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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TERIOR SOLUTION

작은 집 넓게 쓰는 공간 재배치기술

대한민국 제1세대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신경옥의 해법

기획·한여진 기자 사진제공&참고도서·작은집이 좋아(for book 02-753-2700)

2011. 01. 06

좁고 낡아서 한숨이 나오는 공간도 분명 해답이 있다.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신경옥이 10~20평대 집을 넓고 아늑하게 만드는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좁디좁은 공간을 쪼개고 쪼개서 공간을 200% 넓게 사용하는 방법.

작은 집 넓게 쓰는 공간 재배치기술


#Base Interior

작은 집 넓게 쓰는 공간 재배치기술


IDEA 1 벽은 화이트 페인트로, 바닥은 원목으로~
마감재에 따라 공간이 몇 배 더 넓어 보이기도 하고, 반대로 좁아 보이기도 하므로 좁은 집을 꾸밀 때는 무엇보다 마감재 선택이 중요하다. 벽은 되도록 밝은 색으로 선택한다. 도배 대신 페인트칠을 하고 핸디 코트로 회벽 느낌을 가미하면 내추럴한 느낌이 더해지며 공간이 넓어 보인다. 바닥은 원목 느낌의 데코 타일을 활용한다.

작은 집 넓게 쓰는 공간 재배치기술




IDEA 2 선반으로 수납공간 확보하기
선반은 좁은 공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아이템. 밑판과 노루발만 있으면 원하는 장소에 직접 설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밑판은 나무, 아크릴, 스테인리스 스틸, 유리판 등 소재가 다양한데 요즘은 원목 나무가 인기다. 나무판은 목공소나 가구 DIY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선반 지지대인 노루발은 철물점에서 1천~2천원 정도에 구입 가능하다.

IDEA 3 막강 파워 붙박이장
좁은 집의 경우 옷장뿐 아니라 책장, 화장대, 침대 등도 붙박이장으로 짜 넣으면 공간을 한층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디자인은 심플한 사각 형태가 수납을 많이 할 수 있고 공간도 넓어 보인다. 침대 옆 화장대를 책상 형태로 짜 넣고, 창문 주변도 모두 붙박이장으로 채웠다. 오픈형 선반은 자질구레한 살림을 정리하는 동시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낼 수 있어 일석이조다.

IDEA 4 미닫이문을 만든다
방에 들고나는 동선 확보도 어려운 비좁은 공간에는 여닫이문 대신 미닫이문을 단다. 방문턱을 없애고 아래위로 레일을 달아 만든 미닫이문은 좁은 공간에 활용하기 제격! 미닫이문은 목공소나 문 전문 매장에서 제작할 수 있다.

#Livingroom

작은 집 넓게 쓰는 공간 재배치기술


IDEA 5 거실 겸 식당 만들기
베란다 확장 공사를 한 뒤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멋을 더하고, 커다란 테이블과 의자를 세팅한 뒤 아늑한 조명과 커다란 그림을 달아 갤러리 카페 부럽지 않은 식당 겸용 거실을 완성했다. 맞은편 벽에는 길고 날씬한 책장과 선반형 2단 책장을 주문 제작해 나란히 부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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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6 베란다 확장 공간 활용하기
창문이 많으면 공간이 넓어 보이지만, 좁은 집에 큰 창이 많으면 창문 앞에 가구를 배치하기 어렵고,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달면 공간이 더욱 좁아 보인다. 창문 크기를 반으로 줄이고 나무 패널을 덧대어 벽을 만든 뒤 벤치형 붙박이 소파를 설치해 좁은 공간의 묘미를 살렸다. 딱딱한 나무 벤치 위에 화이트와 꽃무늬 패브릭을 활용한 매트와 쿠션을 풍성하게 놓아 안락한 공간을 완성했다.

#Bed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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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7 패브릭 파티션으로 침실 만들기
원룸일 경우 패브릭 파티션을 이용하면 하나의 공간이 더 생긴다. 나무 졸대를 부착하고 패브릭과 연결해 파티션을 설치하고 침대는 나직한 밑판 위에 요를 깔아 만들었다. 밑판에 서랍을 달아 수납공간으로 활용한 아이디어도 눈여겨볼 것.

작은 집 넓게 쓰는 공간 재배치기술


IDEA 8 베란다 확장 자리 활용하기
베란다를 확장한 뒤 공간에 맞게 침대 밑판을 제작하고 끼워 넣듯이 배치했다. 그 위에 매트리스를 놓고 여분의 자리는 사이드 테이블로 활용한다. 헤드 부분에는 붙박이장을 짜 넣었는데, 손잡이 없는 깔끔한 디자인이라 좁아도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Kit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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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9 서재 · 주방, 멀티 스페이스 만들기
싱크대 맞은편 벽면에 책장을 짜 넣어 서재도 되고, 주방도 되는 멀티 공간을 만들었다. 한쪽 다리가 달린 식탁을 제작한 뒤 책장 한가운데 끼워 넣어 책상과 식탁 겸용으로 활용한 센스도 돋보인다. 널찍한 턱이 있는 창문은 나무틀을 짜 넣은 뒤 철망을 끼우고 유리를 덮어 프로방스 분위기를 살렸다. 미닫이 창문이지만 철제 손잡이를 달아 마치 여닫이 창문 같은 느낌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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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10 가벽과 패브릭으로 공간 나누기
싱크대를 주방 안쪽 창가로 옮기고 가벽을 만들어 아늑한 주방을 완성했다. 원래 싱크대가 있던 움푹 들어간 자리와 맞은편 벽면에 긴 선반을 설치해 그릇을 수납했다. 싱크대 가벽 앞쪽에 투박한 나무판으로 만든 선반을 간이 테이블로 활용하는데, 단단한 철제 노루발로 부착해 밥상을 차려도 끄떡없다. 대신, 워낙 좁은 공간이니 동선의 흐름을 편하게 하기 위해 의자는 쑥 밀어 넣어둘 수 있는 스툴을 놓았다.

IDEA 11 문 대신 패브릭을 단다
원래 문이 달려 있던 다용도실 입구, 싱크대를 옮겨놓고 보니 문을 여닫는 일이 불편해 떼어내고 화이트 패브릭으로 만든 가리개를 봉에 끼워 걸었다.

#Bath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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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12 타일로 작은 욕조 만들기
부드러운 그린 컬러의 동글동글한 타일을 벽면과 바닥까지 연결해 좁은 공간이 넓어 보인다. 벽면은 전체에 타일을 붙이지 않고 위쪽은 핸디 코트로 마감해 그린과 화이트가 조화를 이뤘다. 기존의 욕조를 떼어낸 뒤 욕조보다 좁고 나지막한 칸막이를 만들고 타일을 부착해 샤워부스 겸용 욕조를 만들었다. 욕조 뒤 공간에는 나무 선반을 달아 욕실용품을 수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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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 13 선반으로 수납공간을 만든다
작지만 세면대, 샤워기, 변기 등 필요한 건 다 있는 아기자기한 욕실. 양옆 벽면은 그레이, 정면은 블루·화이트와 베이지 컬러 타일을 믹스해 붙여 다채로운 느낌이 난다. 변기 위 공간에 선반 두 개를 달아 욕실용품을 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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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집이 좋아’
인테리어 디자이너 신경옥이 고친 10~20평대 작은 집 인테리어가 소개돼 있다. 작은 집 꾸미기 위한 사전 체크 리스트와 카페나 인테리어 숍에서 배우는 집 꾸밈법, 파리 여행 중 만난 작은 집 등 집 꾸미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for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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