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엄마인 고 최진실의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최준희·환희 남매.
이틀 뒤인 2월 12일에는 ‘24시 밀착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10개월째 교제 중이라는 남자친구와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최준희는 “남자친구를 하루도 빠짐없이 만난다. 나를 너무 사랑해준다”며 행복감을 감추지 않았다. 또 이틀 뒤인 2월 14일 밤엔 2년 전 벌어진 학교 폭력 사건의 가해자였음을 밝히고, 당시의 언행을 반성하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최준희는 이 영상에서 “당시 내게 큰 상처를 받아 학교를 자퇴한 피해 학생을 비롯해 이 사건으로 많이 실망하고 언짢았을 이들에게 깊이 사죄한다”며 “내가 반성할 수 있게 깨우쳐준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이번 일을 통해 앞으로 더 조심하는 최준희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누구보다 최준희와 관계 회복이 절실한 사람은 2년 전 그녀의 아동 학대 주장으로 경찰 조사까지 받아야 했던 외할머니 정옥숙 씨가 아닌가 싶다. 정씨의 한 측근은 “최준희가 외할머니와 지금도 여전히 원만하게 지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갈등의 골이 전보다 깊어진 것 같다”며 “외할머니가 현재 입원 중”이라고 전했다. 2월 15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정씨도 “많이 아파 지금 병원에 있다”면서 가정불화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준희 때문에 병이 났다”는 말로 현재의 상황을 짐작게 했다. 부모가 세상에 없는 지금, 누구보다 가까워야 할 두 사람의 빠른 관계 회복과 건강을 기원한다.
사진 뉴스1 사진제공 최준희 유튜브·인스타그램 디자인 김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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