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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착한 금융, KB국민은행

글 윤혜진

입력 2021.04.29 10:30:01

KB국민은행이 동반성장과 기후변화 대응, 책임투자 등을 목표로 금융계 ESG 경영을 선도해나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4월 1일 경북 영천  육군3사관학교에서 ‘에코트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군부대 나무심기는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배출 감축, 훈련장 주변 소음 감소 및 주변 환경 개선 효과가 있다.

KB국민은행은 4월 1일 경북 영천 육군3사관학교에서 ‘에코트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군부대 나무심기는 미세먼지 저감과 탄소배출 감축, 훈련장 주변 소음 감소 및 주변 환경 개선 효과가 있다.

지난해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가 글로벌 경제의 화두였다면 이번엔 세계적으로 ESG 경영 바람이 불고 있다. ESG란 ‘Environment’(환경)와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머리글자를 조합한 축약어다. 기업 입장에서 ESG는 환경을 돌아보고 사회의 어려움과 함께하며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춰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해야 한다는 새 경영 패러다임이고, 투자자에겐 투자할 만한 ‘착한 기업’의 구체적인 기준이 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자금 외에도 경제 위기를 초래할 요인이 존재할 수 있단 교훈을 얻은 기업들은 앞다퉈 ESG를 경영 방향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제 ESG는 기업 경영의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다. 지난해 초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은 ESG를 투자 결정의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올 1월 금융위원회 역시 2025년부터 자산 2조원대 이상 유가증권 시장 상장사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를 의무화하고, 2030년부터는 전 상장사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국내 대기업과 금융기관들도 적극적으로 ESG 경영에 나서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 ESG 평가 기관인 지속가능발전소가 지난 4월 15일 시가총액 상위 200위 기업을 상대로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ESG 전략 수립과 공시 등 성과가 가장 우수한 곳은 KB금융지주로 나타났다. KB금융그룹의 경우 이미 지난해 3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이사회 내 ESG 경영 최고의사결정기구인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보다 지속적인 실천을 위해 중장기 로드맵 ‘KB GREEN WAY 2030’도 세웠다. 오는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감축하고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9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는 등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탈석탄 금융 선언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KB국민은행은 그룹의 ESG 경영 방향과 연계해 ‘ESG STAR’ 전략을 수립했다. 사회·환경·책임 경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가치 및 고객 신뢰 제고를 목표로 한다. 은행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ESG 추진위원회’를 신설해 탄소배출 저감과 친환경 상품·투자 활성화, 리스크관리체계 정립 등 ESG 주요 추진과제를 이행 중이다. 올 2월에는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도 가입했다. 적도원칙은 대형 개발사업으로 인한 환경 파괴 또는 인권침해를 막기 위한 전 세계 금융기관들의 자발적인 협약이다.

또 KB국민은행은 환경 관련 민간 투자사업 분야, 신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 선박·자동차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의 금융 자문 및 신디케이트론(2개 이상의 은행이 차관단 또는 은행단을 구성해 일정 금액을 융자해주는 중장기 대출, 또는 국제 간의 협조 융자) 주선 역할도 활발히 수행 중이다. 전남 영암 태양광 발전 사업과 경기 북부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조성사업 등에 총 2천20억원을 투자하고, SOC(사회기반시설) 분야에서도 ‘한국판 뉴딜사업’ 추진을 위해 1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함께 사는 사회 만드는 투자, ESG 금융 상품

무엇보다 은행 ESG 경영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기업 여신정책에 관해서도 ESG 관련 내용을 고려해 의사결정을 수행하고 있다. 채무 기업 경영진의 사회적 책임경영 실천 정도를 윤리경영 실천, 녹색기술 사용, 일자리 창출 기여 등의 요소로 식별해 A~E까지 평가한다. ESG 기반 투자·대출 평가를 통해 채무 기업의 ESG 경영 강화를 촉진하려는 것이다. 비슷한 맥락에서 녹색기업에 대해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수익금 일부를 녹색성장 관련 협회에 기부하는 다양한 친환경 대출 상품도 출시했다. ‘KB Green Growth Loan’ ‘KB 태양광발전 사업자우대 대출’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등이다. 올 4월에는 ‘KB 그린웨이브(Green Wave) ESG 우수기업 대출’을 출시해 KB가 선정한 ESG 평가 기준을 충족한 기업에 금리·한도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충족 항목에 따라 주어지는 우대금리는 최대 0.4%다.

개인을 위한 ESG 금융 상품도 있다. KB국민은행은 미세먼지, 해양오염 같은 환경 문제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출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KB맑은하늘적금’ ‘KB맑은하늘공익신탁’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2020년에는 ‘KB맑은바다적금’ ‘KB맑은바다공익신탁’ 상품을 출시했다. ‘맑은하늘’은 종이 통장을 발행하지 않거나 대중교통 이용 실적이 많을 경우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고객이 가입한 적금 한 계좌당 1천원으로 기부금을 산정해 몽골과 국내에 ‘KB국민의 맑은하늘 숲’을 조성했다. ‘맑은바다’ 금융 상품은 고객이 플라스틱 저감 활동 같은 미션을 달성할 시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조성된 기부금은 해양쓰레기 클린업 활동과 제주도 양식장 정화 활동에 사용된다.

국민연금이 ESG 관련 투자를 대폭 늘리면서 현재 금융권에서 핫한 ESG 채권도 개인 투자자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ESG 채권은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친환경 사업이나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녹색채권’, 일자리 창출이나 취약 계층 지원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채권’, 녹색채권과 사회적 채권이 결합된 ‘지속가능채권’ 등 3가지로 구분된다. KB국민은행은 올 3월 1천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재원은 태양광 발전과 풍력 발전 등 국내 저탄소 녹색 사업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의 이 같은 노력은 주요 대외평가에서 인정받으며 빛을 발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 국내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전 부문 A+ 등급을 획득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ESG 평가 기준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착한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선도해 기업의 사회적 변화와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객과 함께하는
‘KB 그린웨이브(Green Wave)
KB국민은행은 지난해 6월부터 ‘세상을 바꾸는 작은 실천’이란 슬로건으로 ‘KB 그린웨이브(Green Wave)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종이 덜 쓰기, 전기 사용 줄이기,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를 기본 방향으로 하며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실시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절감된 비용으로 다시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

지난해에는 고객을 대상으로 종이 통장 미발행 이벤트를 열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9월에는 캠페인을 통해 모인 친환경 실천 비용 절감액 1억원을 네이버 해피빈에 기부했다.

제작지원 & 사진제공 KB국민은행



여성동아 2021년 5월 6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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