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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사

with Specialist | 조인숙의 DIY 다이어리

러블리 패브릭 컵

하하호호 피크닉 필수품

기획·강현숙 기자 작품&사진&일러스트·조인숙(www.buttontea.com)

2011. 05. 04

러블리 패브릭 컵


”일 년 중 가장 사랑스러운 계절은 피크닉 가기 좋은 5월이 아닐까? 올해 우리 가족 피크닉에는 다람쥐처럼 빠르고 산토끼보다 바쁜 둘째 민유가 새 멤버로 영입(?)됐다. 피크닉을 가기 위해 매트와 간식, 기저귀, 장난감 등을 챙기는데 뭔가 2% 부족함이 느껴진다. 그러다 방 한쪽에서 소꿉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아직 말을 못하는 민유도, 제법 언니 포스 풍기는 민소도 자그마한 도마에 플라스틱 토마토를 올려놓으며 ‘하하호호’ 즐거워한다. 이런 아이들을 보며 생각해낸 것이 바로 패브릭 컵. 소꿉놀이할 때도 그만이고, 피크닉 가서 간식 담아주기에도 유용할 것 같았다. 민소는 좋아하는 보라색 패브릭으로, 민유는 사랑스러운 라이트 핑크 패브릭으로 컵을 만들어줬다. 찻잔을 부딪치면서 깔깔대며 웃고, 우아한 숙녀처럼 차 마시는 흉내를 내는 아이들을 보니 새로운 레이디의 세계를 열어준 것 같아 뿌듯하다. 다음번에는 패브릭으로 그릇과 식기 세트를 만들어줘야겠다.”

How to make

준비하기 (외각 시접은 모두 0.5cm) 겉감 ¼마, 안감 ⅛마, 펠트지, 압축솜, 수실, 구슬, 바늘, 가위
만들기

러블리 패브릭 컵




1 겉감과 안감을 그림처럼 재단한다.
2 10×22cm 천 왼쪽에 시접을 0.5cm 두고 그림처럼 재단한다.
3 부채를 접듯 옆선을 따라 세 번 접는다.
4 아래 다트를 박음질한다.
5 겉면에 수를 놓고 펠트지를 오려 만든 꽃 모양을 버튼홀스티치로 붙인다.
6 안감과 겉감의 겉을 맞대고 안에 압축솜을 넣은 뒤 창구멍을 제외하고 박음질한다. 안감 안, 겉감 겉, 압축솜 순서로 박은 후 뒤집고 창구멍을 공그르기로 막는다.
7 손잡이는 그림처럼 시접을 안으로 접은 뒤 공그르기한다.
8 컵 바닥과 컵 받침도 옆면과 같은 방법으로 만든다.
9 컵 옆면과 바닥, 받침, 손잡이를 공그르기로 연결해 모양을 만든 뒤 컵 받침 가장자리에 구슬을 달아 장식한다.

러블리 패브릭 컵


조인숙씨는… 두 딸 민소(11)·민유(3)를 키우는 엄마이자, 핸드메이드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아이에게 엄마만의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어 핸드메이드 소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이런 노하우를 엮어 ‘엄마와 아이의 핸드메이드 다이어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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