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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희망으로 물들이는 아세즈스타

김명희 기자

2024. 08. 28

하나님의 교회에선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교회는 봉사·체험 활동, 인성특강 등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ASEZ STAR가 8월 11일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개최한 인성특강에 180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ASEZ STAR가 8월 11일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개최한 인성특강에 180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네!” “맞아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이 청량한 청소년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다. 지난 8월 11일 하나님의 교회 학생봉사단 아세즈스타(ASEZ STAR)가 개최한 인성특강 현장이다. 최근 10~2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는 마약범죄와 갈수록 심화하는 학교폭력의 실태 및 예방법을 주제로 한 행사였다. 검사 재직 시절 마약 수사 전문가로 활약하며 영화 ‘수리남’과 ‘공공의 적 2’의 실제 모델이 되기도 한 김희준 변호사와 42년째 교직에 몸담은 이대형 경인교육대 교수가 각각의 주제를 다뤘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강연자의 말에 집중하며 질문을 쏟아내는 등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이날 ASEZ STAR 지역대표 10명이 전국 3266개 중고등학교 회원 1만738명과 함께 문제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학생 공동선언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도움이 필요한 친구에게 기꺼이 손길을 내밀겠다”며 “함께 말하고 함께 행동하겠다”고 선언했다. 특강 현장에 참석한 ASEZ STAR 수도권 회원 등 1800명이 이 선언에 동참했다. 학부모를 비롯해 교육계, 법조계, 정계, 문화계 등 각계각층에서도 공감을 표했다.

공동선언문 지지 서명에 참여한 양대웅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특임교수는 “‘선지자’는 미래를 알려주는 사람이라기보다 미래를 만들어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학생들에게서 선지자의 모습을 보았다”며 “학생들이 선지자의 힘을 발휘해 우리 사회를 좋게 만들어가도록 저도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김향란 거창군의원은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 타인에 대한 배려, 선생님에 대한 존경을 충분히 배우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이 친구들이 다른 친구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사회가 밝아질 것”이라고 호평했다.

따뜻한 학교문화 만들기에 앞장서는 ASEZ STAR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말하고 행동한다는 선언은 구호만이 아니었다. ASEZ STAR는 특강 이튿날인 8월 12일부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숄더투숄더(Shoulder to Shoulder) 캠페인’을 국내외에서 시작했다. 세계청소년의날(8월 12일)을 기념해 하나님의 교회가 전 세계에서 펼치는 교육 지원 활동이기도 하다. 캠페인 명칭에는 건전하고 따뜻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어깨를 맞대고 협력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친구에게 칭찬, 공감, 격려 등 긍정의 말을 하루 세 번 하는 ‘말동무’가 되고, 무거운 짐을 든 친구를 돕거나 양호실 가는 친구를 부축하는 등 어려운 친구와 함께하는 ‘길동무’가 되어주자는 것이다.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전개하는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성특강 때 만난 학생들 역시 캠페인을 기대하고 있었다. 강다솜(18) 학생은 ‘학교폭력 중 언어폭력이 심각하다’는 강연 내용을 언급하면서 “나의 기분만이 아니라 그 말을 들은 친구의 감정과 기분이 어떨지 헤아려 말해야겠다. 내가 먼저 캠페인을 실천할 것”이라고 얘기하며 웃었다. 조수예(19) 학생은 “밝게 인사하고 함께 밥 먹으며 캠페인을 실천하면 소외되는 친구 없이 모두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규(18) 학생은 “내가 먼저 바뀌고 친구들도 동참한다면 학교 분위기가 밝아지고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학교와 가정을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ASEZ STAR의 캠페인은 이뿐만이 아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해마다 ‘효 & 감사 캠페인’을 펼친다. 편지나 엽서에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부모님과 선생님께 전하는 것이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한국을 비롯해 미국, 쿠웨이트, 인도, 모잠비크, 호주 등 세계 각지 청소년들이 적극적으로 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장주원(16) 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선생님을 오랜만에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해드리니 정말 기뻐하셨다”, 허이환(19) 학생은 “평소 조용한 성격이라 선생님과도 대화하지 않고 지냈는데, 제가 건넨 감사 편지를 받고 굉장히 좋아하셨다. 캠페인을 계기로 선생님과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교사들의 훈훈한 후기도 이어지고 있다. 각지의 교사들은 “교사 대상 설문조사에서 교직을 떠나고 싶다는 사람이 많아 마음이 아팠는데, 캠페인이 선생님들에게 힘이 될 것”(세종특별자치시),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해 더 나은 세상 만들어가길”(전남 목포), “전국에서 해야 할 캠페인이다. 우리 학교뿐 아니라 모든 학교에서 계속 진행되기를 바란다”(모잠비크 마푸투)는 마음을 전해왔다.

하나님의 교회 미래세대 지원… 건강하고 밝은 미래 ‘성큼’

인성특강 현장에는 포토존, 포스트잇 한마디, 패널전시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인기였다. 청소년들이 친구들에게 전할 응원 메시지를 적어 붙이고 있다(왼쪽). 인성특강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밝은 표정으로 추억을 남기고 있다.

인성특강 현장에는 포토존, 포스트잇 한마디, 패널전시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인기였다. 청소년들이 친구들에게 전할 응원 메시지를 적어 붙이고 있다(왼쪽). 인성특강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밝은 표정으로 추억을 남기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동·하계 학생 캠프 등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교육, 봉사, 캠페인, 체험·탐방, 연주회, 세미나 등 다채로운 배움의 장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 중이다. 이러한 소식은 청소년을 위한 월간지 ‘소울(소망의 울타리)’, 유튜브 채널 ‘학생TV’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교회의 다채로운 교육 지원 활동을 계기로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결성된 국제 봉사 단체가 ASEZ STAR다. ASEZ STAR는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됐다. 단체명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기 위해 학생들이 지금 바로 행동한다(Save the Earth from A to Z, Students Take Action Right now)’는 뜻이 담겼다. ‘STAR’는 학생들이 별처럼 빛나는 존재인 동시에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이라는 의미기도 하다.

학생들은 ASEZ STAR를 기반으로 지구환경 보전과 인류의 행복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4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Good Student(인성교육, 학교폭력 근절) ▲Good Neighbor(지역사회 봉사) ▲Green School(학교 안팎 환경정화, 절전·절수·절약 실천) ▲Green World(육상·하천·해양 정화, 나무 심기) 활동이다. 한국을 포함해 각국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은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표창장, 경상남도교육감 감사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 페루 국회의장 표창장 등을 수상했다.

지역사회 정화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온 임승주(18) 학생은 “힘들기보다는 뿌듯하다.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활기찬 에너지를 느껴 기쁘고 재밌다”며 미소지었다. 방학을 활용해 ‘제3회 대한민국 청소년 안전캠프’ 도우미로 텐트촌을 청소한 김승이(16) 학생은 “고등학교 입시 스트레스가 있었지만 친구, 선후배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면서 마음이 즐거워졌다”며 “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래를 바꾸는 유일한 방법은 현재를 바꾸는 것이다. 오늘도 ASEZ STAR가 세계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이유다. 미국 뉴욕의 레이라니 학생은 “정화 활동 전후의 거리를 비교하면 봉사가 얼마나 의미 있는지 알게 된다”, 송은우(17) 학생은 “내가 살아갈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보람차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 김용갑 목사는 ASEZ STAR 활동에 대해 “청소년은 전 세계 인구 약 80억 가운데 10% 안팎이지만 변화의 잠재력은 이보다 훨씬 거대하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하나님의 가르침을 실제에 적용하며 바른 인성을 함양해가는 청소년의 모습을 볼 때마다 밝은 미래가 성큼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님의교회 #ASEZSTAR #여성동아

사진제공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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