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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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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이란성 쌍둥이 품에 안다!

글·김유림 기자 사진·동아일보 출판사진팀

2011. 03. 17

이영애가 마흔의 나이에 엄마가 됐다. 그것도 아들·딸 이란성 쌍둥이의 엄마. 한류스타가 아닌, 엄마로서 앞으로 그녀에게 펼쳐질 아름다운 일상이 벌써부터 궁금하다.

이영애, 이란성 쌍둥이 품에 안다!


2009년 미국 하와이에서 사업가 정모씨와 결혼식을 올린 이영애(40)가 2년 만에 엄마가 됐다. 2월20일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종합병원에서 아들·딸 이란성 쌍둥이를 출산한 것. 원래 출산일은 28일이었으나 첫 아이인데다 쌍둥이라 출산일이 앞당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출산 전 떠돈 “쌍둥이 임신설”은 사실이 됐다.
이영애는 출산 하루 전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노산이라 주변의 걱정이 있었지만 이영애는 강한 의지로 자연분만에 성공, 두 명의 아기를 품에 안았다. 가족들의 기쁨도 두배. 남편 정씨의 지인에 따르면 밤새 이영애 곁을 지키며 출산을 기다린 정씨는 쌍둥이 탄생에 매우 기뻐했다고 한다. 이영애의 친정아버지는 딸이 애써 자연분만한 사실을 무척이나 대견해하며 “손자는 사위를, 손녀는 딸을 닮아 예쁘다”며 기뻐했다고 .
이영애의 출산은 극비리에 진행됐다. 당초 서울 청담동에 있는 산부인과에서 출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서울 중구에 위치한 여성전문종합병원을 택한 것. 출산을 위해 병원을 찾았을 때도 주위 시선을 피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보안에 신경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분만 후 이영애는 병원 5층에 마련된 VIP 병실에 머물렀고 병실 앞에 3명의 경호원을 배치했다.
사실 임신 중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지 않은 연예인은 이영애가 유일하다. 그만큼 사생활이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음을 알 수 있다. 결혼식도 하와이에서 극비리에 올렸고, 이후 결혼생활도 공개한 바 없다. 결국 결혼 소식도 임신 소식도 당사자가 아닌 제3자를 통해 전해졌다.

이영애, 이란성 쌍둥이 품에 안다!

이영애가 두 아이를 출산한 병원 전경. 분만 후에는 5층 VIP 병실에 머물렀다.



노산임에도 강한 의지로 자연분만
하지만 주위 사람들의 전언에 따르면 이영애는 임신 중기 때만 해도 자유롭게 바깥출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영애의 집 인근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영애가 임신했을 때 자주 갔던 레스토랑이나 카페, 빵집 등이 유명하다. 현재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내 고급 빌라에 살고 있는 이영애는 남편과 함께 집 주변을 산책하거나 맛집을 찾아다니는 등 신혼을 만끽했다고 한다. 호탕한 성격인 남편은 식당에서도 창가에 앉는 걸 좋아했다고. 그러다 임신 말기에 이르러서는 철저히 외출을 삼가고 집에서 태교에만 전념했다. 음악 감상과 독서를 즐기면서 차분하게 아이와의 만남을 준비한 것. 출산 전 만난 친정부모에 따르면 결혼 후 한양대 연극영화과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했던 이영애는 당분간 학업을 중단하고 육아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한다.
‘만인의 연인’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 또 두 아이의 엄마로 변신한 이영애. 행복한 표정으로 ‘쌍둥이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는 이영애의 모습이 벌써부터 눈앞에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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