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맛있는 커피전문점

커피방앗간 in 삼청동
여행가(heute) “정독도서관에서 삼청동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요. 아담한 가게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커피방앗간’이라는 이름처럼 수시로 원두를 볶아 매장 가득 고소한 커피 향이 난다. 핸드드립 커피와 카푸치노 맛이 좋다고 소문나 있으며, 평일 오후 2시 이전에는 다양한 커피를 3천원에 맛볼 수 있다. 바와 메인공간, 다락으로 나뉘어진 매장은 주인장과 바리스타들의 위트 넘치는 그림과 낙서, 손님들의 메모,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주 1회 오전 10시~정오에는 미리 신청한 사람을 대상으로 커피교실이 열린다.
위치 서울시 종로구 정독도서관 입구 왼쪽 골목 가격 커피 3천~8천5백원, 원두(에티오피아 이가체프·모카하라, 콜롬비아 에스메랄다, 탄자니아AA 등) 100g 7천~8천5백원/200g 1만2천~1만5천원), 와플 7천~9천원, 파니니 7천원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30분 문의 02-732-7656
1 일본식 컨트리풍으로 꾸민 외관.
2 실내는 위트 넘치는 낙서와 그림들로 꾸며졌다.
3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소문난 카푸치노. 5천원.
4 커피방앗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매일 수시로 원두를 볶아 판매한다.

마지 in 홍대앞
햄톨이(laged0123) “홍대에 갈 때마다 들르는 아지트예요.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고 주문하면 바로 볶아주는 신선한 원두까지 구입할 수 있어 강력 추천해요.”
‘마가리타’라는 뜻의 마지는 오랫동안 커피 로스팅 사업을 하던 주인장이 오픈한 숍. 커피 마니아들이 입을 모아 칭찬할 만큼 맛있는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원두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20~30분 동안에는 커피를 무한으로 마실 수 있는 것도 이곳만의 장점. 커피뿐만 아니라 식사와 와인·안주 등도 판매하고, 미리 예약하면 매장 전체를 파티 공간으로 대여할 수 있다.
위치 홍대 앞 놀이터길 홍대포차 골목 가격 커피 4천8백원, 원두(마지 에스프레소 블렌드·콜롬비아 엑셀소·과테말라 SHB 등) 200g 8천~1만3천원, 와플·팬케이크·오믈렛 7천원 영업시간 월~토요일 정오~자정, 일요일 정오~오후 9시 문의 02-334-1190
1 모던하면서 아늑하게 꾸민 마지의 전경.
2 부드러운 우유 거품이 풍부한 모카치노. 4천8백원.
3 진한 맛의 드립커피(4천8백원)와 푸짐한 오믈렛(7천원).
4 주문 즉시 바로 볶아주는 신선한 원두. 200g 8천~1만3천원.

커피마루 in 목동
별사탕(charmed07) “핸드드립 커피 맛이 훌륭한 곳이에요. 커피 관련 지식이 해박한 사장님과 수다를 떨다보면 배우는 것이 많아 단골로 이용하고 있어요.”
네이버 카페 ‘커피마루’(http://cafe.naver.com/coffee maru)에서 회원으로 활동하던 주인장이 4년 전 오픈한 곳으로 서울 강서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로스터리 카페. 주인장이 여러 가지 원두를 혼합해 만든 커피마루 브랜드를 비롯해 브라질 산토스, 에티오피아 이가체프, 인도네시아 만델링 등 다양한 원두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커피 농도를 10g~25g 중 원하는 대로 주문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바 앞과 벽면은 손님들이 남긴 그림·메모·사진으로 꾸며져 있고, 테이블마다 책·낙서장·연필 등이 놓여 있어 혼자서 시간을 보내기 좋다.
위치 서울시 양천구 목동 로데오거리 타임매장 앞 가격 커피 5천~7천원, 원두(케냐AA, 과테말라SHB, 브라질 산토스 등) 100g 8천~1만원/200g 1만5천~1만9천원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문의 02-2699-4764
1 손님들의 메모와 사진 등으로 꾸며 소박한 느낌을 주는 내부.
2 갓 볶은 원두를 그대로 혹은 주문 즉시 갈아서 포장해준다.
3 커피 마니아인 주인장이 직접 내려주는 핸드드립 커피. 5천~7천원.

클럽 에스프레소 in 부암동
호야나무(hisekyun) “마니아들 사이에선 이미 유명한 곳이지만 요즘 들어 맛과 분위기가 한층 더 좋아졌어요. 커피와 함께 제공되는 쿠키 맛도 일품이에요.”
북악산과 인왕산으로 둘러싸인 언덕에 위치한 카페로, 핸드드립 커피와 카페쇼콜라노, 하와이언밀크 등 다양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여기에 매장에서 직접 구워내는 머핀과 스콘, 쿠키 등을 곁들이면 수다 떨기에 더없이 좋다. 매장 한쪽에서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와 드립퍼·그라인더 등 커피 관련 소품을 판매한다. 로스팅 후 1주일이 지난 원두는 30% 할인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위치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 자하문터널 윗길 북악스카이웨이 입구 삼거리 가격 커피 5천~5천5백원, 원두(에티오피아 시다모·이가체프 등) 100g 5천~7천원/200g 9천~1만3천원/500g 2만~3만원, 쿠키·스콘·케이크 1천5백~4천5백원 영업시간 오전 10시~자정(마지막 주문은 오후 11시) 문의 02-764-8719
1 오래된 산장 느낌의 낡고 클래식한 전경.
2 매장 한쪽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포장 판매하고 있다.
3 아이스크림과 초코시럽으로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을 낸 카페쇼콜라노. 5천5백원.
4 클럽에스프레소만의 방법으로 여러 가지 원두를 섞어 볶은 에스프레소 블렌드를 비롯해 페루·예멘 등 다양한 산지의 원두를 구입할 수 있다.

엘까페딸 in 신사동
커피사발(anori7928) “스페인어로 ‘커피농장’이라는 뜻의 엘까페딸은 콜롬비아풍으로 꾸며져 있어 마치 남미에서 커피를 마시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요.”
콜롬비아산 유기농 원두로 내린 신선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 매일 수시로 원두를 로스팅하는데, 다른 곳에 비해 원두를 오래 볶지 않아 쓴맛이 덜하고 특유의 신맛이 풍부하게 느껴진다. 실내는 다듬어지지 않은 돌로 마감한 벽과 나무 테이블, 커피 관련 소품 등으로 꾸며져 콜롬비아를 연상시킨다. 로스팅된 원두 외에 콜롬비아의 싱글맘들이 원두를 갈아 붙이거나 박아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든 시계나 액자 등도 판매한다. 매일 아침에는 커피강좌가 열리는데,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 수강 가능하다.
위치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4번 출구 국민은행 골목 가격 커피 3천~5천원, 원두(콜롬비아 유기농, 케냐AA 등) 100g 5천~6천원, 샌드위치 4천5백~5천5백원. 영업시간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10시, 토·일요일 오전 11시~오후 8시 문의 02-548-7688
1 콜롬비아 스타일로 꾸민 전경.
2 여러 가지 종류의 생두를 매장에서 직접 수시로 볶는다.
3 쓴맛은 덜하고 신맛이 강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에스프레소. 3천3백원.
4 직접 볶아 100g씩 포장한 원두는 5천~6천원.

커피와글 in 천호동
하늘소(lady0112)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자리해 한적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어요. 핸드드립 커피에 사장님이 직접 만드는 수제 케이크를 곁들이면 그 맛이 일품이랍니다.”
카페나 가게가 없는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했지만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커피 외에 주인장의 지인이 하나하나 손으로 따서 말린 쑥으로 만든 쑥라테, 직접 구운 쿠키·케이크도 맛볼 수 있다. 수요일은 ‘슈크림데이’로, 토요일은 ‘시나몬롤데이’로 정해놓아 바로 구운 슈크림(개당 1천원)과 시나몬롤(개당 2천원)을 맛볼 수 있다.
위치 서울 지하철 5, 8호선 7번 출구 브라운스톤과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사이 골목 가격 커피 3천~4천5백원, 원두(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케냐AA, 콜롬비아 수프리모 등) 100g 6천원/200g 1만원, 케이크 4천~3만원선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문의 02-476-4775
1 컨트리풍으로 소박하게 꾸민 전경.
2 카페 한쪽에 자리한 빨간색 로스터로 일주일에 1~2회 커피를 볶는다.
3 쌉싸래하고 진한 맛이 일품인 브라질산 핸드드립커피(4천5백원)와 고소하고 부드러운 화이트치즈케이크(4천원).

동네별로 인기 있는 로스터리 커피전문점은 네이버 커피동호회 ‘행복한커피점’(http://cafe.naver.com/ beansbrother) 회원들이 추천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