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한 발짝 다가서다


방탄소년단@ GRAMMY MUSEUM

“미국의 음반 차트 역사상 가장 성공한 K팝 가수”

따라서 이번 ‘방탄소년단과의 대화’ 행사 개최는, 지난 5월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서는 것’을 새로운 목표로 제시했던 방탄소년단이 그 꿈에 한발 다가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행사의 사회를 맡은 그래미 뮤지엄의 예술 감독 스캇 골드만도 방탄소년단을 “미국의 음반 차트 역사상 가장 성공한 K팝 가수”라 소개하며 “언젠가 우리가 방탄소년단을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 무대에 설 경우 한국 아티스트로선 전인미답의 경지에 올라서는 것일뿐더러, 아시아권 아티스트 중에서도 보기 드문 성취를 이룬 사례로 남게 된다.
‘빌보드 200’ 차트 다시 정상

현지 매체의 반응도 뜨겁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정상 석권 소식을 전하며 “방탄소년단과 한국 음악계에만 중요한 일이 아니라 2010년대 팝 음악계 전체에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대중음악 전문지 ‘롤링 스톤’도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이 또 새로운 차트 역사를 세웠다”고 전했다.
세계 16개 도시 투어로 80만 ‘아미’와 조우

방탄소년단은 미국 투어 중인 9월 12일(현지 시간) 미국 NBC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 시즌13의 축하 무대에도 섰다. 유명 슈퍼모델이자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타이라 뱅크스는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앞두고 “나의 슈퍼스타”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NBC의 간판 토크 프로그램 ‘지미 팰런의 투나잇쇼’에 국내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출연할 예정이며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와 더불어 미국의 3대 음반업계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소셜 인기상’ 부문 후보에도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지금, 명실공히, K팝 아티스트 중 아무도 가보지 못했던 길을 가고 있다.
기획 김지영 기자 디자인 김영화 사진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