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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아이와 함께 떠나는 상상의 우주여행 ‘별나라 놀이공원’

한여진 기자

2025. 03. 27

넓디넓은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마법 같은 모험 이야기, 동화 ‘별나라 놀이공원’. 반짝이는 금색 종이학을 타고 떠나는 신비로운 우주여행을 통해 아이들은 끝없는 상상의 세계를 만난다.

우주 놀이공원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우정 이야기, 동화 ‘별나라 놀이공원’.

우주 놀이공원에서 펼쳐지는 모험과 우정 이야기, 동화 ‘별나라 놀이공원’.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엄마, 우주는 어떻게 만들어졌어?” “별들은 어디로 가는 거야?” “우주에는 진짜 외계인이 있어?” 같은 질문을 듣게 된다. 처음에는 친절하게 대답해주지만, 어느 순간 설명하기 막막해질 때가 온다. 과학적 지식을 풀어내기도 벅찰 때, 혹은 아이의 상상력을 더욱 키워주고 싶을 때 동화 ‘별나라 놀이공원’을 펼쳐보자. 이 책은 단순한 동화를 넘어 아이와 함께 우주의 신비를 탐험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이야기다.

책은 4명의 아이가 신비로운 종이학을 타고 우주 속 ‘별나라 놀이공원’으로 떠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곳은 반짝이는 별들 사이를 오가는 대관람차, 우주의 강을 가로지르는 회전목마, 차가운 얼음 행성과 불꽃처럼 뜨거운 별을 넘나드는 롤러코스터 등 환상적인 놀이기구가 가득하다.

이 책은 우주 모험을 통해 친구들하고의 화해와 협력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일깨워준다. 처음에는 티격태격하던 주인공들이 예상치 못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며 우정을 키워가는 모습은, 아이들에게 협력과 화해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한다. 또 책을 읽은 후 “엄마도 어릴 때 친구랑 싸웠던 적 있어?” “화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같은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감정 교육과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

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동아일보사, 64쪽, 1만3000원.

이케다 다이사쿠 지음, 동아일보사, 64쪽, 1만3000원.

‘별나라 놀이공원’이 특별한 이유는 판타지와 과학을 절묘하게 결합한 점에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책 속에서 종이접기와 인공위성이 연결되는 장면이다. 책 속에서 담임 선생님이 “종이학 접을 줄 아는 사람?”이라고 질문하는 순간, 종이접기가 단순한 놀이가 아닌 중요한 과학적 원리로 이어진다. 인공위성의 접이식 설계와 원리를 설명하며 종이학처럼 작게 접힌 위성이 우주로 올라가서 펼쳐지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이 장면을 통해 아이들은 놀이가 단순한 유희가 아니라 과학과 창의적인 사고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깨닫는다.

책을 읽은 후 아이와 함께 색종이를 접으며 “이렇게 작은 종이가 우주로 날아가면 어떤 모습일까?” “진짜 우주에서도 이렇게 접힌 물건이 펼쳐질 수 있을까?”라고 이야기해보자. 상상의 확장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과학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종이접기 하나로도 아이와의 대화가 한층 풍부해질 것이다.
아이가 “엄마, 우리도 별나라 놀이공원에 가볼 수 있을까?”라고 반짝이는 눈빛으로 질문할지도 모른다. 아이와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별나라 놀이공원’을 통해 아이의 눈높이에서 우주를 바라보는 법을 배우고, 함께 모험을 떠나는 기쁨까지 만끽할 수 있다. 상상력과 우정의 힘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이 아름다운 동화는,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반짝이는 선물이 될 것이다.

‘별나라 놀이공원’을 지은 이케다 다이사쿠 창가학회 명예회장은 유엔평화상을 비롯해 유엔난민기구 인도주의상, 대한민국 화관문화훈장 등을 받았으며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여러 편 썼다.

#별나라놀이공원 #동화책 #우주여행 #여성동아

‌일러스트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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