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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차를 타는 그린 셀렙

글 이현준 기자

입력 2021.11.18 09:58:59

탄소중립이 전 세계의 목표가 된 요즘, 화석연료 대신 전기 혹은 수소를 연료로 활용하는 친환경차가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차 구입, 운행을 인증하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스타들을 소개한다.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에 친환경차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친환경차는 기존의 내연기관 대신 전기,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차량을 일컫는다. 테슬라, GM, 포드, 현대차 등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들이 앞다퉈 친환경차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의 친환경차 산업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차의 내수 판매는 22만7천 대, 수출은 27만6천 대로 2019년 대비 각각 58.7%, 6.8% 증가했다. 비중도 증가했다. 내수 판매에서 친환경차 비중이 12%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를 돌파했고, 수출에서는 14.7%, 수출액에서는 19.1%를 기록했다.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연예계에도 친환경차 바람은 뜨겁다. 여러 스타들이 방송과 개인 유튜브를 통해 친환경차 구입과 운행을 인증하면서 트렌드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스타들의 ‘애마’로 선택받은 친환경차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친환경차를 타는 스타들과 그들의 차를 조명했다.

하재숙_ 현대차 넥쏘

배우 하재숙은 8월 SBS 예능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서 남편 이준행 씨의 뜻에 따라 1년여 전 수소차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에 차를 구입하긴 했지만 어려운 점이 많다고. 가장 큰 문제는 수소 충전소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하재숙은 “거주지 강원도 고성에서 가장 가까운 충전소가 왕복 5시간 거리의 경기도 하남에 있다”며 “연료 부족으로 도로 위에서 멈추는 바람에 레커차를 하루에 두 번 탄 적도 있고, 올림픽대로에서 택시를 탄 적도 있다”고 토로했다. 또 하재숙은 남편에게 “정부 지원, 자율 주행, 환경보호 다 좋지만 차를 타야 장점이 되는 것 아니냐”며 울분을 토하기도. 11월 16일 기준 전국의 수소 충전소는 82곳으로 수만 곳에 달하는 주유소, 전기 충전소에 비하면 현저히 적은 숫자다. 하재숙의 차량은 현대차의 ‘넥쏘’ 2018년형으로 추정된다. 5인승 중형차로 연비는 93.7~96.2km/kg, 최고 속도는 177~179km/h, 1회 충전으로 593~609km를 주행할 수 있다. 출시 당시를 기준으로 가격대는 기본 사양 6천8백90만원부터 7천2백20만원 선이다.

유아인_ 테슬라 모델X

배우 유아인은 지난해 6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친환경차 소유자임을 알렸다. 차량은 대표적인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모델X’ 롱 레인지(100d) 2019년형으로 추정된다. 다목적 SUV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17년 ‘스타필드 하남’의 국내 1호 테슬라 매장을 방문, 사전 예약을 한 차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차 문을 여닫을 때 매의 날갯짓처럼 보이는 팰컨 윙 도어가 유명해 ‘배트맨 카’로 불리기도 한다. 테슬라 차량 중 고가 모델에 해당하며 출시 당시 가격은 기본 사양 1억2천1백60만원부터 풀 옵션의 경우 2억원에 달했다. 연비는 3.7km/kWh 이상, 1회 충전으로 400km가 넘는 주행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250km/h 수준이다. 유아인의 차 사랑 역시 각별하다. 유아인은 올해 1월 인스타그램에 “잘가라 X, 넌 최선을 다했어”라는 말과 함께 차량이 견인차에 실려 가는 영상을 올렸다. 이에 폐차했다는 설이 잠시 돌기도 했지만 유아인은 “오해 말라. 단순 타이어 펑크다”라며 차 수리를 맡긴 것임을 알렸다. 영상에서 차에 작별 인사를 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군대 가는 자식 배웅하는 아버지 같다”는 댓글이 달리기도.



이수현_ GM 쉐보레 볼트 EV

악동뮤지션의 멤버 이수현은 2019년 7월 인스타그램에 “전기차 선배님들 꿀팁 공유해주세요”라며 전기차 구입 사실을 알렸다. 9월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차종, 가격, 연비 등과 함께 전기차 사용 후기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수현은 “환경보호를 위해 구입했고,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대신 1천만원 넘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를 타본 소감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단점을 느낀 적은 없다”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 이수현이 구입한 차는 GM의 ‘쉐보레 볼트 EV’로 소형 차량이다. 2019년형으로 추정되며, 현재 2022년형까지 출시됐다. 이수현이 구입한 모델의 출시 가격은 사양에 따라 4천5백93만원부터 4천8백14만원이며 연비는 약 5.5km/kWh,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383km다. 최고 속도는 150km/h대 수준. 올해 출연한 JTBC 예능 ‘독립만세’에서는 볼보의 XC40을 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XC40은 2019년 이수현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JTBC 예능 ‘슈퍼밴드’의 우승팀에게 볼보코리아가 후원한 차량이기도 하다. 이수현이 XC40으로 차량을 변경한 것인지, 그렇다면 변경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개인의 차량까지 인지하고 있진 못해 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진희_ AD모터스 체인지

연예인 중 최초 친환경차 이용자는 환경 애호가로 유명한 배우 박진희다. 그녀는 2011년부터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브랜드 AD모터스의 체인지를 이용했다. 한국 최초의 전기차 브랜드 AD모터스가 2014년 문을 닫으면서 2010년 출시된 한국 최초의 전기차 체인지도 같은 해 단종됐다. 소형 차량으로, 시속 60km로 달리며 1회 충전 시 70~110km를 주행할 수 있었다. 220V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 가능했던 것 또한 특징이다. 박진희는 2012년 한 방송에 출연해 “제 자랑은 전기차다. 100%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전기차동차로 배터리가 없으면 카페 등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듯 220V 코드를 꽂으면 된다”며 차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다만 박진희는 현재 이 차를 이용하고 있진 않다. 박진희의 소속사 엘리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진희 씨는 2011년부터 2년간 이 차량을 이용했다. 2014년 결혼 이후엔 별도의 차량을 보유하지 않고 남편의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엄지원_ 테슬라 모델 Y

배우 엄지원은 올해 8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차를 소개했다. 엄지원의 차는 테슬라의 ‘모델Y’ 2021년형으로 모델X와 같은 SUV다. 출시 가격은 기본 사양 기준 7천6백99만원(롱 레인지)에서 8천3백99만원(퍼포먼스) 수준이다. 연비는 4.8~5.4km/kWh, 1회 충전 시 주행 거리는 448~511km, 최고 속도는 217~250km/h다. 엄지원의 차량은 빨간색 차체에 흰색 시트, 휠 인치 업 등 풀 옵션을 자랑한다. 영상에서 엄지원은 하늘을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선루프, 무선 인터넷, 터치 패드 기능을 선보이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거대한 아이패드가 달린 스마트한 차”라는 총평을 남기기도. 또 엄지원은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며 자율 주행 기능을 선보였다. 그는 “규정 속도를 세팅하면 절대 그 속도를 넘지 않아 발이 자유롭다. 자율 주행 기능 때문에 이 차를 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우리가 환경을 사랑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기름을 쓰지 않고 전기로 달린다는 장점이 있어서”라고 이유를 덧붙였다.

사진제공 테슬라 YG엔터테인먼트 UAA 네이버자동차 한국지엠 현대차 뉴스1 AD모터스 동아DB 문화재청 CJ ENM



여성동아 2021년 12월 6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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