 길이로 자른 다음 밀가루 옷을 입힌다.2 달걀은 곱게 풀고 표고버섯은 기둥을 자르고 얄팍하게 저며 썬다.3 냄비에 물 4컵을 붓고 표고버섯을 넣어 끓이다가 체에 밭친 가쓰오부시를 넣어 5분 정도 우린 다음 건져 다시 끓인다.4 달걀 푼 물에 ①의 실파를 넣어 옷을 입힌 다음 ③에 넣고, 국간장과 다진 마늘로 간을 맞춘다.5 불에서 내리기 전에 실고추와 통깨를 넣어 맛을 더한다.

개운하게 후루룩~ 봄국 한그릇

■ 재료쑥 150g, 찹쌀가루 3큰술, 된장 1큰술, 국물내기용 멸치 10마리, 물 4컵, 청주 1작은술, 송송 썬 붉은 고추 ½개 분량, 소금 약간, 물 4컵
■ 만드는 법1 쑥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턴 후 찹쌀가루를 뿌려 옷을 입힌다.2 물 4컵을 냄비에 담고 내장을 정리한 멸치를 넣어 팔팔 끓인 후 멸치는 건져낸다.3 ②에 청주를 넣고 된장을 풀어 한소끔 더 끓인 다음 쑥을 넣어 익힌다.4 ③을 불에서 내리기 전에 송송 썬 붉은 고추를 넣는다.

개운하게 후루룩~ 봄국 한그릇

■ 재료부추 50g, 재첩 300g, 송송 썬 건홍고추 1개 분량, 굵은 소금 약간, 다진 마늘 ½작은술, 청주 ½큰술, 소금 약간, 물 5컵
■ 만드는 법1 부추는 물에 여러번 씻어 2~3cm 길이로 썰고, 재첩은 껍질끼리 비벼가며 씻어 연하게 푼 소금물에 담가 헹군다.2 헹군 재첩을 냄비에 담고 물 5컵을 부어 조개가 입을 벌릴 때까지 팔팔 끓인 후 불에서 내린다.3 재첩을 건지고 국물은 잠시 그대로 두었다가 다른 냄비에 가만히 따라 붓는다.4 조개 삶은 국물을 불에 올려 끓이다가 삶아둔 재첩과 부추, 송송 썬 건홍고추를 넣고 부추가 숨죽을 정도로만 살짝 끓인다.5 불에서 내리기 전에 다진 마늘과 청주, 소금으로 맛을 더한다.

개운하게 후루룩~ 봄국 한그릇

■ 재료봄동 200g, 밀가루 1큰술, 된장 1½큰술, 국물내기용 멸치 10마리, 다시마(손바닥 크기) 1개, 청·홍고추 ½개씩, 대파 ½대, 다진 마늘 ½작은술, 소금 약간, 물 4컵
■ 만드는 법1 봄동은 뿌리를 자르고 한잎씩 떼어 깨끗하게 씻은 후 끓는 물에 넣고 삶는다. 삶은 봄동은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2 청·홍고추는 씻어 송송 썰고 대파도 어슷하게 썰거나 저며썬다.3 삶은 봄동에 밀가루를 넣어 버무린 후 된장과 섞는다.4 냄비에 물 4컵을 붓고 내장을 정리한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한소끔 팔팔 끓인 후 멸치와 다시마는 건져낸다.5 준비한 국물에 ③을 넣어 끓인 후 송송 썬 청·홍고추와 대파, 다진 마늘을 넣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맞춘다.

개운하게 후루룩~ 봄국 한그릇

■ 재료쑥갓 80g, 명란 150g, 감자 ⅔개, 붉은 고추 1개, 양파 1개,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국간장 ½큰술, 혼다시 1작은술, 소금·후추 약간씩, 물 4컵
■ 만드는 법1 쑥갓은 억센 줄기를 잘라내고 깨끗한 물에 씻어 건진 후 2~3cm 길이로 썬다. 명란은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헹궈 건진다.2 감자는 껍질을 벗겨 곱게 채썰고, 붉은 고추는 어슷하게 썰거나 송송 썬다. 양파는 씻어 굵직하게 채썬다.3 냄비에 물 4컵을 붓고 팔팔 끓인 후 명란과 채썬 감자를 넣어 한소끔 끓이다가 붉은 고추와 양파를 넣어 살짝 더 끓인다.4 ③에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을 넣어 고루 섞은 후 국간장과 혼다시를 넣어 한소끔 더 끓인다.5 불에서 내리기 전에 쑥갓을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개운하게 후루룩~ 봄국 한그릇

■ 재료달래 100g, 닭 ½마리, 대파 1대, 청·홍고추 1개씩, 다진 마늘 2작은술, 국간장 1½큰술, 고춧가루 1큰술, 고추기름 2작은술, 소금·후추 약간씩, 물 6컵
■ 만드는 법1 달래는 뿌리의 흙을 깨끗하게 씻어 맑은 물에 여러번 헹궈 건진 후 3~4cm 길이로 송송 썬다.2 닭은 껍질을 벗기고 기름기를 잘라낸 후 적당한 크기로 토막내어 냄비에 담고 물 6컵을 부어 팔팔 끓이면서 냄비 가장자리에 생기는 기름기를 걷어낸다.3 삶은 닭은 건져 한김 식힌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다진 마늘과 국간장, 고춧가루, 고추기름을 넣어 고루 무친다.4 양념한 닭을 닭 삶은 국물에 다시 넣고 팔팔 끓이다가 달래를 넣어 한소끔 살짝 끓인다.5 불에서 내리기 전에 어슷하게 저며 썬 대파와 송송 썬 청·홍고추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알맞게 간한다.

개운하게 후루룩~ 봄국 한그릇

■ 재료실파 5대, 굴 200g, 굵은 소금 약간, 청·홍고추 ½개씩, 국물내기용 멸치 10마리, 다진 마늘 ½작은술, 소금 약간, 물 4컵
■ 만드는 법1 실파는 뿌리를 자르고 씻어 송송 썰고, 청·홍고추도 송송 썬다.2 굴은 굵은 소금을 푼 물에 넣어 살살 흔들어가며 헹궈 건진다.3 내장을 정리한 멸치를 냄비에 담고 물 4컵을 부어 팔팔 끓인 후 멸치는 건져내고 다시 끓인다.4 ③에 굴을 넣어 익기 시작하면 실파와 고추를 넣어 끓이다가 다진 마늘과 소금을 약간 넣어 간한다.

개운하게 후루룩~ 봄국 한그릇

■ 재료시금치 200g, 된장 1½큰술, 국물내기용 멸치 10마리, 팽이버섯 ½봉지, 실파 1대, 붉은 고추 ½개,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물 4컵
■ 만드는 법1 시금치는 뿌리를 다듬고 맑은 물에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군다. 2 데친 시금치는 물기를 짠 다음 된장에 버무린다.3 냄비에 내장을 정리한 멸치와 물 4컵을 부어 끓인 후 멸치는 건져낸다.4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 반으로 썰고, 실파는 뿌리를 자르고 씻어 1cm 길이로 썬다. 붉은 고추는 꼭지를 자르고 어슷하게 썰거나 송송 썬다.5 준비한 국물을 끓이다가 된장에 버무린 시금치를 넣어 한소끔 끓으면 팽이버섯과 실파, 붉은 고추, 다진 마늘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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