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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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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 주니어 A to Z

ETS 글로벌 대표 필립 태비너에게 들었다!

글 이혜민 기자 사진 조영철 기자

2010. 08. 04

청소년 전용 토플 시험인 ‘토플 주니어’가 오는 10월부터 국내에서 시행된다. ETS 필립 태비너 대표를 만나 토플 주니어만의 특징과 공부법에 대해 들었다.

토플 주니어 A to Z


오는 10월부터 청소년 대상 영어인증시험 ‘토플 주니어’가 시행된다. 토익, 토플, GRE, SAT 등을 개발 ·시행하는 미국교육평가원(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토플 주니어를 시행한 뒤 다른 나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플 주니어는 12~15세 학생을 대상으로 ‘듣기’ ‘독해’ ‘언어 구조와 의미 이해력’ 3개 영역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매년 8회 정기적으로 시행될 예정. 필립 태비너 ETS 글로벌 대표(54)를 만나 시험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 토플 주니어는 어떤 시험인가.
“토플 주니어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12~15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토플은 영어권 국가로 유학 가고자 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주로 보기 때문에 미국 대학 강의, 세미나에 관한 내용이 많아 학술적인 편이지만 토플 주니어는 청소년들의 실생활 관련 지문이 많아 학술적이면서 실용적이다.”
▼ 토플 주니어는 어떤 능력을 평가하나. 또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토플 주니어는 우선 지필고사방식(PBT)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대인관계 ·교육 · 학업수행에 필요한 ‘듣기능력평가’, 지문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체크하는 ‘독해능력평가’, 문법·어휘와 같은 중요한 언어 영역의 능력을 파악하는 ‘언어 구조와 의미 이해력 평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향후 인터넷 접속을 통한 출제방식(IBT)으로 전환하면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을 골고루 측정할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 공부를 하는 편이 좋다. 언어능력을 향상시키려면 연습이 중요하므로 연습하고 또 연습해야 한다.
▼ 이미 많은 영어 시험이 존재하는데 굳이 토플 주니어를 만든 이유가 뭔가.
“시험은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므로 ‘학습 동기 부여’ 차원에서 토플 주니어를 활용할 것으로 본다. 영어는 성공의 필수조건이다. 어려서부터 영어 공부를 시작해 지속적으로 매달리는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청소년들의 영어 실력을 테스트할 전용 시험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다양한 영어시험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성인을 위한 것이다. 청소년들이 너무 어려운 문제를 접하다 보면 좌절하게 되고 영어 공부를 포기할 수 있으므로 그들 수준에 맞는 문제를 제공해야 한다. 토플 주니어는 청소년들의 영어실력을 측정하는 유일한 국제 시험이므로 그만큼 공신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한 목적을 갖고 보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자신의 영어 실력을 테스트하고 취약점을 파악할 수 있어 학습 방향을 재조정하는 데 유리하다.”
▼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아이는 언제부터 영어를 배우는 것이 좋다고 보는가.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족마다 상황이 다를 수 있으므로 부모가 판단할 사안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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