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피부 미인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면, 비싼 화장품을 사는 것에 앞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화장대 정리다. 매일 사용하면서도 위생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곳이 바로 화장대다. 손을 많이 타 세균 번식이 된 화장품은 피부에 심각한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깔끔한 화장대를 만들어보자.
1. 묵혀둔 화장품 버리기
화장대 정리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화장대 위를 싹 비우는 것이다. 모든 화장품을 펼쳐놓고 사용 기한이 지난 제품을 골라 버리는 것부터 시작하자. 사용 기한은 용기 뒷면이나 바닥의 알파벳과 숫자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다. 제조일자를 나타내는 ‘MFD(Manufacture Date)’와 사용 기한을 나타내는 ‘EXP(Expiry Date)’, 유효기간 ‘BBE(Best Before End date)’를 체크해볼 것.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틴트 등 액체류 메이크업 제품은 유통기한이 짧은 편이므로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가루 타입은 유통기한이 길지만 개봉 후 2년 이내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화장품 샘플도 정리 대상이다. 자신의 화장품 사용 패턴을 살펴본 후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사용하지 않을 확률이 높으므로 미련 없이 쓰레기통에 넣자.
2. 화장품 분류하기
화장대를 깨끗이 비운 뒤에는 ‘질서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분류 작업에 돌입하자. 먼저 화장대 위에는 매일 사용하는 최소한의 제품만 올려놓도록 하자. 개수는 10개 미만으로,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 화장대에 화장품을 늘어놓으면 흐트러지기 쉽고, 먼지가 쌓여 오염될 위험이 있다. 그러므로 꼭 필요한 최정예 제품만을 선별하자. 서랍 안에 넣을 제품도 기능과 용도별로 분류해야 나중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작은 수납함이나 트레이를 여러 개 준비해 립스틱, 마스카라, 아이섀도 등 자잘한 화장품을 담아두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 스킨케어, 메이크업, 툴, 네일 등 카테고리별로 나누어 라벨을 붙여서 정리하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편리하다.
3. 적재적소에 보관하기
화장품 분류 작업이 끝났다면, 이제 알맞은 장소에 수납할 차례다. 매일 쓰는 제품은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뚜껑이 있는 수납함이나 문이 있는 선반을 마련해 보관하자. 브러시나 퍼프 같은 도구 역시 오염되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덮개를 씌워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 대부분의 화장품에는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하라’는 설명이 쓰여 있다. 특히 메이크업 제품과 스킨케어 제품은 10~25℃의 서늘한 곳, 자외선이 직접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화장품을 신선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화장품 냉장고를 갖추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헤어스타일링 크림
겨울철 목도리나 니트 때문에 정전기가 많이 생길 때 헤어스타일링 크림을 사용한다. 가볍고 산뜻한 제형이라면 부담스럽지 않게 바르기 좋다.
헤어드라이어
요즘 아침마다 머리 말릴 때 정말 춥다. 그런 경우 머리를 빨리 말려주는 고성능 헤어드라이어가 최고다.
[OUT]
드라이 샴푸와 기름종이
겨울엔 드라이 샴푸와 기름종이를 쓸 만큼 피부가 번들거릴 일이 없으므로 잠시 서랍 속에 넣어두자.
1. 러쉬 더티 스타일링 크림
촉촉하고 부드러운 왁스와 코코넛오일이 듬뿍 담겨 있어 부드럽고 촉촉하게 모발을 가꿔준다. 100g 2만3000원.
2. 다이슨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
모발 손상 없이 쉽고 빠르게 스타일링과 드라이가 가능하다. 59만9000원.
핸드 & 풋 크림
보습이 필요한 곳은 손등과 발등도 마찬가지다. 찬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손과 발이 트기 전에 리치한 텍스처의 크림을 화장대 위에 올려놓고 수시로 바른다.
[OUT]
태닝 오일
노출이 줄어드는 만큼 피부를 예쁘게 태울 일이 없다. 보관해두었다가 여름이 가까워오면 그때 꺼내자.
쿨링 젤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젤은 찬 바람 맞는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적합하다.
1. 라부르켓 풋크림 페퍼민트/패출리
시어버터와 코코넛오일이 발을 부드럽게 가꿔준다. 70ml 4만5000원.
2. 에르메스 토탈 핸드 케어
거칠어진 손과 손톱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50ml 9만5000원.
헤어 미스트
겨울철에는 피부처럼 모발도 건조해진다. 드라이한 후 반드시 헤어 미스트까지 뿌려서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한다.
립밤
유난히 건조함을 잘 느끼는 부위가 입술이다. 눈에 띄는 곳에 립밤을 구비해놓고 수시로 발라주면 립스틱도 깔끔하고 촉촉하게 잘 발린다.
[OUT]
쿠션
쿠션은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쉽게 건조함을 유발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다. 대신 페이스 오일을 섞은 파운데이션을 마련한다.
프라이머
요철을 메우고 매끈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프라이머 역시 겨울철에는 잠시 넣어둔다. 특히 건성 피부가 겨울철 프라이머를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갈라짐을 유발할 수 있다.
1. BDK 그리 샤르넬 헤어퍼퓸
실크 단백질이 함유되어 모발에 수분과 탄력을 부여하고 윤기 있게 마무리한다. 50ml 10만9000원.
2. 멜린앤게츠 립 모이스처라이저
건조한 입술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영양과 수분을 공급한다. 10ml 2만4000원.
바셀린
겨울철 피부 보습 필수템은 단연코 바셀린이다. 얼굴뿐만 아니라 손발이 갈라지거나 건조할 때 수시로 발라주면 좋다. 바셀린을 듬뿍 바른 후 수면 양말을 신고 자면 거칠어진 발이 매끄러워진다.
메이크업 파우치
새해가 될 때마다 메이크업 파우치를 바꾼다. 매일 열어보고 정리하며 사용하는 제품이라 나에게는 메이크업 파우치를 바꾸는 일이 중요한 연례행사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 파우치를 장만하면 마음이 든든해진다.
[OUT]
베이비파우더
유분기를 잡아주는 성향이 강해 안 그래도 건조한 겨울철에는 살짝 빼놓는 게 좋다.
1. 바세린 오리지널 프로텍팅 젤리
피부의 자연 치유 과정을 촉진하고 보호 장벽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 100ml 3500원.
2.빅토리아시크릿 메이크업 파우치
수납공간이 깔끔하게 분류돼 있어 메이크업 도구를 카테고리 별로 보관하기에 용이하다. 8만 원대.
#화장대정리 #새해맞이 #대청소 #여성동아
사진 언스플래시
사진제공 BDK 다이슨 라부르켓 러쉬 멜린앤게츠 바세린 빅토리아시크릿 에르메스
1. 묵혀둔 화장품 버리기
화장대 정리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화장대 위를 싹 비우는 것이다. 모든 화장품을 펼쳐놓고 사용 기한이 지난 제품을 골라 버리는 것부터 시작하자. 사용 기한은 용기 뒷면이나 바닥의 알파벳과 숫자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다. 제조일자를 나타내는 ‘MFD(Manufacture Date)’와 사용 기한을 나타내는 ‘EXP(Expiry Date)’, 유효기간 ‘BBE(Best Before End date)’를 체크해볼 것.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틴트 등 액체류 메이크업 제품은 유통기한이 짧은 편이므로 수시로 체크하는 것이 좋다. 가루 타입은 유통기한이 길지만 개봉 후 2년 이내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화장품 샘플도 정리 대상이다. 자신의 화장품 사용 패턴을 살펴본 후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사용하지 않을 확률이 높으므로 미련 없이 쓰레기통에 넣자.
2. 화장품 분류하기
화장대를 깨끗이 비운 뒤에는 ‘질서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분류 작업에 돌입하자. 먼저 화장대 위에는 매일 사용하는 최소한의 제품만 올려놓도록 하자. 개수는 10개 미만으로,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 화장대에 화장품을 늘어놓으면 흐트러지기 쉽고, 먼지가 쌓여 오염될 위험이 있다. 그러므로 꼭 필요한 최정예 제품만을 선별하자. 서랍 안에 넣을 제품도 기능과 용도별로 분류해야 나중에 쉽게 찾을 수 있다. 작은 수납함이나 트레이를 여러 개 준비해 립스틱, 마스카라, 아이섀도 등 자잘한 화장품을 담아두는 것도 방법이다. 이때 스킨케어, 메이크업, 툴, 네일 등 카테고리별로 나누어 라벨을 붙여서 정리하면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편리하다.
3. 적재적소에 보관하기
화장품 분류 작업이 끝났다면, 이제 알맞은 장소에 수납할 차례다. 매일 쓰는 제품은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뚜껑이 있는 수납함이나 문이 있는 선반을 마련해 보관하자. 브러시나 퍼프 같은 도구 역시 오염되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덮개를 씌워 보관하는 것이 좋다. 또 대부분의 화장품에는 ‘서늘하고 건조한 장소에 보관하라’는 설명이 쓰여 있다. 특히 메이크업 제품과 스킨케어 제품은 10~25℃의 서늘한 곳, 자외선이 직접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화장품을 신선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화장품 냉장고를 갖추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뷰티 전문가 4인의 화장품 IN & OUT
지금 당장 화장대에 꺼내놓을 아이템과 잠시 넣어둬야 할 아이템이 무엇인지, 뷰티 전문가 4인에게 물어봤다.헤어 아티스트 박희승
[IN]헤어스타일링 크림
겨울철 목도리나 니트 때문에 정전기가 많이 생길 때 헤어스타일링 크림을 사용한다. 가볍고 산뜻한 제형이라면 부담스럽지 않게 바르기 좋다.
헤어드라이어
요즘 아침마다 머리 말릴 때 정말 춥다. 그런 경우 머리를 빨리 말려주는 고성능 헤어드라이어가 최고다.
[OUT]
드라이 샴푸와 기름종이
겨울엔 드라이 샴푸와 기름종이를 쓸 만큼 피부가 번들거릴 일이 없으므로 잠시 서랍 속에 넣어두자.
1. 러쉬 더티 스타일링 크림
촉촉하고 부드러운 왁스와 코코넛오일이 듬뿍 담겨 있어 부드럽고 촉촉하게 모발을 가꿔준다. 100g 2만3000원.
2. 다이슨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
모발 손상 없이 쉽고 빠르게 스타일링과 드라이가 가능하다. 59만9000원.
퓨어 피부과 원장 이수현
[IN]핸드 & 풋 크림
보습이 필요한 곳은 손등과 발등도 마찬가지다. 찬 바람과 건조한 날씨로 손과 발이 트기 전에 리치한 텍스처의 크림을 화장대 위에 올려놓고 수시로 바른다.
[OUT]
태닝 오일
노출이 줄어드는 만큼 피부를 예쁘게 태울 일이 없다. 보관해두었다가 여름이 가까워오면 그때 꺼내자.
쿨링 젤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젤은 찬 바람 맞는 겨울보다는 여름에 더 적합하다.
1. 라부르켓 풋크림 페퍼민트/패출리
시어버터와 코코넛오일이 발을 부드럽게 가꿔준다. 70ml 4만5000원.
2. 에르메스 토탈 핸드 케어
거칠어진 손과 손톱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50ml 9만5000원.
뷰티 에이전시 한피알 IDC 1팀 팀장 이지연
[IN]헤어 미스트
겨울철에는 피부처럼 모발도 건조해진다. 드라이한 후 반드시 헤어 미스트까지 뿌려서 정전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한다.
립밤
유난히 건조함을 잘 느끼는 부위가 입술이다. 눈에 띄는 곳에 립밤을 구비해놓고 수시로 발라주면 립스틱도 깔끔하고 촉촉하게 잘 발린다.
[OUT]
쿠션
쿠션은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쉽게 건조함을 유발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다. 대신 페이스 오일을 섞은 파운데이션을 마련한다.
프라이머
요철을 메우고 매끈한 피부로 만들어주는 프라이머 역시 겨울철에는 잠시 넣어둔다. 특히 건성 피부가 겨울철 프라이머를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 갈라짐을 유발할 수 있다.
1. BDK 그리 샤르넬 헤어퍼퓸
실크 단백질이 함유되어 모발에 수분과 탄력을 부여하고 윤기 있게 마무리한다. 50ml 10만9000원.
2. 멜린앤게츠 립 모이스처라이저
건조한 입술에 보호막을 형성하고 영양과 수분을 공급한다. 10ml 2만4000원.
메이크업 아티스트 황령경
[IN]바셀린
겨울철 피부 보습 필수템은 단연코 바셀린이다. 얼굴뿐만 아니라 손발이 갈라지거나 건조할 때 수시로 발라주면 좋다. 바셀린을 듬뿍 바른 후 수면 양말을 신고 자면 거칠어진 발이 매끄러워진다.
메이크업 파우치
새해가 될 때마다 메이크업 파우치를 바꾼다. 매일 열어보고 정리하며 사용하는 제품이라 나에게는 메이크업 파우치를 바꾸는 일이 중요한 연례행사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 파우치를 장만하면 마음이 든든해진다.
[OUT]
베이비파우더
유분기를 잡아주는 성향이 강해 안 그래도 건조한 겨울철에는 살짝 빼놓는 게 좋다.
1. 바세린 오리지널 프로텍팅 젤리
피부의 자연 치유 과정을 촉진하고 보호 장벽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아준다. 100ml 3500원.
2.빅토리아시크릿 메이크업 파우치
수납공간이 깔끔하게 분류돼 있어 메이크업 도구를 카테고리 별로 보관하기에 용이하다. 8만 원대.
#화장대정리 #새해맞이 #대청소 #여성동아
사진 언스플래시
사진제공 BDK 다이슨 라부르켓 러쉬 멜린앤게츠 바세린 빅토리아시크릿 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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