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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빛나는 경제도시 만들어가는 곽상욱 오산시장

글 강현숙 기자

입력 2020.10.16 10:52:16

경기도주식회사 공공배달앱 사업에 참여한 오산시가 가맹점 수를 목표 대비 초과 달성, 공공배달앱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오산이 교육도시의 모델로 꼽히는 데 이어 경제도시로 탄탄하게 성장하고 있는 배경에는 곽상욱 오산시장의 힘이 크다.
경기도 오산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교육도시’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오산시를 이끌고 있는 곽상욱(56) 시장은 혁신적인 교육정책을 활발히 추진해 ‘교육도시 오산’이라는 도시 브랜드를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산 토박이인 그는 타지로 떠나가는 고향 사람들을 보며 살고 싶은 도시를 꿈꾸게 됐고, 이제 오산시는 사람들이 교육받으러 오고 싶은 도시로 거듭났다. 또 지난 5월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약이행 평가에서 곽상욱 오산시장이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공약이행을 가장 잘 실천한 자치단체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8월에는 대한인터넷신문협회가 주최하는 제6회 INAK 사회공헌대상 지방자치부문에서 ‘지방자치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9월에 있었던 전국 기초단체장 우수 공약 실천 사례를 선발하는 ‘2020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일자리, 지역문화 활성화 등 2개 분야가 본선에 올라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곽 시장이 요즘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공공배달앱이다. 공공배달앱은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고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경기도주식회사가 개발·운영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11월 중 오산·화성·파주 3개 시범지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사실 오산시는 지난 4월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자체적으로 공공배달앱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있었다. 때마침 경기도의 공공배달앱 구축 소식을 접하게 됐고, 오산시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일치한다는 판단에 참여하게 됐다. 현재 7백80개(9월 28일 기준) 가맹점을 모집, 목표인 5백50개 대비 142%로 초과 달성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얼마 전 곽 시장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장, 더불어민주당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 회장이라는 세 가지 중책까지 맡게 됐다. 어깨는 무겁지만 앞으로 지방분권과 교육개혁,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민선 5기부터 7기까지 오산시를 이끌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요. 

오산시는 혁신 교육정책을 시정 전반에 적용하며 ‘교육도시 오산’ 브랜드를 정립하고, 이러한 교육자치를 바탕으로 지방자치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고 있어요. 그 결과 주민의 정주만족도가 2013년 36%에서 올해 85%로 높아졌고, 시장 출마 당시 교육의 불모지였던 오산시가 이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벤치마킹하고 싶어 하는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가 됐다고 자부합니다. 아울러 오산천 생태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수질과 수생태계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내년에는 오산천을 따라 한강으로 이어지는 자전거대로 연결,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조성, 가로수 경관 및 생육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푸른 도시로 만들려고 해요. 또 오산천 수계 생태 복원, 독산성 원형 복원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내삼미동 공유부지 복합개발,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조성, 뷰티 도시 건설 등을 진행해 새로운 단계로 도약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산시 지역화폐인 ‘오색전’에 시민들의 관심이 많더라고요. 

오색전은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4월 15일 발행됐어요. 현재 총 8백45억원(10월 5일 기준)이 발행됐고, 이 중 7백87억원이 사용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했지요. 



특히 지난 4월에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자체 재난기본소득을 사용 기간이 제한된 지역화폐로 100% 지급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도록 신경 썼습니다. 현재 오색전 카드 발행량은 14만6천8백17장으로 오산시 인구 22만여 명의 절반 이상이 보유하고 있어요. 이 가운데 오산시 경제활동인구(15세 이상 인구 중 수입이 있는 일에 종사하거나 취업을 하기 위해 구직활동 중인 사람)인 11만2천5백 명으로 한정하면 경제활동 중인 시민 모두 오색전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당초 7월 말까지 계획됐던 10% 특별 할인 기간을 12월 말까지 연장하면서 올해 발행 목표액도 2백억원에서 8백40억원으로 확대했어요. 앞으로도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사회적 경제 기업 생산품의 온라인 홍보와 판매 지원을 위한 ‘오산함께장터’도 눈길을 끕니다. 

오산시는 사회적 경제 나눔 장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해왔어요. 하지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새로운 방식의 장터를 고민하게 됐고, 온라인 장터인 오산함께장터를 개설했습니다. 사회적 가치를 담은 사회적 경제 생산품이 지역 안에서 소비되면서 지역경제 선순환을 선도할 수 있기를 바라요. 또 코로나19를 기회로 온라인 판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고요. 

오산함께장터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기반으로 운영돼요. 사회적 경제 기업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가입 및 판매 제품 등록 등을 하면 오산함께장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홍보·판매되는 방식이에요. 기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갖고 있는 6개의 사회적 경제 기업에 대해서는 홍보와 판매를 연계해 지원하고, 올해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하는 8개 신규 기업은 입점 지원 교육과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어떤 지원책을 마련했나요. 

앞서 말한 것처럼 지난 4월 자체 재난기본소득을 100% 지역화폐로 지급했어요. 또 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금융기관에서 좀 더 원활하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특례보증을 지원 중이며, 영세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자차액 지원 사업을 병행하고 있어요.
아울러 시설 개선비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을 시행 중입니다. 지원 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며 업체를 둔 창업 6개월 이상 소상공인들로, 점포별 시설 개선비 등의 80%를 최대 2백만원 이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어요.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점포 재개장과 경영 정상화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했는데, 확진자 방문 점포에는 최대 3백만원, 휴업 점포에는 최대 1백만원을 지급했습니다. 또 구도심 상권 중 특히 침체된 오산문화의거리를 대상으로 뷰티특화거리를 조성해 뷰티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추진 중입니다. 

11월 정식 출시를 앞둔 오산시 공공배달앱이 목표 가맹점 수를 초과 달성하는 등 성공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온·오프라인으로 가맹점 사전접수 홍보를 하고 있고, 희망일자리 사업을 통해 선발된 마케터 9명이 주요 상권에 있는 매장을 직접 방문해 가맹점을 모집 중이에요. 오산 지역 커뮤니티(경기도주식회사, 한국외식업중앙회 오산지부, 오산시 소상공인연합회, 오행공 맘카페)와도 협약을 통해 공동 마케팅에 나서는 등 긴밀히 협조하고 있고요. 현재 공공배달앱 가맹점 수는 목표 대비 142%로 초과 달성했고, 11월 공공배달앱 정식 출시에 맞춰 1천3백 개의 가맹점이 모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공공배달앱은 일부 업체의 독과점으로 인한 피해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판로 개척 방안이라고 생각해요.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소비자 이용이 필수잖아요. 소비자 혜택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오색전과의 연계 등을 통해 아이디어 넘치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민선 7기 취임식에서 ‘사람이 빛나는 더 행복한 오산’을 약속하셨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과의 소통이 중요할 듯합니다. 

오산시는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구호 아래 시민감사관제를 운영하고 있어요. 2009년 시민명예감사관제 운영 규정으로 시작해 2017년 조례 개정을 마치고 오산시 시민감사관 운영 조례로 내실 있게 이어나가고 있지요. 또 1일 명예시장 제도를 통해 시민의 시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열린 시정을 구현하려 해요. 매월 1명씩 관심 분야를 선정, 해당 분야의 시정 현황을 청취하고 현장을 방문해 직접 시의 운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민의 입장에서 건의 사항, 제안 등을 통해 시정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2012년부터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여 예산 편성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혀왔습니다. 

지난 10년간 ‘교육도시 오산’이라는 브랜드를 정립해왔다면 앞으로는 어떤 점에 주력할 계획이신지요. 

그동안 교육도시 확립과 함께 오염됐던 오산천 복원을 중점 시정 사업으로 추진해왔어요. 특히 오산천은 지난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돌아올 정도로 건강해졌습니다. 앞으로 모든 도시 문화는 환경으로 연결되지 않을까요. 생태 복원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체험하게 하고, 주민에게는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오산천의 꾸준한 생태 복원 작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민선 7기 하반기에는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대규모 사업인 복합문화체육센터, 내삼미동 미니어처 테마파크·복합안전체험관, 반려동물테마파크, 오산생태체험관 등이 차례대로 마무리되면서 지난 10년간 염원했던 수많은 일들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을 거예요.

사진 김도균
제작지원 경기도주식회사



여성동아 2020년 10월 6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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