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엄마, 아빠는 궁금한 것투성이다. 그중 아이의 치아 관리법도 포함된다. 필자가 초보 엄빠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양치는 어떻게 시켜줘야 하나요?” “치약은 언제부터 써야 하나요?”다. 원칙적으로 어린아이들이 칫솔질을 스스로 잘할 수 있을 때까지 부모가 꼼꼼히 닦아줘야 한다.
유치는 만 6개월부터 나기 시작해 만 12세 전후까지 사용한다. 음식물을 씹는 기능뿐 아니라 발음 형성, 잇몸뼈와 턱뼈 성장과 발육에 영향을 줘 얼굴 형태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나중에 빠져버릴 치아라 생각하고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간혹 “유치는 어차피 빠질 텐데, 충치를 꼭 치료해야 하나요?” 하고 묻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유치에 있는 충치는 영구치로 번지기도 해 건강한 치아를 원한다면 유치부터 관리를 잘해야 한다.
생후 6개월이 되면 앞니(유전치)가 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깨끗한 가제 수건을 손가락에 감거나 손가락에 끼우는 실리콘 칫솔 등을 이용해 치아, 혀, 볼 안쪽, 잇몸까지 꼼꼼히 닦아줘야 한다. 이때 치약은 쓰지 않아도 된다.
생후 12개월 이전에는 대부분 앞니만 나 있다. 앞니는 비교적 관리가 잘되지만, 젖병을 물고 자는 아이는 앞니 전반에 한꺼번에 충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생후 12개월이 지나면 컵을 사용하는 것이 턱뼈와 치열 발달에 도움이 된다.
생후 12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제1유구치(첫 번째 어금니), 견치(송곳니), 제2유구치(두 번째 어금니)가 나기 시작한다. 유구치는 입 안쪽에 있어서 양치가 어렵고, 또 아이들이 이 시기에 과자와 사탕을 많이 접하게 되면서 충치가 생기기 쉽다(끈적거리는 단 음식은 설탕을 입안에 오래 남아 있게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때는 칫솔로 치아 안쪽까지 꼼꼼히 닦아주고, 유구치 사이에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치실을 부가적으로 써줘야 한다. 특히 이 시기 아이들은 양치를 스스로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는 못 이기는 척 아이 스스로 먼저 양치를 하게 한 뒤 마무리를 꼼꼼하게 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들은 칫솔질을 능숙하게 하기 어려우므로 전동칫솔 등을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아이의 손가락 빠는 습관을 걱정하는 부모도 많다. 3세 이전의 어린아이들이 손가락을 빠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태아 때 습관이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출생 후에도 손가락을 빨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기도 한다. 보통 4세가 지나면 이런 행동은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하지만 만 4세 이후에도 손가락을 계속 빤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유전치가 돌출되고 얼굴뼈, 턱뼈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과를 방문해 상담받길 권한다.
어금니가 처음 나면 씹는 면에 좁고 가느다란 홈이 파여 있어서 음식물(치태)이 끼고 칫솔질이 어려워진다. 이런 부분은 홈메우기(실란트)로 예방할 수 있다. 실란트는 만 18세까지 두 개의 큰 어금니에 대해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어 본인부담금이 10%밖에 안 된다. 따라서 아이가 어금니가 나기 시작하면 실란트 등의 예방치료를 꼭 받길 권한다.
#유치관리 #영구치 #여성동아
사진 게티이미지
유치는 만 6개월부터 나기 시작해 만 12세 전후까지 사용한다. 음식물을 씹는 기능뿐 아니라 발음 형성, 잇몸뼈와 턱뼈 성장과 발육에 영향을 줘 얼굴 형태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나중에 빠져버릴 치아라 생각하고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간혹 “유치는 어차피 빠질 텐데, 충치를 꼭 치료해야 하나요?” 하고 묻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유치에 있는 충치는 영구치로 번지기도 해 건강한 치아를 원한다면 유치부터 관리를 잘해야 한다.
생후 6개월이 되면 앞니(유전치)가 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는 깨끗한 가제 수건을 손가락에 감거나 손가락에 끼우는 실리콘 칫솔 등을 이용해 치아, 혀, 볼 안쪽, 잇몸까지 꼼꼼히 닦아줘야 한다. 이때 치약은 쓰지 않아도 된다.
생후 12개월 이전에는 대부분 앞니만 나 있다. 앞니는 비교적 관리가 잘되지만, 젖병을 물고 자는 아이는 앞니 전반에 한꺼번에 충치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생후 12개월이 지나면 컵을 사용하는 것이 턱뼈와 치열 발달에 도움이 된다.
생후 12개월에서 24개월 사이에 제1유구치(첫 번째 어금니), 견치(송곳니), 제2유구치(두 번째 어금니)가 나기 시작한다. 유구치는 입 안쪽에 있어서 양치가 어렵고, 또 아이들이 이 시기에 과자와 사탕을 많이 접하게 되면서 충치가 생기기 쉽다(끈적거리는 단 음식은 설탕을 입안에 오래 남아 있게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때는 칫솔로 치아 안쪽까지 꼼꼼히 닦아주고, 유구치 사이에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치실을 부가적으로 써줘야 한다. 특히 이 시기 아이들은 양치를 스스로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는 못 이기는 척 아이 스스로 먼저 양치를 하게 한 뒤 마무리를 꼼꼼하게 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들은 칫솔질을 능숙하게 하기 어려우므로 전동칫솔 등을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아이의 손가락 빠는 습관을 걱정하는 부모도 많다. 3세 이전의 어린아이들이 손가락을 빠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태아 때 습관이 남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출생 후에도 손가락을 빨면서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기도 한다. 보통 4세가 지나면 이런 행동은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하지만 만 4세 이후에도 손가락을 계속 빤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유전치가 돌출되고 얼굴뼈, 턱뼈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과를 방문해 상담받길 권한다.
청소년기에 나는 제2대구치, 관리 소홀해선 안 돼
아이가 초․중등생이 되면 부모는 자연스레 아이 양치 습관에서 관심이 멀어진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여전히 관리가 필요하다. 만 12~13세 전후로 유치는 다 빠졌더라도 제2대구치(어금니)가 입 안쪽에서 자라기 때문이다. 제1대구치는 만 6세 전후로 형성되며 처음 나는 영구치에 해당하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는 덕분에 치과 검진 때 충치 등 이상 증후를 발견하기 쉬우나, 제2대구치는 중고생 때 주로 맹출된다. 의외로 이 사실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 따라서 제1대구치까지는 깨끗하게 유지하다가 제2대구치에서 큰 충치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어금니가 처음 나면 씹는 면에 좁고 가느다란 홈이 파여 있어서 음식물(치태)이 끼고 칫솔질이 어려워진다. 이런 부분은 홈메우기(실란트)로 예방할 수 있다. 실란트는 만 18세까지 두 개의 큰 어금니에 대해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어 본인부담금이 10%밖에 안 된다. 따라서 아이가 어금니가 나기 시작하면 실란트 등의 예방치료를 꼭 받길 권한다.
#유치관리 #영구치 #여성동아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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