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

날카롭게 파헤친 풍경화의 새로움···김봄·전희경 작가 ‘풍경이 언어가 될 때’ 展

정세영 기자

2025. 03. 12

김봄 The place where the wind blows22_캔버스에 아크릴릭_35x35cm_2023

김봄 The place where the wind blows22_캔버스에 아크릴릭_35x35cm_2023

김봄, 전희경 작가의 ‘풍경이 언어가 될 때(When the scenery whispers)’ 전시회가 서울 강남구 와스갤러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3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동시대 풍경화의 의미와 변화에 주목한다. 두 작가는 풍경을 단순히 시각적 이미지로 제시하는 것이 아닌,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통해 삶의 본질을 탐구하고 이를 철학적인 언어로 재해석한 풍경화를 선보인다.

김봄 작가는 전통 고지도, 위성사진과 구글 지도 같은 다양한 디지털 매체를 융합해 새로운 풍경화를 창조한다. 그는 작가 의식과 기억을 필터로 삼아 객관적인 시간과 공간의 맥락에서 벗어난 요소들을 콜라주 방식으로 자유롭게 배열했다.

전희경 바람에 흩날리는 모든 풍경 Sceneries Fluttering in the wind _캔버스에 아크릴릭_72.7x53cm_2024

전희경 바람에 흩날리는 모든 풍경 Sceneries Fluttering in the wind _캔버스에 아크릴릭_72.7x53cm_2024

전희경 작가는 안개와 물, 구름, 바람 등 비가시적 요소들을 힘찬 붓 터치와 색을 활용해 열린 공간의 추상적 풍경으로 표현했다. 그가 사물과 대상에 대한 남다른 이해와 분석으로 완성한 작품들은 우리 사회 모든 것을 투영한 새로운 문화로 재탄생 되고 있다.

‘풍경이 언어가 될 때’ 전은 두 작가의 한국 전통 산수화의 정신을 다양한 색감과 붓 터치를 통해 표출시킨 관념적인 추상화다. 와스갤러리 김선한 디렉터는 “두 작가는 늘 새로운 질문과 시도로 한국미술을 이끌어 갈 작가라 감히 말하고 싶다”라며 “관람객들은 작품 속 풍경에서 늘 새로운 질문과 시도를 하는 두 작가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새로운 시각 언어를 경험하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nfo
장소 : 서울 강남구 양재천로 189 2층 와스갤러리
일시 : 2월 25일~3월 23일까지. 화요일~일요일 오전 11:00~18:00(월요일 휴무)


#풍경이언어가될때 #풍경화 #전시 #여성동아

‌사진제공 와스갤러리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