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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Health Care

암 이기는 와타요식 주스법

일본에서 인기!

기획·강현숙 기자 사진·문형일 기자 || ■ 참고도서·하루 2리터 습관(동아일보사)

2011. 01. 11

암 이기는 와타요식 주스법


와타요 다카호 박사는 일본 소화기외과 권위자로 독자적인 암 식사 요법을 제안하며 유명해졌다. 2천여 회 암 수술을 시술한 그는 약 절반의 환자가 5년 안에 암이 재발해 사망하는 현실을 목격하면서 수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암 예방·치료책으로 그가 강조하는 건 매일 마시는 신선한 주스. 꾸준히 마시면 몸의 면역력이 강화되면서 암 외에도 각종 질병이 개선된다. 실제로 유방암이 재발했던 일본의 40대 여성은 방사선 치료를 받으며 동물성 식품과 염분을 제한하고 많은 양의 채소 주스를 마신 결과 4개월 후 암이 사라졌다.
과일과 채소에는 암세포의 발생을 차단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고, 신진대사를 정상적으로 조절해 면역력을 높인다. 주스로 마시면 과일과 채소를 생으로 많이 먹을 수 있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이나 파이토케미컬이 거의 파괴되지 않는다. 단, 주스를 마신 뒤 설사나 체중 감소가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다.

암 예방하는 와타요식 주스 요법
매일 600ml 이상 마신다 건강 주스는 매일 꾸준히 마시는 게 중요하다. 한 번에 마시기보다 200ml씩 아침저녁으로 몇 번에 나눠서 마신다. 단, 과일 주스를 많이 먹으면 비만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저녁에는 과일 주스를 피한다. 체질을 개선하려면 최소 1백일간 꾸준히 섭취한다.
항산화 작용이 강한 식품을 고른다 주스의 재료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이라면 뭐든 상관없다. 특히 유채과·미나리과·가지과 채소와 감귤류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암 예방에 효과적. 항암 효과가 뛰어나고 맛 좋은 대표 재료는 레몬, 양배추, 말린 자두, 사과, 당근, 피망, 토마토, 브로콜리, 꿀, 요구르트, 블루베리 등이다.
갓 짜낸 주스를 마신다 항산화 물질은 산소와 접하거나 열을 가하면 금세 파괴되므로 신선한 재료로 갓 짜낸 주스를 마신다. 과일과 채소를 보관할 땐 씻지 말고 냉장고에 넣을 것. 수돗물에 함유된 염소 성분이 과일과 채소의 비타민 C와 항산화 물질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몸이 냉한 체질은 생강과 함께 갈아 마신다 찬 주스를 마시면 몸이 냉해지는 체질이라면 겨울에는 채소를 미리 냉장고에서 꺼내뒀다가 사용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강을 함께 넣어 갈아 마신다. 그래도 먹기 거북하다면 절반은 수프로 만들어 따뜻하게 먹는다.

건강 주스와 함께~ 와타요식 식사 요법
염분은 제로 수준으로 줄인다 염분의 과다 섭취는 몸속 미네랄 균형을 깨뜨려 발암의 원인이 된다.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 섭취를 제한한다 동물성 단백질은 발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동물성 지방을 많이 먹으면 암이 유발되고 동맥경화를 촉진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올 수 있다.
배아(씨눈) 살린 곡물과 콩 제품, 감자류를 먹는다 배아에 들어 있는 비타민 B군과 비타민 E, 콩 제품에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항암 작용을 한다. 감자, 고구마, 토란, 마 등의 감자류도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유산균(요구르트), 해조류, 버섯류를 먹는다 장내 환경을 조절하는 유산균, 후코이단이라는 항암 물질이 들어 있는 해조류, 면역 강화 물질인 베타글루칸이 함유된 버섯류를 많이 먹는다.
레몬과 꿀을 먹는다 레몬을 매일 2개씩 먹으면 에너지를 만드는 구연산회로가 원활하게 활동하면서 암을 예방한다. 정백 설탕 대신 꿀이나 흑설탕을 먹는다.
올리브오일이나 참기름, 카놀라오일을 먹는다 식물성 지방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해가 된다. 산화하지 않는 올리브오일이나 참기름, 카놀라오일을 먹는다.
금연·금주한다 담배나 과도한 술은 암을 유발하므로 금연과 금주를 생활화한다.

암 이기는 와타요식 주스법




▼ 와타요식 건강 주스
와타요 박사는 매일 과일 주스를 직접 만들어 마시고, 주 2~3일은 채소 주스를 더 마셔 영양을 보충한다.

매일 마시는 과일 주스
준비재료(500ml 분량)
사과 1개, 자몽·레몬 2개씩, 꿀 1~2큰술
만들기
1 과일은 껍질에 묻어 있는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전날 밤 물에 담가둔다.
2 사과는 속씨를 제거하고 반만 껍질을 벗겨 적당한 크기로 자른 뒤 주서에 넣고 간다. 이렇게 해야 껍질에 함유된 폴리페놀을 섭취할 수 있다.
3 자몽과 레몬은 과즙기로 짜서 꿀과 함께 ②에 섞는다.

주 2~3일 마시는 채소 주스
준비재료(500ml 분량)
양배추 ¼개, 당근 2개, 피망 1개(그 밖에 제철 채소를 이용하기도 한다)
만들기
1 채소는 껍질에 묻어 있는 농약을 제거하기 위해 전날 밤 물에 담가둔다.
2 모든 재료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주서에 넣고 간다.

▼ 겨울 건강 챙기는 만능 주스
쑥갓주스
쑥갓에는 비타민 B군이 풍부해 구연산회로의 작용을 돕는다. 항암과 면역력 향상에 좋은 카로틴도 듬뿍 함유돼 있다.
준비재료(200ml 분량)
쑥갓잎 80g, 사과 200g, 유자 1개
만들기
1 재료를 씻은 뒤 쑥갓은 잎을 겹쳐 만다. 사과는 속씨를 제거하고 껍질을 반만 벗겨서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유자는 과즙을 짠다.
3 ①을 주서에 갈아 ②와 함께 섞는다.

콜리플라워주스
콜리플라워에는 암을 억제하는 해독 성분이 풍부하고, 브로콜리에는 항암 작용을 하는 설포라판이 가득하다.
준비재료(200ml 분량)
콜리플라워·브로콜리 150g씩, 금귤 85g, 사과 100g
만들기
1 콜리플라워와 브로콜리는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금귤은 반 갈라 씨를 제거한다. 사과는 속씨를 제거하고 껍질을 반만 벗겨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①을 주서에 간다.

무주스
무의 매운맛 성분인 이소티오시안염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건강을 챙겨준다.
준비재료(200ml 분량)
무 80g, 사과 100g, 귤 200g, 꿀 1큰술
만들기
1 재료를 씻은 뒤 무는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사과는 속씨를 제거하고 껍질을 반만 벗겨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2 귤은 과즙을 짠다.
3 ①을 주서에 갈아 ②와 꿀을 넣고 섞는다.

암 이기는 와타요식 주스법


하루 2리터 습관은요…
일본 소화기외과 권위자인 와타요 다카호가 제안하는 암 이겨내고 건강한 몸 만드는 주스 요법을 소개하고 있다. 주스의 영양과 레시피, 암 예방에 좋은 식품, 암 예방을 위해 알아야 할 영양 등이 정리돼 있다. 1만3천8백원 동아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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