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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셀럽 앞머리 따라 해볼까?

오한별 객원기자

2025. 01. 08

새해를 맞아 이미지 변신을 꿈꾸고 있다면 앞머리를 바꿔볼 것. 셀럽들의 전담 헤어 디자이너들이 최신 앞머리 스타일링 노하우를 공개했다.

이하늬의 깻잎머리 Hair by 전인혜 원장(고원)

@honey_lee32

@honey_lee32

앞머리를 한쪽으로 넘기는 ‘깻잎 머리’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강한데, 배우 이하늬처럼 우아한 무드를 연출하기에도 제격이다. “앞머리를 다 내려서 볼륨이 과하지 않도록 드라이를 한 후, 원하는 방향으로 가르마를 탑니다. 빗으로 앞머리를 고정하고, 한두 가닥의 머리카락을 빼 잔머리처럼 내려서 포인트를 주세요. 이때 스프레이로 고정하거나 부드러운 왁스로 살짝 터치해 조금 젖은 듯한 느낌을 줘도 좋습니다.” 이하늬의 담당 헤어 스타일리스트 전인혜 원장의 설명이다. 깻잎 머리는 어떤 얼굴형이든 무난하게 어울리는 스타일. 자신의 얼굴이 가장 예뻐 보이는 방향으로 가르마를 타서 스타일링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문소리의 슬릭 뱅 Hair by 혜나 원장(커뮌)

@cjes.tagram

@cjes.tagram

도회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배우 문소리의 ‘슬릭 뱅’을 눈여겨보자. 슬릭 뱅은 컬이 거의 없는, 직선 느낌을 연출한 앞머리 스타일이다. 얼굴선을 보완해줄 뿐만 아니라 트렌디하면서도 쿨해 보이는 효과까지 있다. “슬릭 뱅은 부스스한 결이 살아 있는 것보다 슬릭하게 길들인 것이 더 시크해요. 귀 옆 잔머리와 함께 내리면 한층 자연스럽죠.” 문소리의 헤어를 담당하는 혜나 원장의 조언처럼 모발을 힘 있고 매끈하게 잡아주는 것이 슬릭 뱅의 포인트. 모발이 젖었을 때 무스를 바르고, 말린 뒤에는 뿌리 부분에 텍스처라이저를 뿌린 뒤 웨트 오일로 마무리하면 끝. 볼륨과 형태감은 살아 있되 흐트러짐 없는 슬릭 뱅을 완성할 수 있다.

이보영의 시스루 뱅 Hair by 영나 부원장(하츠 도산)

@lee.b0.young

@lee.b0.young

시스루 뱅은 앞머리 숱을 적게 내는 스타일로, 실패할 확률이 적다. 또 앞머리를 넘기고 싶은 날은 언제든지 헤어를 감출 수 있어 스타일링하기 편하다. 배우 이보영의 앞머리는 시스루 뱅과 사이드 뱅이 어우러진 스타일이다. “앞머리에 아주 약간의 층을 줘 답답한 느낌을 덜어냈어요. 일반 앞머리보다는 기장이 조금 길어서 커트를 자주 해줘야 하지만, 이목구비가 또렷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이보영의 시스루 뱅을 탄생시킨 영나 부원장의 설명이다. 시스루 뱅은 호불호가 거의 없는 편이라 오랫동안 앞머리를 내리지 않았다면 시도해볼 만하다고. 모발을 소량으로 커트하기 때문에 조금만 자라면 사이드 뱅으로도 스타일링할 수 있다.

장영란의 어니언 뱅 Hair by 초희 실장(더클래스모나크)


사랑스러운 매력을 강조하고 싶다면 방송인 장영란처럼 어니언 뱅을 시도해보자. 양파 뿌리처럼 구불구불한 어니언 뱅은 모발의 양을 잔머리처럼 살짝만 잡아 앞으로 내리는 것이 핵심이다. “원하는 방향으로 가르마를 탄 후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소량의 앞머리를 잡아서 매직기 또는 얇은 헤어 아이론으로 말아주세요. 이때 너무 꼬지 말고 커브만 만들어준다는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말아줘야 합니다.” 담당 헤어 아티스트 초희 실장은 어니언 뱅을 할 때는 모발의 양이 적기 때문에 스프레이로 뿌리 쪽을 고정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바람이 불면 모발이 갈라질 수 있으니 웨트한 느낌을 내는 헤어 제품을 활용해도 좋아요.” 어니언 뱅은 거의 모든 얼굴형에 추천하지만, 얼굴 모양에 따른 기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조언했다.

조여정의 커튼 뱅 Hair by 서언미 원장(밈)

커튼 뱅은 사이드 뱅 스타일로 얼굴선을 자연스럽게 커버해주며 우아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동그란 얼굴부터 긴 얼굴, 각진 얼굴까지 다양한 얼굴형에 도전해볼 만하다. 배우 조여정은 경쾌한 무드의 커튼 뱅을 연출했다. “앞머리에 전체적으로 컬링을 넣어 하이 번 스타일을 연출했어요. 가벼운 느낌을 내기 위해 헤어 스틱도 사용했죠.” 담당 헤어 스타일리스트 서언미 원장은 조여정이 가진 사랑스럽고 내추럴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커튼 뱅 스타일을 택했다고. 커튼 뱅은 앞머리 길이에 따라 여러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길이가 짧을수록 사랑스럽고 귀엽게, 길이가 길수록 단아하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원하는 이미지를 찾아서 길이를 설정해보자.



배두나의 풀 뱅 Hair by 현석 원장(고바이씬)

배우 배두나는 몇 년째 풀 뱅이 있는 단발을 고수 중이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소프트함’이에요.” 오랜 시간 배두나의 헤어스타일을 책임지고 있는 현석 원장의 설명이다. “소프트한 느낌의 단발 레이어드 커트인데, 똑같은 단발은 오래 해봤으니까 사이드 헤어가 부드럽게 떨어지도록 커트해서 부한 느낌을 덜어내자고 제안했죠.” 배두나의 트레이드마크인 풀 뱅 역시도 같은 느낌으로 연출했다. 이때 너무 가벼워 보이지도, 무거워 보이지도 않게 적정한 숱과 길이를 설정하는 것이 관건. 배두나처럼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다면 풀 뱅에 도전해보자.

#셀럽헤어 #뱅스타일 #동안헤어스타일 #여성동아‌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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