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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issue

우울증·공황장애… 아이돌 집어삼키는 ‘어두운 그림자’

#내 가수_아프지 마 #김동완의 뼈 때리는 일침

EDITOR 이미나

입력 2020.01.09 16:00:01

(왼쪽부터)태연, 강다니엘, 현아

(왼쪽부터)태연, 강다니엘, 현아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다’고 했던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아이돌들이 연달아 SOS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난 11월 가수 현아(28·본명 김현아)는 자신의 SNS에 “진짜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현아는 2016년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진단받았으며, 뒤이어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질환의 일종인 ‘미주신경성 실신’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담담히 털어놨다. 워너원 출신으로 최근 솔로로 데뷔한 강다니엘(24) 역시 지난 12월 3일 팬 카페에 ‘내 가족들이 욕을 먹는 게, 언제부터 날 좋아한다고 하면 그게 죄가 되는 게 힘들다. 내가 나라서 너무 힘들다’는 글을 올리며 정신적 고통을 드러냈고, 이후 신곡 활동을 중단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소녀시대 태연(31·본명 김태연)이 우울증을 앓고 있음을 고백했고, 두 달 뒤인 8월에는 트와이스의 일본인 멤버 미나(23·본명 묘이미나)가 불안 장애로 잠시 활동을 중단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지난 11월에는 군 복무를 앞둔 빅스의 멤버 레오(30·본명 정택운)가 2013년부터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치열한 경쟁과 냉혹한 대중의 잣대, 그리고 강요된 감정 노동 앞에서 아이돌들의 정신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런 점에서 이들의 선배 격인 가수 겸 배우 김동완(41)의 일침은 뼈아프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어린 친구들이 제대로 먹지 못하고, 편히 자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건강하고 밝은 미소를 보여주길 바라는 어른들이 넘쳐나고 있다. 많은 후배들이 돈과 이름이 주는 달콤함을 위해 얼마만큼의 마음의 병을 갖고 일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며 업계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기획 김지영 기자 사진 동아일보DB 뉴스1 디자인 박경옥




여성동아 2020년 1월 6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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