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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명가 김현숙 대표 아름다움 만드는 ‘약손’

EDITOR 조윤

2019. 12. 26

K팝에 이은 K뷰티의 전 세계적 열풍이 뜨겁다. 국내 최초 피부미용 전문기업으로 98개 지점을 거느린 ‘약손명가’는 일본, 대만, 베트남 등 해외 7개국에도 31개까지 점포를 확대하며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으로 피부관리 강국인 중국과 동남아에서도 약손명가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뷰티 관광을 올 정도다. 

약손명가가 국경을 뛰어넘어 사랑받는 비결은 피부의 특성을 이용한 ‘수기관리’에 있다. 작은 얼굴 관리, 동안 관리, 슬림 보디 관리 등 수십 가지 관리 뷰티 케어 프로그램은 기계를 사용하거나 화학적 요법을 활용하지 않고 사람이 직접 손으로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병철 회장은 1970년대에 ‘약손테라피’라는 관리요법을 창안했고, 김현숙 대표가 이것을 미용에 적용해, 30여년 전 지금의 약손명가를 만들었다.

피부미용에 약손테라피 접목

“피부 관리 숍을 운영하면서 느낀 게 평소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고객은 효과가 늦어요. 해결책을 고민하던 중 이 회장님의 약손테라피를 접하게 됐죠. 약손테라피를 피부미용에 접목하니 고객들이 예쁜 얼굴형과 몸매를 유지하고 피부 관리 효과도 더 빨리 나타나더군요. 기존의 관리는 몸을 릴랙스하는 게 목적인데, 약손테라피는 여기에 예뻐지고 아름다움을 유지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효과까지 있으니 외국인들 마음도 사로잡은 것 아닐까요.” 

김 대표는 자연스럽고 균형 있는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점을 약손테라피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성형외과적 수술이나 화학적 시술보단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특정 부위만 관리해도 림프절 관리와 진피·표피 관리, 근육결 관리 등을 통해 몸이 균형을 이루면서 전체적으로 자연스럽게 예뻐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얼굴이 정말 예뻐졌는데 어디를 고친 건지 알 수 없어 동네 사람들이 내기를 하다 결국 본인에게 물어봤다던 고객도 있었다”라며 유쾌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약손테라피는 이같이 우리 피부의 특성을 이용한 것이기 때문에 피부관리에 대한 직원 교육에 심혈을 기울인다. 최소 3~5년은 교육을 받아야 기본적인 기술을 모두 익힐 수 있으며, 본사의 교육을 받은 직원만이 체인점을 개설할 수 있다. 보다 전문적인 인력 양성을 위해 경복대, 여주대 등 대학과 손잡고 약손명가의 이름을 건 피부미용학과도 만들었다. 최근에는 ‘달리아 스파(피부미용)’ ‘여리한 다이어트’ 등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 홈케어 화장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20년엔 업계 최초로 주식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다며 포부를 다졌다. 



“피부미용 산업을 확산하고 더 많은 나라에 진출해 약손명가의 관리를 알리고 싶어요. 인공지능 시대에도 없어지지 않을 직업으로서 피부관리사의 위상을 높이는 역할도 하고 싶고요. 무엇보다 약손명가를 통해 많은 분이 피부와 건강에 대한 고민을 덜고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획 정혜연 기자 사진 홍중식 기자 디자인 박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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