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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왜 급여를 안 받을까

김명희 기자 mayhee@donga.com

입력 2020.03.31 16:30:01

3월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3월 19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3월 30일 상장사들의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감되면서 주요 기업 임원들의 연봉이 공개된 가운데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이 급여를 일체 받지 않아 눈길을 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에서는 권오현 전 종합기술원 회장이 46억3700만원,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김기남 부회장이 34억5100만원, 스마트폰 사업을 책임지는 고동진 사장 28억2800만원을 받았다.


이건희 회장도 무보수 경영, 재계 연봉킹은 신동빈 롯데 회장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에서 급여를 받은 것은 2017년 2월이 마지막이다. 삼성전자 2017년 상반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이 부회장의 월급은 1억9500만원이었으며, 이 부회장은 1․2월 급여와 상여금으로 총 8억4700만원을 수령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2017년 2월 17일 국정 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이후부터는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급여를 받지 않았으며, 2018년 2월 집행유예로 풀려나 현업에 복귀한 후에도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부친인 이건희 회장의 행보와 비슷하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08년 배임 및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돼 회장직에서 물러났다가 2010년 복귀한 이후 무보수를 선언하고 실천했다.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은 급여는 없지만 지난해 배당으로 각각 4748억원, 1426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이 부회장의 무보수 경영에 대해 업계에서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최선을 다해 회사를 챙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지난해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 당시 수입처를 다변화를 비롯한 발 빠른 대처로 돌파구를 마련하는 등 경영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도 계속 무보수 경영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2018년 2월 국정농단 사건 관련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구속돼 7개월여 간 복역하고 집행유예로 풀려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해 181억원의 연봉을 수령 대기업 그룹 오너 가운데 연봉킹에 올랐다.




여성동아 2020년 4월 6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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