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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2월에 만나는 콘서트

우먼동아일보

2014. 02. 10

2월에 만나는 콘서트

웃긴 예능인이 아닌 뚝심 있는 음악인 윤종신을 만나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윤종신의 모습은 ‘깐죽’으로 대표된다. 진지하지도, 젠체하지도 않으며 그저 웃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하지만 음악인으로서는 전혀 다르다. 뚝심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
2010년, 한 달에 한 번 노래 한 곡을 담은 싱글을 발표하는 ‘월간 윤종신’을 시작하면서 한 해 동안의 곡을 모아 ‘행보(行步)’라고 이름을 붙여 앨범을 만들어 왔다. 어김없이 ‘행보 2013’도 출시됐다. 네 번째 ‘행보’다.
2013년 ‘월간 윤종신’은 ‘리페어’라는 큰 프로젝트를 내걸고 자신이 만든 노래 중 원하는 것을 골라 편곡해 부르기도 했고, 동료 가수들이 참여해 윤종신의 노래를 ‘리페어’해 부르기도 했다. 1월 3일에 발매된 ‘Just Piano’도 ‘리페어’의 카테고리 안에 포함되는 앨범이다. ‘9月’ ‘배웅’ ‘버려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시간’ ‘거리에 서면’ ‘고백을 앞두고’ ‘아침’ ‘희열이가 준 선물’을 피아노곡으로 편곡해 김광민과 조윤성의 연주에 맞춰 윤종신이 다시 불렀다. 그렇게 ‘행보 2013’은 ‘Just Piano’가 포함된 CD 3장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말 ‘종신대상’ 콘서트로 한 해를 마무리한 윤종신은 ‘행보 2013’에 담은 ‘Just Piano’로 새로운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긴 겨울, 얼어버린 마음을 녹일 윤종신의 노래와 함께 피아노 선율을 선보이겠다’는 ‘Just Piano’ 콘서트. 윤종신과 오랜 친구 사이인 김광민과 조윤성의 피아노 반주도 기대되지만, 가볍고 깐죽거리는 예능 프로그램 속 윤종신과는 전혀 다른 뚝심 있는 윤종신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다.     
2월 28일 오후 8시, 3월 1일 오후 7시/서울시 강남구 LG아트센터/문의 02-549-5520


2월에 만나는 콘서트

 에이브릴 라빈


에이브릴 라빈 내한 공연
캐나다 출신 팝가수 에이브릴 라빈이 여섯 번째 내한 공연을 갖는다. 2002년 데뷔해 전 세계적으로 3천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 이번 공연은 그의 다섯 번째 정규 앨범 ‘에이브릴 라빈’을 소개하는 월드 투어 일정 중 하나. 공연 수익금 중 일부는 에이브릴 라빈이 설립한 재단을 통해 불치병을 앓는 아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2월 19일 오후 8시/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문의 02-512-6706


2월에 만나는 콘서트

 박규희


기타리스트 박규희 리사이틀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타리스트 박규희가 금호문화재단 초청으로 리사이틀을 갖는다. 3세부터 기타를 시작해 예원학교, 도쿄음대를 거쳐 현재 오스트리아 빈 국립 음대에서 수학 중인 박규희는 벨기에 프렝탕 기타 콩쿠르에서 아시아인 및 여성 최초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월 20일 오후 8시/서울시 종로구 금호아트홀/ 문의 02-6303-1977


2월에 만나는 콘서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피아노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는 2010년 쇼팽 콩쿠르에서 피아노계의 거장 마르트 아르헤리치 이후 45년 만에 탄생한 여성 우승자로 주목 받았다. 모스크바 국립 그네신 음악대학에서 5세부터 피아노 레슨을 시작해 취리히 예술대학을 졸업했다. 확신에 찬 연주와 열정적이면서도 선명도를 잃지 않는 음색으로 고급스러운 감성을 표현하는 연주자로 평가받는다.
2월 23일 오후 8시/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02-2658-3546  


2월에 만나는 콘서트

‘응답하라 1994’ 드라마 콘서트
고아라, 정우, 김성균, 도희가 직접 출연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는 한편 숨은 노래 실력도 뽐낼 예정이다. 시청자를 아련한 추억으로 이끌었던 드라마 OST 무대는 더 블루, 015B의 장호일, 김조한, 홍대광, 이하늬의 음성으로 만날 수 있다. MC는 윤종신이 맡는다.
2월 15일 오후 4·8시/서울시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문의 02-371-8380





담당·진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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