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Green Workplace(직장 내 친환경 활동)’ 프로젝트 일환으로 환경보호 챌린지를 전개 중이다. 사진은 ‘대중교통 이용하기 챌린지’에 참여한 회원들.
3월 12일, 필리핀 타클로반의 이시드로 해변가는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의 환경 정화 활동으로 활기가 가득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이곳의 산책로에 나무를 심었다. 이후 나무의 자생력을 높이고자 석 달에 한 번씩 주변 잡초를 뽑고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이날은 2회째 환경 정화 활동이었다.
이처럼 ASEZ WAO는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과 인류 행복을 위해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Mother’s Forest(전 세계 나무 심기)’ 캠페인을 통해 16개국에서 나무 1만340그루를 심었다. 또 ‘No More GPGP(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Green Earth(거리·공원 정화)’, ‘Blue Ocean(해변·바다 정화)’ 활동도 전개한다. ‘Green Workplace(직장 내 친환경 활동)’로 다양한 환경 챌린지도 실행하는데, 3월 15일부터 한 달간은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절수 챌린지’를 실시했다.
대학생봉사단 ASEZ의 활동도 두드러진다. ASEZ는 3대 캠페인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Reduce Crime Together(RCT·함께하는 범죄예방), Greenship(환경시민권)을 실천한다. 앞서 1월에는 아르헨티나 티그레에서 벽화 그리기를 실시했다. 이는 RCT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환경이나 건축 등에 범죄예방 설계를 적용하는 셉테드(CPTED) 기법을 도입했다. 훌리오 사모라 시장은 “청년들이 우리를 희망찬 미래로 인도하는 변화이고, 원동력이며 힘”이라면서 지속적 활동을 기대했다.
학생봉사단 ASEZ STAR도 재기 발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체명은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기 위해 지금 바로 행동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들은 부모사랑, 지구사랑, 학교사랑, 이웃사랑, 친구사랑 등 5대 캠페인을 실천한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양가연 학생은 다양한 활동을 하며 “예전보다 성격이 밝아졌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엄마 김혜성 씨는 “담임 선생님이 진로상담 중 ‘외롭게 지내던 반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꾸준히 인사하고 말 걸어줘 그 친구가 많이 밝아졌다. 아이를 참 잘 키우셨다’고 하시더라”며 기뻐했다.
청년들도 봉사를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얻었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ASEZ 회원 엘리자베스 마라빌라 씨는 “성숙해지는 법을 배웠고 시야를 넓힐 수 있었으며 더 나은 선택을 할 줄 알게 됐다”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언제든 손을 내밀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고 말했다. ASEZ WAO 회원 강유경 씨도 “직장에서 칭찬을 많이 듣는다. 바른 성품에 대한 성경 교훈을 배우고 실천해온 덕분”이라며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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