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레몬 등의 천연 재료로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천연 성분이 들어 있는 식물성 혹은 자연주의 화장품이라고 불리는 제품들이 고가인 데 비해 직접 만드는 천연 화장품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 특히 천연 화장수는 재료와 만드는 방법이 간단해 초보자도 손쉽게 만들어 사용할 수 있으며 방부제나 화학 성분이 들어 있지 않아 피부에 자극이 적다. 꾸준히 사용하면 천연 재료의 영양을 고스란히 얻을 수 있어 피부가 건강해진다.
천연 화장수는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아 쉽게 상하므로 일주일치 분량 정도만 만드는 것이 좋다. 소독한 밀폐용기에 담아 뚜껑을 꼭 닫고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필수! 일주일 이상 지나면 아깝더라도 과감하게 버리도록. 사용 전에는 반드시 팔목 안쪽에 테스트를 해 부작용이 없는지 알아본다.
오이 화장수
보습·미백 효과가 있으며 건성 피부에 적당하다.
▼ 재료 오이 ½개, 알코올 30ml, 생수 100ml, 글리세린 10ml
▼ 만들기 물에 씻은 오이를 물기를 없앤 후 얇게 썰어 알코올에 담근다. 4~5시간이 지나면 커피 여과지로 물만 걸러낸 다음 생수와 글리세린을 섞는다.
레몬 화장수
레몬의 비타민 성분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기미를 없애준다. 지성이나 여드름성 피부에 제격.
▼ 재료 레몬 1개, 청주 ½병
▼ 만들기 레몬은 껍질을 벗기고 즙을 낸 뒤 청주를 섞는다. 밀폐용기에 담아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일주일 동안 둔 다음 커피 여과지로 물만 걸러 사용한다.
홍차 화장수
민감성 피부에 적합하며, 무기질 성분이 풍부해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 재료 홍차 50ml, 글리세린 3ml, 알코올 5ml
▼ 만들기 팔팔 끓인 물에 홍차 티백을 담그고 1분 정도 기다린다. 물만 걸러내고 글리세린, 알코올을 넣어 골고루 섞는다.
사과 화장수
민감성이나 건성 피부에 효과적이며, 노화를 방지하고 생기와 탄력을 준다.
▼ 재료 사과 1개, 생수 120ml, 레몬즙 2작은술, 사과식초 1작은술
▼ 만들기 사과는 껍질을 벗기고 얇게 썬다. 물에 사과를 넣고 끓인 후 물만 걸러내 레몬즙과 사과식초를 섞는다. 밀폐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일주일간 두었다가 냉장고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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