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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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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마니아들의 캔버스 백 활용법

글 정세영 기자

2021. 08. 31

제아무리 비싼 명품 백이라도 무겁고 활용도가 낮으면 애물단지. 가벼우면서도 포인트가 되는 디테일을 가진 캔버스 백 하나면 언제 어디서든 두려울 것이 없다.

윤승아 @doflwl

내부에 카드 지갑이나 에어팟을 넣을 수 있는 작은 포켓이 달려 있는 미니 비스킷 백. 4만5천원 드파운드.

내부에 카드 지갑이나 에어팟을 넣을 수 있는 작은 포켓이 달려 있는 미니 비스킷 백. 4만5천원 드파운드.

로맨틱하면서도 빈티지한 무드를 즐기는 소녀 감성을 지녔다면 사랑스러운 디자인의 블라우스와 데님 팬츠, 미니 캔버스 백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한 윤승아의 룩을 주목할 것. 그녀가 선택한 캔버스 백은 베이식한 컬러와 실루엣으로 유행을 타지 않는 것은 물론, 꾸준히 강세인 미니 백 트렌드에서 빛을 발할 아이템이다. 앙증맞은 크기의 캔버스 백은 가볍게 외출할 때는 단독으로, 소지품이 많은 날엔 토트백이나 숄더백과 더블 레이어링해 세컨드 백으로 활용해도 좋다. 액세서리를 매치하고 싶다면 진주 네클리스나 드롭 이어링으로 우아함 한 스푼을 더할 것!

한소희 @xeesoxee

소가죽 트리밍 장식이 백의 셰이프를 자연스럽게 잡아주는 카이아 캔버스 호보백. 19만8천원 조이그라이슨.

소가죽 트리밍 장식이 백의 셰이프를 자연스럽게 잡아주는 카이아 캔버스 호보백. 19만8천원 조이그라이슨.

JTBC 주말드라마 ‘알고 있지만,’에서 풋풋한 대학생 유나비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소희는 극에서 진짜 대학생들이 입을 법한 실용 만점 캠퍼스 룩을 선보이는 중이다. 일상에서 편하게 들 수 있는 가방을 찾는다면 그녀가 선택한 것처럼 불필요한 디테일이 모두 배제된 화이트 캔버스 백이 제격일 듯. 단,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으니 강약 조절은 필수다. 오버사이즈 핏 셔츠나 재킷처럼 매니시한 아이템으로 룩에 힘을 주거나, 컬러풀한 장식이나 레터링 스트랩 등의 디테일을 더한 디자인으로 트렌디한 무드를 자아내보자. 깔끔한 멋의 화이트 캔버스 소재지만 데님과 마찰하면 이염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효민 @hyominnn

미니 골프볼 케이스와 귀여운 로고 디테일이 포인트인 숄더백. 16만8천원 클로브.

미니 골프볼 케이스와 귀여운 로고 디테일이 포인트인 숄더백. 16만8천원 클로브.

효민은 트렌드세터답게 스타일리시한 골프 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린 컬러 티셔츠에 플리츠스커트와 볼캡을 매치하고 로고 장식이 포인트인 네이비 캔버스 백으로 세련된 골프 룩의 정석을 보여준 것. 캐주얼한 아이템을 매치했음에도 그녀의 필드 룩이 모던해 보이는 이유는 바로 컬러 초이스에 있다. 옷과 가방 모두 톤 다운된 색상을 선택해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한 것. 효민이 고른 캔버스 백은 스트랩이 달려 있어 숄더백은 물론 크로스백의 역할까지 해낸다.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여러 형태로 즐길 수 있는 변화무쌍한 아이템.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한 골린이라면 그녀처럼 일상에서도 착용하기 좋으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가벼운 캔버스 백을 추천한다.

이시영 @leesiyoung38

수채화 같은 플로럴 프린트가 인상적인 토트백. 20만7천원 이자벨마랑.

수채화 같은 플로럴 프린트가 인상적인 토트백. 20만7천원 이자벨마랑.

몇 시즌째 이어지는 메가 패션 키워드는 뉴트로다. 부담 없이 뉴트로 트렌드에 합류하고 싶다면 핫 핑크 컬러 오버올 팬츠에 플라워 패턴의 캔버스 백을 매치한 이시영의 룩에서 힌트를 얻어보자. 귀엽고 통통 튀는 무드를 중화시키면서도 빈티지한 느낌을 강조한 스타일로, 아이템 하나로 룩의 전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뉴트로 트렌드를 맘껏 즐기고 싶다면 화려한 컬러 삭스나 네온 컬러 액세서리를 활용해도 좋겠다.

아이린 @ireneisgood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가 첫선을 보인 뒤 브랜드 시그니처 백으로 자리 잡은 북 토트백. 3백90만원 크리스찬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가 첫선을 보인 뒤 브랜드 시그니처 백으로 자리 잡은 북 토트백. 3백90만원 크리스찬디올.

반듯한 형태의 무채색 토트백은 마르고 닳도록 들 수 있는 타임리스 아이템이다. 평소 모노톤 룩을 고수하는 이들이라면 모델 아이린의 스타일링을 눈여겨보시길. 화이트 크롭트 톱과 블랙 재킷, 캐주얼한 팬츠로 유행에 구애받지 않는 시크한 블랙&화이트 룩을 완성한 뒤 로고 프린트가 강조된 디올의 북 토트백으로 포인트를 줬다. 럭셔리 하우스에서 출시한 캔버스 백은 아이코닉 하면서도 캐주얼한 매력이 있어 데일리로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는 아이템. 가방 자체가 지닌 무드가 강렬하다면 액세서리는 생략하는 것이 미덕이다.



기은세 @kieunse

카프 스킨 소재 디테일이 고급스러운 빅 로고 프린트 캔버스 쇼핑백. 가격미정 에트로.

카프 스킨 소재 디테일이 고급스러운 빅 로고 프린트 캔버스 쇼핑백. 가격미정 에트로.

기은세는 캐주얼한 후디와 조거 팬츠에 큼직한 로고 프린트가 포인트인 캔버스 백을 더해 개성 있는 꾸안꾸 룩을 완성했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선선한 요즘 날씨에 제격인 넉넉한 사이즈의 캔버스 백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탄탄한 소재와 가벼운 무게 그리고 심플한 컬러의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으면서도 다양한 룩을 아우르는 효자템이 되어줄 테니 말이다. 캐주얼 룩에도 손색없지만 격식과 예의가 필요한 자리에 갈 때나 세미 슈트 같은 출근 복장에 매치해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더할 나위 없다.

사진제공 인스타그램 드파운드 에트로 이자벨마랑 조이그라이슨 크리스찬디올 클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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